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자전거 타기가 좋은 길이 있는 것은 행복한 것이다. 어릴 때 할아버지가 사다주신 자전거는 정말 무거워서 들고 다니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 자전거로도 정말 잘 돌아다녔다. 오르막길이 많아서 끌고 다녀야 하는 일이 많았지만.
그런데 자전거를 운동으로 타려다보면 사실 오르막길이 많은 것이 좋다.
한창 자전거를 탈 때는 오르막길을 보면 어떻게 공략 해야할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뭐 그런데. 역시 날씨도 좋고, 볼 것이 많으면 설렁 설렁 자전거 타는 것이 좋다.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이 꽤 좋다.
프린스턴 교정을 돌다가 뭔가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기숙사 공개 그런 것 같다.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옷차람도 파티 스타일.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것과는 좀 다르다. 의외로 막 서로 쉽게 어울리기나 그런 것 같지 않다.
우리나라 TV 드라마가 현실과 차이가 있는 것처럼. 미국의 현실도 미국 드라마나 영화와는 많이 다르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미국은 여전히 드라마에 보이는 것이 진짜같고, 내가 지금 보는 것은 가짜 같다. 더 오래 있으면 구분하게 되는 것일까?
피곤했지만 자전거를 타는 것이 재미있었다. 미식축구장에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쇠로 만들어진 호랑이도 봤다. (밤에는 좀 무서울 듯)
한참을 돌아다녔는데도 기숙사 파티는 계속 됐고. 각 기숙사마다 경쟁이 계속....
낙타 데리고 온 기숙사 승...
힘들다. 그런데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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