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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간식/TV

[BP/TV] 김어준의 뉴스공장 꼭두새벽 라이브 후기

by bass007 2016. 12. 28.

BP's :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매일 듣는데, 꼭두새벽 라이브를 하는 것을 이주일 전쯤 알았다. 

그런데, 김어준의 파파이스나 정봉주의 전국구와 달리 갈 생각이 없었던 것은...생방송이다보니 편집할 부분이 없기 때문에 가서 본다고 해도 달라질게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팟캐스트 경우에는 녹음은 길게 하고 편집을 해서 내보내기 때문에, 현장에서 듣는 것과 실제 편집본과는 꽤 차이가 있다.

있는 그대로 내보내기도 하지만, 상당부분 편집하고, 파파이스 경우에는 30~40%가량 편집된다.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부분과 나중에 다운받아서 보는 것과 차이가 크다.

그래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날 일찍 눈이 떠졌다. 그래서 다시 잠도 안오고 해서 심각하게 고민했다. 이 추운날 상암동까지 가야하나? 

공개방송은 대부분 점심 또는 늦은 오후에 해서 많은 참여자를 모으는 것이 일반적인데. 새벽 6시 50분까지 입장하라고 했으니. 적어도 6시 30분에는 가야하는 셈이다. 

TBS 사장님과 임원들은 아무도 안올 것 같다고 걱정을 했고. 김어준씨는 사람 많이 올꺼니 걱정말라고 했다. 

혹시나 사람들 안오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은 안했다. 최근 파파이스나 전국구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지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시간대가 꼭두새벽이다보니. 적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사람 수를 채우는 의미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하지만, 도착하고 '괜히 왔다'는 생각을 하는데는 5초도 안걸렸다. 캄캄한 새벽에 사람들이 방송국으로 좀비처럼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응 이건 뭐지?" 선착순으로 상품을 준다고 했는데, 그거 때문인가?" 하고 기왕 왔으니 선물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나도 뛰는...(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참....뭔가 남이 하는 것이 보이면 따라하게 되는..) 

그런 생각에 방송국에 들어섰는데..-_-; 한 500명 정도 와 있는 것 같다. 공개방송홀에 들어가려는 사람으로 아비규환.... 

200명 정도 들어가는 곳인데, 500명 정도가 오고 시간이 지날 수록 사람들은 늘어났다. 아마 1000명쯤 오지 않았을까? 

이건 뭐 마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신형 나오는 날 전자상가 앞처럼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옆에 아저씨가 그러는데 어제밤부터 줄 서 있는 사람도 있었다고...

많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아마 놀란 사람들은 TBS 사람들 그리고 1층 카페 주인 아저씨, CU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었을 것 같다. 

생방송이기 때문에 김어준씨의 진행은 별게 없었다. 다만 라디오로 들었던 것을 실제로 보니 확실히 더 재미있었다. 

TBS에서 준비도 많이 했다. 스튜디오에 들어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바로 옆 1층 로비에서 대형 모니터를 준비해서 볼 수 있게 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로비보다 스튜디오 밖에서 서서 봤다. 귀에 라디오를 꼽고....

현장에서 특이했던 점은... 생방송이 아니었다는 것... 바로 송출될 줄 알았는데. 1분 정도 간격을 두고 송출됐다.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충격이었다) 

그래서 라디오를 듣다가 그냥 스튜디오 소리를 들었다.  


이날 출연자는 김어준 공장장..

아침뉴스 시사인 김은지 기자 

내부자들 최순실 게이트 국조 청문회 결산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새누리당 김성태의원

오프더레코드 반기문 총장 본격 검증 스타트 

양지열 변호사, 한겨레 하어영 기자, 송채경화 기자

인터뷰 

K스포츠재단 노승일 부장 


중간에 거목 반기문 총장 노래를 스튜디오 사람들이 합창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너무 웃겼다. 

다음 공개방송은 좀 더 넓은 곳을 빌려서, 꼭두새벽이 아닌 환한 낮이나 밤에 한다고 함.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소개(소개에는 김은지 기자 대신 이전 담당이었던 한겨레 송채경화 기자로 소개...이건 수정해야할 것 같다)

http://www.tbs.seoul.kr/cont/FM/NewsFactory/intro/intro.do

김어준의 뉴스공장 다시듣기 

http://www.tbs.seoul.kr/cont/FM/NewsFactory/replay/replay.do

팟캐스트 팟빵 - 김어준의 뉴스공장 

http://www.podbbang.com/ch/12548


꼭두새벽 TBS 

누가 있을까? 했는데, 사람들이 뛰기 시작한다. 

설마 저 분들이? 했는데.....맞았다. 

차들도 적게 다니는 새벽 

헉 -_-; 사람들 정말 많았다. 원래는 이렇게 의자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의자 모두 퇴출....바닥에 앉아서 봄 

스튜디오에 들어가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 하지만 이미 만원 

스튜디오...자리 없이 깔개로... 

밖에서 보는 분들 

사람들이 너무 몰려서 200명을 넘겨서 받았다. 

공장장은 '거봐 내말이 맞았지!'하고 이 상황이 너무 재미있는 듯 계속 웃음만 


내가 사람들 많이 온다고 했잖아 


사람들 꽉 채워서 시작 

손혜원 의원도 오셨는데, 출연은 안하셨다. 

아침뉴스 

시사인 김은지 기자


고목 반기문 합창 


사람들은 더 몰려들었다. 


다들 출근 안하시나 ? -_-; 나중에 오신 분들은 더 놀램.. 사람들 왜 이리 많아! 하고 


내부자 둘. 스튜디오가 꽉 찼다. 

나중에 내부자들 김성태 의원, 안민석 의원이 오셔서 쉬는 시간에 촬영을 

거의 축구 국가대표전 보는 수준의 진지함 

그런데 이런 방송 같이 보니 더 재미있다. 

김성태 의원, 안민석 의원 

최순실 흉내 

두 분이 티격 태격 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 


그래도 사진은 한장....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 


중간 중간 게스트들이 1층 로비로 오셨다. 


날이 밝았음. 


송채경화 기자, 양지열 변호사, 하어영 기자 


그리고 노승일 부장. 참 용기가 대단하다. 

내가 저 입장이라면 저럴 수 있을까? 힘든 선택이었을 것이다. 


이날의 주인공은 모두들... 


나중에 기념촬영도 있었다. 난 입간판만 


야쿠르트 이모님과 함께 퇴근... 아 저 전기차 꼭 한번 타보고 싶다. 


2016년 12월 27일 공개방송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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