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모은 것들...
무언가 모으는 것에는 재미가 있다.
그 것은 다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무언가 부족하기 때문이며..
하나씩 늘리는 즐거움을 위해서가 아닐까.
번번히 무언가를 모으고. 다시 버리고.
무언가를 모으고..다시 버리고..
앞으로는 모으지 않겠다고 다짐해도. 어느샌가. 방 안에는 물건들로 가득하다..
오늘은 게임생활하면서 모아두었던 것들을 다 없애버렸다.
이런 저런 기억들이 있는 물건들인데..
정리하고나니 박스 하나 밖에 안되는구나..
시원섭섭하기도 하고...그냥 둘까? 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했지만.
몇 년째 먼지만 쌓인 이 녀석들은 집에서 이미 사라진 존재다..
그냥 미련만 있을 뿐..
그래도 앞으로도 무언가 모으겠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