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한달 전쯤. 지구당이 가로수길 근처로 옮긴 것은 확인했지만, 매번 갈 때마다 닫혀 있는 문.... 언제 여는 걸까?
계속 궁금해서 주위를 둘러봐도 계속 닫혀 있다.
그러다가 열었을까? 해서 방문해봤는데.....불이 켜 있다!!!!
가게 바로 옆에 차를 댈 곳도 있다!!!
벨을 눌러보니(들어가기 전에 들어갈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함) 자리 정리 중이라고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한다!!! 만세~!!!
잠시 주위를 서성이다가 사진도 찍고, 좀 돌아다니니 들어오라신다..
총총 걸음으로 들어가니..이건..-_-;
서울대입구의 그 가게를 그대로 워프해서 옮겨 놓은 듯한...(이건 좀 무섭다..)
언제나처럼 규동과 반숙계란 주문...마시지도 않을 잔 맥주까지 주문...
주인장은 안계시고, 서울대입구에서 봤던 마지막 아르바이트생이 계신다.
홍반장님 소식도 궁금하고, 대체 왜 이쪽으로 옮기셨는지 궁금하지만 물어볼 수가 없다.
탁자 앞에 (종업원은 손님과 개인적인 대화를 하지 않습니다)라고 쓰여 있다.
어디까지가 개인적인 대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조용한 이곳은 참 말하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전화도 나가서 받는 것이 편하다.
여기에도 적용되는지 모르겠지만 3인 이상 그룹은 받지 않는다.
물론 불편하지만 시끄러운 곳 말고 조용히 식사를 해야할 때 이 곳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
규동을 주문하고 맛이 그대로일까 기대를 했다. 고기를 얼마나 익히느냐에 따라서 맛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본에 가서도 마쯔야 규동을 최고의 음식으로 치는 내 저렴한 입맛에 지구당의 규동은 내게 언제나 먹고 싶은 정신음식 중 하나다.
한입 먹어보고는.... :) 상상했던 맛과 그대로다..
오늘의 탁월한 선택...
상호 ; 지구당
주소 : 서울 강남구 신사동 546-20 1층
전화 : ?
추천 ; ★★★★★
재방 : 일주일에 두번씩 가고 싶다.
위치 :
서울대입구서 워프.... 한밤중에 케익 자르는 칼로 딱 이 가게만 잘라서 집어 넣은 듯.
가로수길에서 놀라운 가격
메뉴판
설명서
예전에 맥주집에서 아르바이트를 몇 개월 한 적있는데 디스펜서를 세척한 적은 한번도 없다. 세척해야하는지도 몰랐고, 주인 아저씨가 세척하라고도 하지 않았다.
음...다른 곳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여기 콜라 무지 귀여운 베이비 콜라다.
도구? 들이 깔끔하게 정리
기자재는 예전 것을 그대로
오른쪽 컵과 접시의 각에 주의!!1
아무도 없는 줄 알았는데 저 안쪽에 사람이 있었다.
가방 이쁘네 :)
언제나 1/3만 마시는 맥주...
다 마시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한모금이 중요하다.
규동 등장....짠~!
계란을 풀어서 먹는다. 반숙 계란이기 때문에 주의....날계란을 싫어하는 사람은 참고..
이날 마지막 손님이었다.
뿌듯했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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