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오쿠다 히데오 책을 보다보면 웃긴 장면에서 킥킥 대는 것도 있지만, 이럴 수도 있겠다. 하는 공감이 많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걸은 서로 다른 여자들의 인생 이야기들. 대부분 직장인 여성들로 직장내, 외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다뤘다.
각각 짧은 내용이기 때문에 쉽게 읽힌다.
오쿠다 히데오가 이름만 빌려주고 여자가 쓴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 여자들만의 생각이..(물론 여자들은 전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직장인이라면 한번 읽어볼만한...
P.143 하느님은 참 멋지게 일한다고 생각했다.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지만 분명히 같은 비율만큼 가치관이 들어맞는 남녀를 배치해두었을 테니까
p.171 오셀로를 할 때 휙휙휙 하고 하얀색이 검은색으로 바뀌는 것처럼.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난 이제 젊은 아가씨가 아냐. 그런 생각이 드니까 너무 우울해지더라
p 192 하지만 그 남자들을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다. 자기가 20대 때도 그랬다. 젊은 사람들은 항상 잔인할 정도로 솔직한 법이다.
p 200 여자는 참 살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어떤 길을 선택해도 다른 길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니까.
p 210 여자끼리는 서로를 알아줄 수 있다. 개인적인 취향이 다소 다를 뿐이지 좋아하는 것은 똑같기 때문이다.
p 233 회사는 참 고마운 곳이라고 생각했다. 흐름에 몸을 맡기기만 하면 자연히 상호보조 시스템이 작동하게 되어 있다.
p 359 이야기하길 잘했다. 입장은 달라도 여자끼리는 서로를 잘 알 수 있다. 자기가 그녀의 입장이었을 수도 있고, 그녀가 자기 입장에 섰을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너그러워진다.
추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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