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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해외여행기

[BP/해외여행기/유럽/이탈리아] Sardegna Cagliari 2

by bass007 2013. 6. 26.



BP's :  영화를 볼 때 제작 발표부터 제작과정..그리고 개봉일이 드디어 나와서 손꼽아 기다려서 봤는데 생각만큼 재미가 없었던 작품들이 있다.
반대로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아니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우연히 봤던 영화에서 큰 감동을 느낀 적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를 보기 전에는 아예 아무런 정보도 얻지 않고 보게 된다.
물론 어떤 사람은 아예 결론까지 알아서 봐야 재미있는 사람도 있고, 지나친 장면은 꼭 되돌려서 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냥 아무런 계획, 정보도 없이 보는 것이 좋다. 뭔지 모를 묘한 재미가 생겨나니까.

칼리아리도 그랬다. 사전정보는 거의 없이 돌아다녔는데 오히려 로마나 베네치아보다 더 좋았다. 다른 곳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너무 자주 봐서 그런지
실제로 봤을 떄

'와 ~~' 라기 보다는

'어...' 나 '잉?' 이라는 반응이....(특히 진실의 입)

칼리아리는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무작정 걸어다녔는데...골목마다 얼마나 정겹던지...잠도 부족했는데 발이 아픈지도 모르고 열심히 돌아다녔다. (2만보 넘게 걸었을 듯..)

그 옛날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을 장소...그리고 유적을 그대로 만든 박물관. 길거리의 피자들.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http://ko.wikipedia.org/wiki/%EC%B9%BC%EB%A6%AC%EC%95%84%EB%A6%AC
칼리아리(이탈리아어: Cagliar, 사르데냐어: Casteddu)는 이탈리아 서부 사르데냐 섬에 있는 도시이다. 인구 160,770(2005). 사르데냐 섬 남해안에 위치하며, 사르데냐 주의 주도이다.

기원전에 페니키아와 카르타고의 지배를 받는 동안 건설되었으며, 로마 제국에 넘어간 후 지중해의 요지에 위치하여 섬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 도시가 되었다. 후에 사보이 왕가의 지배를 받으며 이곳을 수도로 하는 사르데냐 왕국이 건설되어 이탈리아 왕국 통일의 기초를 닦았다.

오래된 도시로 옛 유적이 많이 남아 있으나, 최근에는 근대 공업이 발달하고 시가지도 정비되고 있다. 사르데냐 주의 행정,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섬 각지와 연결되는 도로와 철도가 있다.

http://en.wikipedia.org/wiki/Cagliari

https://maps.google.co.kr/maps?q=cagliari&ie=UTF-8&ei=qErMUbifIcuuiQen5YDgCw&sqi=2&ved=0CAgQ_AUoAg




 


언덕위에 박불관이 있다고 해서 올라갔다. 배수로가 가운데 있는데 특이하다.


한 성당에 들어갔다.


성당안에서는 플래시 금지. 다행히 주위에 다른 분들도 없었다. 그래도 조심 조심 소리내지 않고 경건하게....


아름답다....몇년이나 지났을까?


수 많은 사람들이 거쳤을 공간...


오래됐지만 엄숙함이 느껴진다.


기둥의 조각 하나 하나 엄청난 신경을 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다.


마음이 차분해졌다. '착하게 살아야지..-_-;'


이 언덕위로 이 차들은 어떻게 올라온 것일까?


저 멀리....숙소가 보이지 않는다. -_-;


그냥 동네인데 그 구조와 아름다움에 감탄했다.


날씨도 아주 좋았다.


햇빛에 나와 있으면 살짝 덥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바로 시원해진다. 습도가 낮아서 끈적임도 없다.


왼쪽이 박물관...


유적 위에 박물관을 만들었다.


입장료가 15유로 정도였던 것 같음.


옛날 사람들이 쓰던 밥그릇부터 무기, 장신구 등이 가득 있다. 집에 가면 내 숟가락에도 이름 써놔야겠다


이건 뭐.....옛날 부자들이 피규어 모으듯 모았던 것이 아닐까? 모으는 것은 다 부질 없는데 인간의 습성이니 어쩔 수 없다.


무기들...


자세히 보니 상당히 정교하다. 현미경으로 봐야 하는 것들도 있었다. 누가 만들었을까?


바다속에서 발견된 유물들...안에 뭐가 있나?하고 봤더니... 어떤 녀석이 안에 담배꽁초 넣어놨음. -_-;


기운이 느껴지던 가면들...


만드는데 참 고생이 많았을 것 같다.


석상들...


밤에 보면 무서울 것 같음.


실제로 저 머리 모양이었으면 꽤 멋졌을 것 같다.


몇 몇 석상은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젤 무서웠던 가고일... 사진도 대충 찍음.


앗 이것은 어릴 때 백과사전에서 봤던 로마병사의 투구가 아닌가


정교한 가면... 얼굴이 작았구나...


아무튼 유적들이 엄청 많은데...자세히 보면 엄청 신기하고. 그냥 대충보면 돌덩어리고....고고학이나 건축학에 대해서 좀 더 잘 알았으면 더 재미있었을텐데..


아무튼 무지 많다...나중에는 대충 보게 됨..


사실 이 유적을 돌아보고 싶었는데 돌아다니지 못하게 막아놨다.


석관....


올라왔으니 내려가야지...사실 이 박물관을 지나면 고대 원형 경기장이 있다는데..시간이 촉박해서 보고 오지 못했다.

참..-_-; 그 일정이 뭐라고...다시 오기 힘든데....두고두고 후회가 됐다.


반지의 제왕 후속편... 여기서 찍어도 될 것 같다.


성벽위의 카페....대 낮인데..영업 종료 -_-;


좋은 나라다....우리나라도 해떠있을 때만 일하기 ...이런 법이 생겨야...


나중에 밤에 또 왔는데 밤과는 전혀다른 느낌..


낮에는 멋졌는데..밤에는 살짝 비행청소년들이 있었다.


그냥 찍으면 엽서...


배가 고파서 내려왔다...


길거리 음식, 작은 음식점들의 음식이 아주 맛있었다. 피자... 피자...또 피자.....


올리브....


무선랜 공짜....


피자 정말 맛있었다...


피쉬앤칩스도 뭐...


퀘사딜라와 같은....음식...



기타를 사랑하시는 주인장의 피자집...


매일 한 곳씩 들려보고 싶다. 칼리아리 가면 Pizza tonda Dasporto에 들려보시도록...


동네 분위기....간판,...메뉴판..모두 그대로...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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