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 과천 야영장 도착.. 주차장에서 입구까지..늦어서 안된다는 아저씨들과 실갱이..
갑자기 번쩍~
우하의 번개..내일이 국회의원 선거날이라...간단히 캠핑을 하기로 함.
장소는 처음 캠핑을 했던 과천 자연캠프장.
모이다 보니..가까운데도 10시 다되어서 도착..
국립미술관 주차관리 아저씨가 못 들어간다고 신경질을 내심...
늦게는 못들어간다고..
-_-; 그러면 문 잠궈놓고 가실 일이지..왜 여기에 계신 것인지..
갑자기 화가 나서 나는 차문을 열고
"아저씨. 아저씨가 관리인 이시면 이런 상황에 다 대처하시라고 계신거 아닌가요?
우리도 고객인데, 이렇게 나오시면 곤란하지요.
야영장 관리하는 주무관청과 담당자에게 이 사실을 항의하겠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올리고요.."
라고 말하고 싶었느나..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다. -_-;
"예 죄송해요. 회사가 너무 늦게 끝나서요. 살짝 들어가게 해주세요..^^;"
-_-; 스타일은 구겼지만 어쨌든 들어갔다.
주차장만 통과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야영장 입구에서 아저씨가 또 한소리다..
한밤중에 고생해서 왔는데 두 번이나 이런일을 겪으니..
정말 화가 난다.
"아저씨! 우리가 돈내고 온거라고요."
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알다시피 우리니라는 동방예의지국이다 -_-;
한번 굽힌김에 더 굽힌다..
아무 변명없이 "죄송합니다" 라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입성에 성공...짐풀기...
오토캠핑장이 아니라서 차가 못들어가고 짐을 카트로 가져가야한다.
한밤에 운동 제대로 했다.
그런데 몇가지 빠트린 아이템이 생각났다. = =;
탁구공이랑 타잔형님이 갔었는데 한참이 지나도 안온다..
문이 닫혀서 담을 넘어 가져오는데 아저씨가 나와서 또 잔소리 좀 했나보다..
에휴... 이런일 해결하라고 하시는 거 아닌가?
아무튼 서비스 정신 부재로...다시는 안오겠다고 우리 일행은 다짐...
늦게 합류하려던 보름달형님은 내일 아침에 오기로 함.
그런데 예전에 왔었을 때의 조용함은 없다.
교회에서 단체 수련을 왔다는데...어찌나 시끄러운지 -_-;
아무튼 여러가지로 신경쓰이네..
그래도 꿋꿋하게 사이트 구축...
의자만 펴놔도 뿌듯...
노스스타 두 개...캠핑에서 랜턴은 아주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노스스타 장만은 정말 잘한 일..^^
늦게 도착하니 간단히 준비하자고 했는데 벌써 장을 다 봤다. 거하게 준비 중...머 이러는데 다 재미이니 ^^
음식 준비...숯불준비..역활 분담...나? 사진 찍자나..^^
타잔 형님의 불쇼~
역시 고기는 타잔형님이 구워야
준비 아주 많다...
와인도 빠질 수 없다.
장인정신으로 고기를 굽는 타잔형
불타는 고기들...이거 한번 먹으면 식당에서 파는 삼겹살 못 먹음.
오늘 캠핑의 참가자...잠이 들고 말았음.
나무를 렌턴걸이 삼아서 걸어놨는데..-_-; 불날뻔 했다...신문 만드는게 아니라 신문에 날 뻔 했음. '일부 몰지각한 야영객 때문에 과천 산불'
잠자리 준비...밤에 산은 무지 춥다. 옷 따땃하게 입어야함..
2차전은 고등어와 새우..
까아악~ 내가 젤 좋아하는 홍합탕..
고구마도 굽고...기온이 너무 떨어져서 모닥불을 피우기로 함.
아침~~오늘은 늦잠 잤음.
야영장은 이렇게 생겼음.
진달래가 이쁘게 피었다
과천은 화장실이나 개수대는 잘 되어 있는데 음...이제 다시 오기는 쉽지 않을 듯.
그래도 가깝고 텐트 없이 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나는 출근이라. 다시 카트 밀고 내려갔다.
아침도 모닥불로...
불장난만 해도 재미있음.
아침을 기다리고 있음.
아침은 라면으로
아침 라면도 좋다...
이들을 남기고 나는 먼저 자리를 떠났음. 즐거운 추억을 간직한 멤버들.
두고 보자 자연캠프장...
나오는데 쉬는 날이라 그러는지. 서울랜드에 사람 너무 많다. 투표들은 하셨는지...
벗꽃이 만발...이번주가 끝이겠지..잠시 차를 세우고 꽃놀이...
번개캠핑...헤프닝도 많았지만. 그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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