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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뒷뜰야영

[BP/뒷뜰야영] 가까운 편안함...용문산 자연휴양림 - 3

by bass007 2011. 7. 27.



 캠핑장에서 마시는 커피는 행복 그 자체다. 커피믹스면 어떻고, 블루마운틴이면 어떠랴...
 편안하게 앉아서 새소리 들으면서, 좋은 공기와 함께 콧속으로 들어오는 커피향....


용문산 자연휴양림 
주소 : 경기 양평군 양평

전화 : 031-775-4005
홈페이지 : http://www.ypforest.com/main.php


아이나비 아이코드 : 172-155-3646

BP's : 서울에서 가까운 휴양림 중 하나. 유명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덜 붐빈다. 도로 사정을 확인하고 막히지 않는 시간대에 가는 것이 핵심! 숲속의 집은 인터넷 예약만 가능하고, 데크는 전화로 문의해보고 가면 된다. 거리를 생각하면 괜찮은 나드리 장소. 

위치 : http://maps.google.co.kr/maps?q=%EC%9A%A9%EB%AC%B8%EC%82%B0+%EC%9E%90%EC%97%B0%ED%9C%B4%EC%96%91%EB%A6%BC&ie=UTF8&fb=1&gl=kr&cid=0,0,12881053332006953386&z=16&iwloc=A


http://maps.google.co.kr/maps?q=%EC%9A%A9%EB%AC%B8%EC%82%B0+%EC%9E%90%EC%97%B0%ED%9C%B4%EC%96%91%EB%A6%BC&ie=UTF8&fb=1&gl=kr&cid=0,0,12881053332006953386&z=16&iwloc=A



그런데 용문산 휴양림 데크 쪽에 불이 없기 때문에 밤이 되면 단단히 준비를 해야한다.


커피를 위해 투버너 준비..

BP : 이건 좀 과한거 아냐?

타잔 : 이따 라면도 끓여야지.

BP : -_-;


오래간만에 캠핑이라 장비들이 한번 예행연습을 해보고 켜진다.

하지만 일단 정신을 차리면 제대로 된 역할을...유니프레임 투버너. 형 살 때 같이 살껄 -_-; 지금은 가격이 너무 올라버렸다. 콜맨 초록색은 별로 마음에 안들고, 그렇다고 스노픽 투버너는 너무 거대하고. 유니프레임 투버너가 딱인데.
신형은 손잡이가 플라스틱으로 바뀌었다고 나무 손잡이를 구하기 위해 구형을 찾아서 결국 구입하고만 우하. 우리들의 집착은 나름 경쟁심을 유발시킨다 -_-;
웬지 나도 구형 찾아서 사야할 것 같음.


물을 올려 놓는다 .


바리스타 과정을 마스터하신 우하가 직접 로스팅한 원두..

우하 : 이거 아이스로 마셔야 하는데..

타잔 : 식혀서 먹으면 되겠네..

-_-;  b 쿨한 부부다.


핸드밀 운동도 되고 좋음.


딩가 딩가~ 베짱이 모드...


커피를 내릴 준비..아 이 드립퍼는 볼 때마다 뿌듯해진다. 잘 샀어....


종이를 올려 놓고...


원두를 샥~


쓴맛이 나온다고 해서 좀 굵게 갈았다.


차를 원하신다면 이 중에서 고를 수도 있음 :)


기타 소리에 맞춰서 커피를 내린다.

원 앤 투 앤 ~


아무도 없는 캠핑장에 커피냄새만....


맛은 뭐 더할 나위 없고...


이 때부터 환상적인 기타 듀오 작렬~!!

인 것 같지만....고음불가 수준의 노래 때문에 가창부장님의 지적을 받았다.

타잔 : 넌 뭐 변한게 없이 그대로 기타도 노래도 못하는구나 

BP : 형 일관되고 좋잖아요...
 
타잔 : 아 내가 스케줄만 되면 탑밴드 나가는 건데...시간이 안되서...


아 잊어버릴 뻔 했던 감자 투척~!!


비가 그치기를 기다린다.


노래책이 좀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어려운 코드는 막 넘어감...


감자를 꺼내봤다.


 ㅠ ㅠ b  뭐 이건 감자가 아니라 금자~!


노래 구박을 하던 우하는 사진찍기 놀이 중...

이렇게 찍으면...


이렇게 나온다..

그럴듯 한데...


캠핑장의 어둠은 알아차리기도 못할 정도로 빨리 온다. 프로젝터 가동~!


광안히에서 더위에 고생하는 피서객과 노르웨이 폭탄 테러범 소식등을 접한다. 모두 안타까운....


야간 캠핑시에는 렌턴이 두 개 이상 있는 것이 좋다. 하나가 꺼질 수도 있고, 비상상황에는 시야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늘어나는 모기들은 모기향으로 저지...


이쪽 끝에 하나


저쪽 끝에 하나....양쪽으로 걸어 놓으면 벌레들은 알아서 바깥쪽으로 이동....


흠 이 렌턴도 탐난단 말이야.


유니프레임 가스렌턴...


스누피도 봤음.


이제는 철수해야 할 시간. 낭만적인 시간이지만 어두운 때 철수가 만만치 않다.

타프가 다 말랐는데, 마지막에 비가 오는 바람에 또 젖어 버렸다.


큐브....다용도로 쓰기에 아주 좋은 차.....


이렇게 이번 캠핑도 막을 내렸다.

타잔형님께서 좋은 공기를 마셨더니..피부가 뽀송 뽀송 해졌다고...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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