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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뒷뜰야영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by bass007 2008. 2. 11.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상쾌한 아침...


시원한 바람이 코 속으로 들어온다.

난로를 켜지 않아서 추울줄 알았더니

괜찮다. 새로산 침낭이 제 역할을 한다.

추워서 그런지 결로가 없다. 손으로 텐트 천정을 만져보니 결로는 거의 없고

조금 있는 물기도 다 얼어 있다.

탁구공이 없어서

타잔형님께서 모닥불을 피웠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에고 추워..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우리 옆에 있던 팀은 아침 일찍 떠났고 넓은 캠핑장에 우리만 있다. 조용하고 공기 좋고...막 건강해지는 것 같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사람 없을 때 골라서 잘 온 것 같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몽골텐트 안에 들어가서 설걷이를 했다. 추우면 바로 들어올 수 있고 따땃한 물이 나오니 좋다. 수세미가 하나 밖에 없다는 핑계로 나는 사진 찍기를.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몽골텐트 안은 이렇다. 엠티 와도 될만큼 충분히 큼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나가려고 하는데 아주머니가 떡을 주신다. 난로에 구운 떡이다..


아주머니 " 여기 참 이상한 동네자누. 온갖 곳이 얼음밖에 없으니. 이상하지 않누?"

bass007  : "여기서 살고 싶은데요..."  ㅋㅋ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추운날 배고픈데 맛이 없으면 거짓말이겠지..ㅋㅋ 호호 불어가며 맛있게 먹었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너무 추워서 텐트 안으로 들어왔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탁구공이 없는 틈을타서 아침은 라면을 먹기로 했다. 탁구공은 라면 먹는걸 절대 용서하지 않기 때문에..ㅋㅋ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너무 춥다보니 생각지 못했던 일들이 생긴다. 너무 추워서 부탄가스가 제 역할을 못하는 것. 이럴 때는 따땃한 물에 넣어주거나 옷 속에 품어야 한다.


왜 사람들이 동절기에는 석유 버너를 쓰는지 알겠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햇반도 투하..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탁구공은 좀 더 자기로 하고 보선형도 와서 같이 라면을 먹었다. 보글 보글...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bass007 : '형 라면 하나 더 넣으면 먹을 수 있을까? 타잔 : 나 혼자도 세개는 더 먹겠다..

우문 현답..ㅋㅋ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계란을 넣으려고 하니..얼었다..ㅋㅋ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밥도 말아먹었음.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피곤해지신 형님은 잠시 취침...야전침대가 있으니 편하긴 편하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아침은 라면으로..하지만 커피는 럭저리 컨셉으로...


커피가 맛있기는 한데...차가운데서 먹으려니 금방 식고...또 번거롭다.

다음에는 퍼콜레이터를 한번 써봐야겠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체력 회복한 탁구공도 합류..오자마자 왜 라면 먹었냐고 한소리..ㅋㅋ


캠핑에 온 이상 라면따위는 먹이지 않겠다는 탁구공의 의지..

하지만 텐트안에서 먹는 라면 느무 느무 맛있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좀 쉬다가...뭐 먹을꺼 없나? 해서 호떡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번데기도 있다는 형님...탁구공네 아이스박스에는 슈퍼마켓이 통채로 들어가 있는 느낌이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호떡 반죽을 하고...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후라이팬에 할 줄 알았는데..헉...호떡판이 있다...도대체 없는게 뭐냐?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호떡 반죽이 숙성되는 동안 계란후라이..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이맛이 맥주다. 얼음이 살랑 살랑 얼어있는 맥주..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나는 업무 마무리..컴터 켰으나 결국 하지는 못했음. ㅋㅋ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우하는 난로 옆에서 취침...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막간을 이용해서 부추전...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이것도 무쟈게 맛있음. 냠냠..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본격적으로 호떡 굽기..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형님은 반죽하고 탁구공은 설탕 넣고 환상의 콤비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호떡 누르기...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호떡 브러더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그럴듯한 호떡이 맹글어졌음.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호떡 배달하러가는 탁구공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배부르니 좋다...잠시 경치 감상...아무리 봐도 솔밭캠핑장은 자리가 좋은 것 같음.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탁구공네 집...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솔방울 줍는 우하...

