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시장에 가면 재미있는 것처럼 미국도 시장이나 할인점에 가면 재미있다. 할인점의 규모도 매우 크고 각 브랜드마다 특색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미국 음식들이 별로 먹을 것이 없다고 생각되는데 식료품점에 가면 무지막지한 종류에 기가 질릴 정도다.
올리브 절임 같은 것이나 오이 절임 등의 종류는 미국인들의 피부색만큼 다양하다.
국내에도 이런 시도가 좀 있는 것같다. 스타마켓이나 일부 고급화된 식료품들점. 물론 이런 곳들은 가격이 좀 비싸다.
유기농 제품만 파는 홀푸드 경우에는 처음에는 미국 내에서 인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사세를 확장하기 위해서 소형 매장들을 내려고 준비 중이다.
마치 항공사에서 저가항공을 만드는 것처럼.
월마트에 가서 식료품을 잔뜩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자주가는 식료품점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몇 번 가본 식료품점들의 손님들이 차이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직 우리나라에는 이런게 없어서 다행인 것 같지만. 나중에라도 "너네 X마트 가냐?. 우리는 Y마트가는데" 이런 얘기가 어린이들 사이에서 돌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식료품점 얘기가 나왔으니까 말인데.
미국은 다른 나라에 모든 식재료를 팔고 싶어하면서 들여오는 것은 엄격히 제한하는 것 같다.
입국심사를 받는데 내 옆에 어떤 아주머니께서 삼양라면을 잔뜩 가져오셨다. 자녀에게 주려고 산 것 같은데. 검사원이 여기에 육류가 들었는지 안들었는지 계속 물어보다가 영어가 안통하니 나에게 '여기에 원료에 고기가 있는지 확인해 달라' 고 물어보는 것이다. 그래서 다 채소라고 했더니' 뭔가 미심쩍인 눈초리로 보더니만 결국 통과 시켜줬다. 아주머니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가시고... 소가 엄지를 들고 있는 쇠고기라면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여러가지 식재료를 구경하는데 이렇게 다양한 식재료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미국도 대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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