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자주 방문하는 자장면집 사장님이 한달 간 휴가를 내셔서 한달동안 가지 못했다.
전화를 해도 안받으시길래 아직 휴가에서 돌아오지 않으신 건가? 해서 혹시나 해서 가보니 일을 하고 계셨다.
끝날 시간?이라 휴가 얘기를 나눴는데, 사장님이 재미있는 얘기를 해주셨다.
+ 그동안 먹고 사느라 여행도 못가고, 일만하면서 살았다. 이번에 한달 쉬면서 생각해보니 그동안 너무 몸을 힘들게 한 것 같다.
이제 어느 정도 시간이 되니 여행을 가거나, 쉰다는 때는 오지 않는다.
그러니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달렸다.
일하면서, 중간 중간 쉬어야 한다. 그래야 오래할 수 있다.
이번에 서유럽에 처음으로 가봤는데, 왜 내가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오지 않았는지 후회했다.
여러 가지 음식들도 먹어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돈이나 시간보다 마음의 여유가 가장 중요하다.
돈 없다, 시간 없다, 바쁘다, 이렇게 생각하고 기다리면 그 상황의 변화는 오지 않는다.
최대한 견딜만큼 견디는게 아니라 몸에서, 머리에서 신호가 왔을 때 잠시 쉬어야 할 필요가 있다.
다음에 새로 산 카메라 가져와라. 구경 좀 하게...
난 이 가게, 사장님이 너무 좋다.
다음 휴가는 더 길게 가신다고 해서 살짝 불안...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