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서울에 대부분의 동네에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처음 들어보는 지명이 많다. 미근동이라고 해서 나는 아주 먼 곳에 있는줄 알았는데. 의외로 회사 근처였다.
충정로 쪽으로 갈 때 그 쪽길은 기차가 지나가는 길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 그런데 그 쪽에 작은 카레집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바로 가기로..
허름한 경찰청 옆 서소문 아파트를 지나가면 타임머신을 탄 것과 같은 광경이 펼쳐진다.
'이게 과연 시내 중심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기차길 옆을 따라서 더 들어가면 시간을 더 거꾸로 간다.
이런 곳에 카레집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 '돈까스 집이 나온다' -_-';
그리고 그 집을 지나면 카레집이..
아담한 카레집이 나오고.
'녹차의 맛'이나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달린다' 정도의 영화에 나올 듯한 카레집. 더 스푼이 나온다.
메뉴는 카레... 버섯카레를 먹고 싶었는데. 매진이라. 이런 저런 카메라를 주문.
카레를 한숟갈 입에 넣으면. 이건 시간을 거꾸로 가는 환상의 맛!!!!! 은 아니지만. 꽤 맛있는.....일본식 카레.
나는 푹 익힌 채소보다는 좀 더 사각 거리는 것이 좋은데..
뭐 이런 생각을 하다면 한 그릇 뚝딱!
더 달라고 하면 넉넉히 더 주신다.
아주 마음에드는....작은 카레집...
맥주와 스파클링 와인도 있다.
상호 : 더 스푼(The Spoon)
주소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미근동 61-1
전화 : 02-363-6466
추천 : ★★★☆☆
재방 : 절대 또 가려고 함.
위치 :
한식 분식 ! 떡볶이...
시간을 느낄 수 있는 간판.
하루 2만원이 아니라 월 2만원..
혹시...약수터 옆에 간판만 놓고 하는 곳은 아닐텐데...
불경기인가? 정말 싸다. 6개월 해도 12만원...
처음에는 이길이 아닐꺼야....하다가 돈까스집이 나오길래 카레집도 있다는 확신이...
찾았다....
기본 셋팅..
메뉴는 이렇다. 밥 대신 우동도 가능...아 낫또카레도 먹어보고 싶다.
여긴 원래 뭐 하는 곳이었을까?
내부는 이렇다. 개방된 주방...
카레~
스파클링와인과 맥주 주분..아 저 맥주 너무 너무 맛있어서 반잔이나 마셔 버렸음. 스파클링 와인도 맛있고... 아주 선택이 좋았다.
술안주...
보온병이 정말....크고 무겁다. 힘 없는 사람은 들지도 못함.
계란 카레~
떡갈비 카레~~ 저 끝에 숨어 있음~
쏘세지 카레~~~
카레집 만세~~~
간판도 마음에 든다. 스푼 붙어 있는 것에 주목!!
그런데...이 가게에 앉아 있는데. 머릿 속에 자꾸 같은 노래와 어떤 장면이 떠올랐다.
머리 속에서 그 노래가 떨어지지 않네..
이거 좀 어떻게 해야...0)0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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