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어쩌다보니 금문교를 또. 서울에 살아도 한강을 자주 안가는 사람도 많은데. SF에 오면 모두들 금문교를 봐야 하는...
이번에는 아래쪽에서 봤는데, 이전에 가봤던 곳과는 또 다른 곳...관광객은 아무도 없고, 운동하는 사람들과 낚시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여기에서 낚시하면 좋을 것 같다.
날씨가 꾸물꾸물했는데. 그래도 멋진 하늘 덕분에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이런 풍경에는 아무리 셔터를 눌러도 힘이 들지 않는다. 신이 난다.
자세히 살펴보니 여기 저기 낡은 부분들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 다리를 만들 때 아마도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쉬고, 많은 이야기가 있었을 것 같다.
뒤에서 큰 소리가 나길래 돌아보니 어딘지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뛰어온 학생들 무리가...그리고 벽을 치고 돌아가는 것이다.
별 것은 없고 손바닥 자국이었는데, 이게 있으니 여기까지 와서 찍고 가는 것 같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 손바닥 자국 아래에 또 뭔가 작은 것이 있다. 그래서 어린이용인지 알았더니...
알고 보니 개 용이었다. 주인을 따라온 개들도 이렇게 발바닥 한번 찍고 가는 것 같다.
재미있어서 사진을 찍는데, 정말로 큰 개를 데리고 와서 찍고 가는 분들이 있었다.
별 것은 아니지만 아주 재미있었던...
저기 저 선박...한진이라고 써있다.
조선업, 선박업은 정말 대단하구나.
저 멀리 알카트라즈도 보인다.
하늘보면서 바다보면서 지평선보면서 살아야지...좋다.
어느새 배가 금문교 아래까지..
도심...
세월을 낚고 계신 강태공....스타일 좋으심
저쪽에서 학생들이...뛰어오고 있다. 여자 배구팀 ?
여기 저기 오래된 흔적들...
이 안에는 뭔가 무서운 것들이 있을 것 같은...
거대하다.
찍는 곳...
학생들이 모두 여기에 손바닥을 탁탁! 치고 돌아섬
이렇게...
별건 아니지만 재미있다.
그리고 그 아래 더 재미있는 것들이...
어둠이 내려서 다기 금문교로..
소살리토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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