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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Coffee Spot

[BP/CAFE/2012 팥빙수특집] 종로.....뎀셀브즈

by bass007 2012. 7. 20.


BP's : 뎀셀브즈는 커피집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십년이 넘은 이 곳은 뭐랄까? 젊음과 세련됨을 간직하고 있다. 아버지 세대들이 음악다방에 향수를 가지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30대에게 이 곳이 그런 느낌이 아닐까? 
1층에 로스터기를 들여놓으면서 이전의 그 멋진 주방과 같은 1층은 없어졌다. 이전에는 라떼로 승부를 했다면 이제는 커피 쪽에 많은 공을 들이나 보다. 원두도 판매하고 있다. 
10년 전만해도 이 곳은 맥을 쓰는 사람을 자주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였는데 이제는 어느 카페를 가던지 맥을 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아이패드는 뭐 기본. 그래도 웬지 뎀셀브즈에서 애플 제품은 더 어울리는 것 같다. 

팥빙수가 있길래 기쁜 마음으로 주문했다. 우유빙수 한가지이고 맛은 뭐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지만 꽤 괜찮은 편이다. 가격도 8000원. 떡을 빼달라고 그럴 걸. 계속 팥빙수를 먹다보니 계속 팥과 얼음 이외에 대해서는 거리낌이 생긴다. 아몬드 정도는 어울리지만 이전에는 없으면 아쉬워 했던 연유도 살짝 부담스럽다. 
그런데 계속 팥빙수에 집중하다보니 입 주위가 무감각해지는 것이 느껴진다. 이러다가 입 돌아가는 것은 아닐까? ㅠ ㅠ. 
하지만 아직 가야할 팥빙수 집들이 너무 많이 남아있다. 매일 새로운 팥빙수에 도전해보고 싶다.  

상호 : 뎀셀브즈
주소 : 서울시 종로구 관철동 28-3
전화 : 02-2260-9006
추천 : ***
재방 : 팥빙수보다는 라떼가 마시고 싶을 때. 새 맥북을 사서 개봉하려고 할 때. 

위치 : 



앗 뎀셀브즈에서 팥빙수 판매 중. 


그대로 있어줘서 고마운 가게 중 하나


내부는 좀 바뀌었다. 


여기 숙식 가능할 정도로 파는게 많다. 


커피콩도 많이 판매 


케익들도 상당히 우수한편..


여기도 이 통을 쓰는 군...


팥빙수 등장. 심플....


얼음이 좀 아쉽네...안면마비의 증상을 느끼면서 우걱우걱 먹었다 


이쁘고 기특한 곳....


덥다....여름...

시간이 참 빨리 간다. 여름이 되면 봄 가을이 그립고, 겨울도 생각난다. 

하지만 그 계절을 제대로 느끼는 것이 가장 행복한 자세. 


초록이 좀 보인다. 


정동길은 언제나 정겹다. 은행이 떨어지면 또 미간이 찌푸려지겠지만. 그것만 빼면 여기는 언제나 정겹다. 


앗 저기 스머프로 보이는 분이...


역시 초록이 좋다. 


시네큐브는 역시 언제나 멋진 영화를 상영해준다. 

오웬윌슨이 등장하는 미드나잇인 파리는...스파이더맨보다도 신나고 재미있었다. 음악도 마찬가지..

파리로 휴가를 다녀온 기분이 들게 하는 좋은 영화.

상반기 본 영화중에 가장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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