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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뒷뜰야영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by bass007 2007. 12. 23.


탁구공네 집은 주소가 없다.

매주마다 주소가 바뀐다.

지지난주에는 용인이었다가. 오늘은 영월이다.

지금 방금 통화를 했는데 경남 고성이라고 한다.

좋은 집이다..

크리스마스 전 탁구공네 초대를 받았다.(그냥 간 것이지만..)

원래는 우하네도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못갔다.

형사 연말모임도 있는 날이었는데 연말결산 때문에 한밤중에 일이 끝났다. -_-;

내일 아침에 일찍 영월로 가려다가. 아침에 못일어날 것 같아서

새벽에 차를 몰고 나섰다.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비어치킨...텐트 안...


[캠핑/영원] 탁구공네 놀러가기...

내가 좋아하는 홍합도...


차가 막히지 않아서 2시간만에 도착했지만...

사람도 없고 길도 미끄러워서 조심 조심..

새벽에 도착한지라 미안했다.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캠핑장 안...모두들 잠든 시간...트라이포드를 안가져안게 무지 아쉬웠다..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하늘이 맑아서 달이 두둥실...별들은 반짝반짝...추워서 떨렸지만...하늘이 너무나 이뻤다.



코속으로 들어오는 공기...차갑지만...따뜻한 서울 공기보다 좋다..

캔맥주를 의자로? 만드는 비어치킨을 내게 못보여준게 아쉽다는 탁구공..

오늘 처음으로 써본 더치오븐으로 만든 비어치킨...

뭔들 안맛있겠냐마는 허브 양념도 잘됐고. 너무 맛있었다.

너무 늦어서 바로 잠이 들었는데..

이번 캠핑까지 내 누리단 침낭을 써야 하기 때문에 탁구공이 가을 침낭을 내게 내줬다

고맙다..

어떻게 잘까? 하나다 이너텐트 안에 형님이랑 나랑 자고 탁구공은 밖에서 자겠다는데 합의..

침낭 지퍼를 올리자마자 차가운 기운을 느끼며 바로 잠이 들었다.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늦잠을 잤다..눈을 뜨니 오전 10시...그렇기도 할 것이...어제 너무 늦게 잤으니..



결로현상 때문에 물기가 많았다. 서둘러 환기 시킴..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밤에 와서 몰랐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너무 이쁜 캠핑장...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물이 얼어있다...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캠핑장 전경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화장실과 샤워장...뜨거운물 나오고 화장실도 깨끗하다..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조리를 할 수 있는 몽골텐트 안...넓고 따땃하다...캠퍼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도 없다. 이 안에서 있는 것보다 밖에서 모닥불 쬐는게 훨씬 재미있다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장작...음. 탐나네..ㅋ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난로...딱 마음에 든다..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둘이서 세수하기...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탁구공 내외...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눈 밭의 캠핑...너무 즐겁다..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뽀드득 뽀드득..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캠핑장에서 늦잠꾸러기 아이들은 없는가 보다...애들이 젤 일찍 일어난다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춥긴 추웠나보다. 텐트에 고드름이...아침에 지퍼가 얼어서 안열릴 정도 였음.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유담포에 있는 물로 씻으려다가 물이 너무 맑아보여서 세수를 하러 내려왔다.


뜨거운 물을 담는 철로 된 물통이 유담포 인데...

잘때 침낭안에 보온용으로 넣고 자다가 아침에 미지근해진 그 물로 씻는다.

얼마나 효율적인가!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요넘이 유단포...




원래 이름은 유단뽀네..

찾아보니 온돌이 없는 일본인들이 겨울에 사용했던 것이라고 함...

침낭에 하나 넣고, 안넣고 차이가 동계캠핑에서는 아주 크다.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얼음이 너무 이쁘다..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너무 깨끗하다..감히 비누는 쓰지 못하고 맑은 물에 얼굴을 적셨다. 목에 물을 감으니 잠이 확 달아났다.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고개를 들어보니 아이들이 얼음위에서 놀고 있다.


얕은 곳이기 때문에 위험할 염려는 없다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이번에 새로산 북극성 랜턴..


캠핑나가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빛이다.

대부분 건전지로 작동하는 렌턴은 사용시간도 짧고 밝기도 부족해서 부적합하다.

그래서 가스나 휘발유렌턴을 사용하는데..

탁구공네서 이번에 장만했다.

커 나도 탐내던 북극성 렌턴....이쁘고 성능도 좋다. 나중에 나도 하나 사야지..

캠핑 올때마다 탁구공네 살림살이가 늘어난다.


[캠핑/영월] 탁구공네 놀러가기...

추운날씨지만 물 흐르는거 보면서 앉아있었다. 좋은 공기 마시면서. 뭐 해야할지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지금 이순간을 그냥 즐기기에도 벅차다..



아침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주천읍에서 꼴두국수 축제를 한다길래 거기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귀중품만 챙긴 뒤 이동...

꼴두국수? 왜 이름이 꼴두국수일까? 서로 한참 얘기하다가..

이름의 유래를 듣고 쓰러질 뻔 했다...^^;

꼴두국수 편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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