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s : 도쿠가와 이에야쓰. 야마오 카소하치의 원작을 바벨 2세, 철인 28호로 잘 알려진 요코야마 미쯔데루가 13권의 만화로 냈다. 원작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읽어볼 엄두가 나지 않는 상태에서. 만화로 볼 수 있게 됐다.
형님이 한번 읽어보라고 주신 것인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다.
우선 임진왜란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었고, 일본이 바라보는 우리나라에 대해서도 조금.
오다 노부나가나 다케다 신겐 등 명장 있는 전국시대를 종식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천하통일을 하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몇가지 부분은 현재에도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혜안을 가지고 있다. 요코야마 미쯔데루 다른 작품까지 더 관심이 가게 만든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일본어: 徳川家康 (とくがわ いえやす), 덕천가강, 1543년 1월 31일 ~ 1616년 6월 1일)는 일본 센고쿠·아즈치모모야마 시대, 에도 시대의 무장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망 이후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동군을 지휘하였으며, 승전 이후 에도 막부를 개창하여 첫 쇼군 (1603년 ~ 1605년)이 되었다. 1605년 3남 히데타다에게 쇼군 직을 물려준 다음에도 오고쇼의 직위로서 슨푸에 머무르며 정치적 활동에 참여하였다. 사후에는 닛코 동조궁에 묻혔으며, 도쇼다이곤겐(일본어: 東照大権現)이라는 시호를 얻었다.
http://ko.wikipedia.org/wiki/%EB%8F%84%EC%BF%A0%EA%B0%80%EC%99%80_%EC%9D%B4%EC%97%90%EC%95%BC%EC%8A%A4
6권 183
저는 다음 세상에 태어날 때는 짐승으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짐승은 모두 정직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인간은 서로 속이지 않으면 살 수 없습니다.
9권 42
어쨰서 대장이 부하들보다 더 분발하고 조심해야 하는지 알고 있느냐? 대장이란 존경을 받는 것 같으나 실은 부하들이 계속 약점을 찾아내려 하고 있는 게야, 두려워 하는 것 같으나 사실은 깔보고. 친밀한 체하지만 사실은 경원을 당하고 있다. 또 사랑을 받는 것 같으면서도 사실은 미움을 받고 있다.
그러므로 부하를 녹봉으로 붙들려 해도 안 되고 비위를 맞추어도 안 된다. 멀리하거나 너무 가까이해도 안돼. 또 화를 내도 안 되고 방심해서도 안돼.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부하는 반하도록 만들어야 하는 거애 다른 말로 말하면 심복이라는 것인데. 심복은 사리를 초월한 데서 생긴다. 감탄하고 또 감탄하게 만들어 좋아서 견디지 못하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107
인간의 생에에는 큰 위기가 세 번 있어. 어린아이에서 어른이 될 무렵의 무분별한 색정. 장년기에는 혈기에 찬 투쟁심. 그리고 불혹의 나이가 지나서는 자기가 이미 완성되었다는 이기심.
166
가즈마사를 받아들이겠다면 절 살려서 받아주십시오. 저는 오로지 천하를 위해서만 살려고 합니다. 이렇게 탈출해온 이상 도쿠가와의 가신은 말할 것도 없고 전하의 가신이 되고 싶지도 않습니다. 가신은 아니지만 천하를 위해서라면 목숨을 걸고 일하겠다. 이런 자유로운 신분으로 받아주신다면 녹봉은 처자의 입에 풀칠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292
어리석다는 것은 큰 죄악이야.
207
천하를 위해서는 어머니까지 보낸다. 그렇다면 기꺼이 상경해야 할 것 아닌가. 천하를 위해서라는 것은 원래 이 이에야스의 뜻이었네.
간파쿠의 방식은 파격적일세 전대미문의 일을 하고 있어. 그렇다면 이쪽에서도 전대미문의 방식으로 대하면 되는 거야.
325
세상에는 피해망상이란 벌레가 살고 있습니다. 이 벌레에 물리면 남이 모두 적으로 보입니다. 소중한 중신들을 의심하거나 훌륭한 아내를 쫓아버리거나.
이 벌레가 한 나라와 한 가문에 파고들면 명망의 벌레로 변합니다. 모두가 적으로만 보이기 때문에 어느 틈에 정말 적으로 바뀌고 맙니다.
망하는 자는 거의 모두 이 망상이란 벌레 때문에 스스로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10권 77
이차럼 살아있는 세상에서 살아있는 글을 읽은 것처럼 즐거운 인생도 없죠. 그렇소 천지간에서 웃음, 울음. 기쁨, 탐식하는 사람의 모습, 이보다 더 귀한 글은 경전에서도 찾을 수 없는 거요.
12권 88
인간에게는 약자를 돕는다는 천성도 가지고 있어 왜 그런 천성이 있느냐고 물으면 왜 해마다 꽃이 피느냐는 질문과 마찬가지로 쉽게 대답할 수가 없어. 꽃에도 여러 종류가 있듯이 인간도 각각 기질과 의견이 다르기 마련이다.
274
이에야스는 그것을 알고 있었다. 남자들을 뒤에서 움직이는 여자들의 존재를 잊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이 유키무라는 싸움의 방법은 알고 있었지만 여자를 몰랐다. 그것을 몰랐으니 어찌 싸울 수 있다는 말인가.
http://www.yes24.com/24/goods/2120950?scode=032&OzSra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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