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철철복집
주소 : 서울 중구 다동 138
전화 : 02-776-2418
추천 : ★★★★☆
예산 : $$$$
재방 : 복불고기 먹으러...다시 한번 갈 생각
Bp's : 복집이 많지만 기억에 남을만한 집들은 거의 없는 것 같았다. 괜찮은 곳 가보면 또 그 가격이면 당연히 그래야 하는 곳들이었고, 적당한 가격에 좋은 복집을 찾고 싶은데, 아직 마음에 드는 곳은 없다. 철철복집은 살짝 비싼 가격이지만 제대로 하는 곳. 일하시는 분들의 연륜이 느껴졌고, 복의 그윽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위치 :
나는 복을 참 싫어했다. 아니 싫어했다기 보다는 어떤 맛인지 잘 몰랐다. 매우 비싼 음식이기 때문에 대학전에는 먹어볼 기회가 거의 없었고, 관심도 없었다.
아저씨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 수 없었던 음식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난번 부산 초원복집에서 심금을 울리는 맛을 느껴보고 복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잘 하는 곳 몇 군데를 가봤는데 초원복집만큼 심금을 울리는 맛은 느끼지 못했다. 초원복집의 복국은 피가 맑아지는 느낌)
지난주 남포면옥에 누님네와 갔다가 철철복집을 추천하시길래...바로 다음날 철철복집으로....
위치는 남포면옥 맞은편...외부는 이렇다.
점심 메뉴가 있을 줄 알았는데, 점심 메뉴는 없고 복지리 또는 매운탕...그리고 요리다...
누님 말로는 복 불고기를 먹어야 한다는데, 내가 대식가이기는 하지만 낮부터 너무 많이 먹기는 그래서...
복지리로....(복 불고기 너무 비쌈)
기본 찬은 이렇다. 복 껍질도 나오고 특히하게 감자가 같이 따라나오는데...이게 꽤 맛있다.
복 지리 2인분...싱싱해 보인다.
복껍질 무침을 싱싱하게 바로 해서 그런지 맛있다.
미나리도 싱싱....
분위기를 보니 거의 다동 주위 회사원들의 회식 장소로 많이 쓰이는 것 같다. 점심 시간인데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았음,
소주 광고모델을 보면 누가 인기인 줄 알수 있다고 함.
요사이....대세는 문채원씨인 것 같음.
하긴 주류모델이니... (나만 재미있나 ? -_-;)
미나리을 알맞게 넣어주시고..일하는 분들이 베테랑이시다. 척척 잘 해주심....매우 만족스러웠다
미나리는 푹 익기 전에 먹어야 제맛..
그리고 복을....
사실 나는 맑은 복국을 원했는데. 여기는 맑은 것보다 진국....거의 곰탕 수준이다. 그윽함....
다 먹으면 이렇게 볶음밥을 해주신다.
이게 또 별미....미나리랑 잘 어울린다.
무엇보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음.
커피는 바로 옆 다동커피로...
다동커피의 테이크아웃 메뉴는 아마 세계 최고일 것 같다. 핸드드립과 라떼 테이크 아웃은 모두 2000원인데, 날림이 아니라 매장안에서 주문하는 그 맛이다.
바로 앞 스타벅스에서 두배 가격에 커피를 주문하는 사람들을 보고 씨익...웃어줄 수 있다.
당분간 복에 집중...
오늘도 기분이 좋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