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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보고서

[BP/특별보고서] 치킨 맛 평가 1 - 부암동 치어스

by bass007 2011. 9. 27.



노점 놀이하고 있는 우하.

 우하 :"나중에 아예 집에서 안쓰는 물건들 나와서 이렇게 팔까?" 

타잔 : "좋은 생각이야 ! "

우하 : 그래 우선 안치는 기타부터 팔자 

타잔 : 생각해보니 이거 좋지 않아 -_-; 


최근 무모한 캠핑은 자제하고 이렇게 간이 소풍 방식을 채택하고 있음. 가깝고 부담없고. 

물론 캠핑만큼의 상쾌함은 없지만. 이 정도로도 행복하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내가 자주가는 아지트로..여기 사람이 거의 없다. 차도 아무데다 세워도 되고....

그런데 이날 비가 오락 가락해서...계속 판을 열었다 접었다..

타프는 못칠 것 같아서...


그러더니 이렇게 노점을 하겠다고 쫘악 살림을 펼쳐놓았다. 


오징어, 월병, 캔커피, 캔홍차, 초코우유 (이거 왜 이리 일관성이 없냐? -_-;) 


비가 와서 계속 나무 아래에...

나무는 참 많은 것을 주는 군....


계속 이렇게 있어야 하는 건가? 


꼭 기념 사진을 촬영해야한다고 해서...자체 검열로...


급 체력저하로 타잔형님은 바로 충전모드로 들어가셨음. 


참 뭐 많이도 싸왔다...


커피가 싫다는 나에게는 이렇게 다양한 차 선택권이 주어졌음. 

"이 다방에서 안되는게 뭐냐? "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게..사실 고기 굽는것만 포기하면 짐과 일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도시락을 먹거나 샌드위치를 먹으면 더욱 더...

뭐 그럴일은 없을 것 같지만.. -_-; 


( 캠핑의 꽃은 고기를 굽는거라구!!! 라고 믿는 우리들...)


충전시간이 길어지고 있음. ㅋㅋ 


갑자기 신이 내린 기타연주..

를 꿈꾸지만....형과 나는 언제나 한곡으로 버틴다. 슬퍼서 도저히 전주를 넘어갈 수 었는 주옥같은 곡들..

이 때 우하의 날카로운 질타...

우하 :  -_-; 기타 레슨 받은 것은 어떻하고 맨날 똑같은 것만 쳐. 기껏 수학 과외 보내놨더니, 수학시험 빵점 맡아서 돌아온 것과 같은 기분임... 


타잔 : -_-;  띵 ~ ~(충격에 기타 줄 끊어지는 소리..)


그래도 차는 내려 준다. ㅋㅋ


커피는...!!! 맥심이지..ㅋㅋ 

밖에서 먹으면 이 100원짜리 커피가 100만불짜리가 된다. 


차도 마찬가지고..


최근 삼성에 대한 책들만 열심히 읽고 있다. 다음권은 삼성 VS 인텔 되겠습니다. 

이거 두개 읽으면 소니 VS 인텔 쓸 수 있을 듯..ㅋㅋ 


헉 베이스도 가지고 오셨다. 


기타에 대한 끊없는 열정...

타잔 : 흠...아무래도 어쿠스틱 베이스랑 클래식 기타도 사야할 것 같아. 내 기타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은 기타가 부족해서야...

BP's : 맞습니다.... !!  

(형...우하에게 그러다가 맞아요 -_-ㅔ) 


쥐포를 먹으니 맥주가 생각나서, 맥주를 사러 갔는데 만두가 따라 왔다. 

만두를 먹으니 또 커피가 생각나서 커피를 마시고, 

후식으로 오징어를 먹으니 맥주가 생각나서, 맥주를 마시고, 맥주를 마시니 치킨이 생각나서 치킨을 먹고..

(무한 루프 -_-;) 


너도 이 의자를 좋아하는구나 :) 


오래간만에 커피 브라더에 갔다. 


부르봉 아이스는 언제나 만족스럽다. 


더 달라고 하지 않아도 척척 커피를 채워주시는 사장님 이하 직원분들....

항상 고마울 따름... :) 

이라고 헤어지려고 하는데..

갑자기 치킨 논쟁이 또 붙었다. 

핵심은 부암동 사이와 치어스 논쟁..

결론은....

먹어보고 결정하기로..-_-; 


바로 치어스로 갔음. 

이런.....충동적인 사람들을 봤나!!!!

(딱 내 스타일임...:) ) 


월요일 정기휴일임을 다시 생각하며 치킨 주문...이날 사람들이 많아서 좀 기다렸다. 


기본상차림....


계속 기다리는데 생각해보니 우리 말고 전 테이블에 치킨이 부재중이다. -_-; 

사람들이 너무 몰려서 치킨이 기름에 들어가지도 못할만큼 바쁘셨다. 


일단 음료수 주문...


아 이 단절된 스마트폰 세대를 봤나? 

건너편에서 페이스북 쪽지로 대화를 나눌 기세다. 

이건 뭐...나보다 더 온라인 생활에 관심이 많으시니....

우리 밥먹을 때는 밥만 먹읍시다!!!!

.

.
라고 쪽지를 보낼려다 참았음. ㅋ 


두둥 ~ 논란의 치어스 치킨 등장. 


흠....역시..이전에는 두번째 온 것이 타격이 컸다. 맛있군...


감자와 고구마도 역시나...


이건 말이야...치킨계의 하동관 같은 거야.....


콕! 찍어서 먹으면 더 맛있다. 푹 ! 찍으면 맛 없음. :) 


음 그래...인정....치어스 맛있다. 

하지만 사이가 그렇게 홀대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지난번과 달리 사이를 두 번째 가보기로 했는데...배가 불러서 못 갔다...

치킨을 좋아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치어스 치킨을 포장했다. 

나름 치킨 마니아이신 부모님의 평가를 받기 위해...


눅눅해지지 말라고 포장을 열어두신 센스....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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