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가 올지 알고 있었다.
비가오면 캠핑하기도 힘들어지고
나중에 철수도 귀찮고..
오늘 개시한 타프와 윈드스크린도 말려야 한다.
이런 것들을 알고 있었음에도 오늘 캠핑을 감행..
그런 불편함 까지도 '삶의 일부' 이니까...
비가 후두룩 떨어지더니..나중에는 왕창 내렸다. 그래도 타프 있으니 안에 안들어가도 되고 좋다~ 뿌듯~
그동안 비오는 소리를 들어본 것이 언제던가...내리는 비소리만 들어도...마음이 편안해진다.
바람이 너무 불고, 밤도 깊어서 텐트 안으로 들어왔다. 다행히 캠핑장 주변은 풀밭이라 물이 안들어 왔다. 라디오를 틀었다가 빗소리가 너무 좋아서 바로 꺼버렸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었다. 후두둑 후두둑...
헉. 일어나보니 아침을 준비하고 있는 탁구공..
오늘 아침메뉴는 핫케익이다.
그동안 나는 커피를 내렸다...
버터와 꿀을 살짝...^^ 물론 꿀맛이다..
핫케익도 먹고 싶었는데...먹게 되는군..
우비 챙기는 탁구공..
설겉이 하러 가는 탁구공..
겨울연가를 찍었던 곳이군..
다른 사람들도 아침 준비...
막간을 이용해 다른 텐트 구경을 갔다..
여긴 우리 텐트
빗길을 산책...
티에라 생각보다 크다...
꼬마애 혼자 일어나서 불장난 중...캠핑장 오면 애들이 참 알아서 잘 노는거 보면 신기하다...
앗 캠핑카 아저씨는 가시네..
음 이장면이었군...
어떤 사람들이 텐트 해체하고 있길래 어떻게 하나 보고 있었다.그런데 해체 하는게 아니라 치고 있었음. ㅋㅋ
빗방울 떨어지는 것만 봐도 재미있다.
빗방울...
소나무에 대롱 대롱 맺혀있는 빗방울들...
완전 거대 사이트...
정말 애들은 대단하다...이 열정 ^^
애들은 역시 밖에서 놀아야 하는 것 같다.
타프가 크니 이러게 할 수 있군. 사실 비가 들치기 때문에 타프는 좀 큰게 좋은 것 같다.
멋진 사이트 들이 많았음.
우리도 이제 철수 준비..
비는 여전히...
이 와중에 축구하는 어린이들 참 대단하다
빗물이 텐트 스커트에 고였다.
창문을 통해 본 캠핑장 모습
아쉽지만 분리작업 실시~
순식간에...
철수전 기념 촬영...
지난밤 비바람을 막아준 타프...
다시 춘천으로 가는 차에 올랐다.
왼쪽은 다른 사이트에서 꼬마들이 준 부활절 계란, 오른쪽은 주유소에서 받은 티슈. 신현준 너무 웃긴다. 장군의 아들에서 카리스마는 어디에...
이멜 확인
별일 없을 것 같아서 신경 안쓰고 닭갈비 먹으러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자료 안받았다고 오늘 회사서 한소리 들었다..
참 신기하게 체크 할 때는 아무일 없다가...안하면 꼭 일이 생긴단 말이야..
뭐 그래도 닭갈비 먹는 쪽이 더 좋다 ^^
Bye~ See you soon~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