솔방울을 태우면 무지 잘탄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점심 먹고 타잔형과 우하는 섶다리 구경가고..나는 부처님 진신사리가 있다는 법흥사를 가보기로 했음.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법흥사...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오래된 목조 암자..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음 멋지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그냥 나무인데 색을 칠한 것과 또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음.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적멸보궁으로 가는길....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여기가 적멸보궁..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석실과 탑...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영월 법흥사 부도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감히 안은 찍지 못하고 신발들만...이 분들 소원 다 이뤄지길...



나도 아는 사람들 모두 행복하길 바라며 내려왔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캠핑장으로 돌아오다가 우리들 캠핑장을 발견해서 구경하러 들어갔다. 여러가지 텐트가 있었는데 얼마전에 구입할까? 망설였던 솔베이 텐트가 있어서 눈여겨 봤다. 생각보다 되게 크군...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캠프타운 빅돔도 보인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그래도 '우리들 캠핑장'보다 우리 캠핑장이 좋다...음. 쓰고 나니 말이 헤깔리네...보선형에게 왜 우리 캠핑장에는 사람이 없고 '우리들 캠핑장'에는 사람이 많냐고 하니.. 그쪽 캠핑비가 5000원 더 싸다는...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저녁 준비...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어제와 달리 바람이 많이 불어서 고민하다가 차로 바람을 막기로 했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탁구공은 쿠키를 만들고 있었음...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부지런하기도 하다...짜잔...더치오븐에 넣기전에 한컷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더치오븐에 장착...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뚜껑을 덮고, 차콜 스타터에 불을 붙인 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차콜을 뚜껑위에 올려 놓는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됨...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목감기에 걸려 침을 넘길때마다 괴로웠는데 주인아주머니께서 인동초가 목에 좋다고 마음껏 마시라고 하신다. 목에 좋은 것보다 향이 좋아서 몇 번이고 마셨다. 옆에 있는 것은 십전대보탕...좋은 것들 뿐이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타잔형이 삽겹살을 사와서 꼬치구이로 먹기로 함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7번국도 꼬치로 삼겹살 꼬치 완성...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이러는 사이에 쿠키 완성...짜잔~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기대하며 뚜껑을 열었다가 축구공모양으로 부풀어버린 쿠키를 보고 캠핑장이 떠나갈 듯 웃었다. ㅋㅋ 파우더 때문에 커지는 것을 예상못했음..그래도 맛있었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본격적인 구이 전에 챠콜스타터에 숯을 넣고 불을 피웠다..나도 저거 샀는데 이렇게 큰지 몰랐는데 -_-; 어디에 두냐..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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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너무 잘 굽는 타잔형님..장인정신이 느껴짐...ㅋ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익는 모습이 예술...


이 맛이 -_-; 눈물날만큼 맛있다. 소고기와 섞어 먹으면 안될 듯...

맛의 색깔이 전혀 달라서...

아무튼 이제 삼겹살 집에서 고기 못먹을 것 같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한쪽에서는 홍합찜...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여기에 맥주한잔..커...한모금 마시고 내려놓으면 표면에 살짝 얼음이 언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다음은 부채살...이것도 맛있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이렇게 산속의 밤은 깊어간다..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이순간 아무것도 부럽지 않다...ㅋㅋ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내가 좋아하는 홍합...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부채살과 홍합의 만남...이건 고기집에서 먹는거랑 차원이 다름...


[Camping/2008-2 영월] 별을 보다 2

바람막이가 든든하다...


뭐할까 하다가 예전에 못간 별마로 천문대를 가기로 했다.

타잔형이 내일 출근이라

들렸다가 서울로 가기로 하고 나는 하루 더 자기로 했다.

별마로 천문대는 가까운줄 알았더니 정말 멀었다.

올라가는 길도 꼬불꼬불 힘들고..

괜히 왔나 싶었는데.. -_-;  b 

최고였다. 안왔으면 정말 후회 할뻔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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