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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해외여행기

[BP/해외여행기/미국/시애틀] 1등. 타이톰(Thai Tom)

by bass007 2014. 9. 24.


BP's : 시애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식당은 태국 음식점 타이톰이었다. 미국에 태국 음식점들이 많은데 여기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음식 값도 저렴하고 맛도 있을 뿐 아니라 묘기?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홀은 2명의 여성 분이, 주방은 3명의 남성분이 담당하고 있었는데. 이건 뭐랄까 마치 한 30년 같이 지낸 5인조 혼성 그룹의 공연을 보는 것 같았다. 
보컬은 당연히 주방장이었고, 각각 멤버들이 얼마나 맡은 역할을 잘하고 있는데 이들의 공연을 보느라 정신이 팔려 있었다. 

홀의 2명의 여성 중 한명은 고객 담당. 순서대로 입장 시키고 주문도 미리 받아 둔다. 수금?도 이분의 몫. 
다른 한분은 테이블 셋팅 담당. 그리고 이 두분 모두 중간 중간 테이블 정리..

주방의 3명의 작업이 참 특이한데. 일단 주방장은 주문서를 보면서 춤을 추듯이 음식을 조리한다. 어떻게 이렇게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리듬을 타면서 끊김 없이 음식을 조리...

주방장이 잘 움직이기 위해서 다른 한명은 설겆이만 함... 

그리고 다른 한명은 주방장에게 주요 재료를 올린 냄비를 건내주고, 설겆이 감을 다른 한명에게 전달...
이런 일련의 과정이 정말 톱니바퀴가 아니라 물 흐르듯이 이어진다. 대단한 팀웍이다. 

음식? 정말 맛있다 :) 

상호 : 타이톰
주소 : 4543 University Way NE Seattle, WA 98105 b/t 45th St & 47th St in University District

전화 : (206) 548-9548
추천 : ★★★★☆
재방 : 지금 또 가고 싶다. 
yelp : http://www.yelp.com/biz/thai-tom-seattle
위치 : 
https://www.google.co.kr/maps/place/Thai+Tom/@47.6615667,-122.3150039,16z/data=!4m2!3m1!1s0x0:0x432119d63cf40c53




언제나 사람이 많았던 타이톰. 이런 경우는 거의 없고. 여기도 3번 시도에 성공.. 


내부는 작다 



작은 태국 식당. 쉬지 않고 일을 한다. 어떻게 가능할까? 


아무튼 안기다리고 바로 입장 


내부는 이렇다. 


메뉴판, 가격은 7~8불 정도인데. 양이 정말 많다. 아 팁은 따로 줘야 함. (안줄 수가 없다. -_-;)


공연 시작 


혜화동 해뜨는집 주인장님과 함께 듀오로 묶어도 좋은 그림이 나올 듯 하다. 한태 합작 그룹 


샤샤샥...모두 눈대중으로... 


태국 음식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신선한 재료를 바로 만들어서 먹기 때문인 것 같다. 재료를 오래 익히기 보다는 빠르게 익혀서 재료의 맛을 살리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일단 롤부터 주문...-_- b 지금 생각날 정도 


내용도 알차다.  


이렇게 차례대로 제조를 한다. 


손이 부드럽고 날쌔다. 


자리 이동.... 더 잘 볼 수 가 있다. 


왼쪽에 준비물을 넣고 바로 전달해주시는 분 등장 


협업 때문에 음식을 더 빨리 내놓을 수 있다. 


김이 모락모락... 


오래된 곳 같다.  


이분의 손놀림도 대단했다... 


중간 중간 체크.... 


하루종일 운동하시는 것 같은 효과... 


전부 구경에 신났다.  


계산, 주문 받는 분..이 분이 실질적인 영향력을 쥐고 있는 것 같았다. 저 멀리 설겆이 전담 분도 보이신다. 


마치 2000m 계주시 바통을 넘겨 받는 듯한 찰라의 순간... 


자동으로 다이어트가 되실 것 같다.  


여기 양이 엄청많다. 혼자서 1인분 먹기 버겁다. 


밥을 따로 시킬 줄 알았는데 한공기 올려주시는 


커리도 맛있어 보임 


홀의 두 분.... 


정말 재미있는 상황을 목격했는데 

손님 두 명이 밥을 먹고 나오자, 저 여직원분이 따라나와서 '여기는 실비집이니, 팁은 따로 줘야 합니다' 라고 얘기하고 바빠서 다시 가게로 들어갔다. (여직원 분은 저 손님 두 명이 가게로 들어와서 팁을 내고 갈 것이라고 생각한 듯...)

그런데 저렇게 돈을 낼 것처럼 두 명이 밍기적 거리다가, 서로를 쳐다보더니 '튀어!!!' 라고 하고 뛰어가는 것이었다.

-_-; 쪼잔한 사람들은 어느 나라에나 있군...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상황 종료라고 생각했는데...

저 여직원분이 다시 나오더니.... 이들을 쫓기 시작....추격전이 벌어졌다..

정말....달려라 하니처럼 뛰어가서... '이제는 안쫓아 오겠지'라고 생각한 저 두 명을 따라잡아서 팁을 받아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재빨리 돌아와 다시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옆에서 이 장면을 본 사람들과 나는...웃으며 박수를 쳤다.  

팁을 안낼 수가 없는 이유...ㅋㅋ

아무튼 기억에 남는 가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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