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오가와
주소 : 서울 종로구 당주동 5
전화번호 : 02-735-1001
영업시간 :
메뉴 : 초밥
주차 :
가족모임 : ★★★☆☆
친구모임 : ★★★★☆
회사모임 : ★★☆☆☆
데이트 : ★★★★★
친절도 : ★★★★☆
청결도 : ★★★★☆
조용도 : ★★★★★
가격 : ★★★★★
맛 : ★★★★★
추천 : ★★★★★
좋은점 : 맛있다. 완전 예약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음.
아쉬운 점 : 작은 공간. 따로 방은 없다.
BP's : 광화문에 조선호텔 말고도 초밥을 먹을만한 집을 발견했다. 양도 많고, 아주 맛있다. 생각날만큼.
오가와에 가야지 하고...시도했다가 2번이나 실패. 점심과 저녁 대부분 예약손님만 받는 마음에 드는 곳..
(물론 갑자기 가고 싶을 때는 포기해야지만. 완전예약제가 식사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편하다)
드디어 결전의 순간이 다가왔다.
사실 이날 몸상태가 안좋아서 오후 휴가를 내려고 했지만...
좋은 음식을 먹어서 그런지...몸이 좋아졌다. (꾀병인가? -_-;)
지난해를 기점으로 내 식성이 좀 바뀌었다. 아니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해졌다.
내가 찾는 것은 맛있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좋은 음식이었다.
좋은 식재료로 정성껏 만든 음식을 먹는 것. 친절하고 깨끗한....가격까지 저렴하면 금상첨화다.
어떤 재료를 어떤 조리 상태를 거쳐 만든지 모르는 것들이 내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면서,
테이블 지저분하다고 하는 것, 수저 지저분 하다고 하는 것...참 바보 같은 짓이다.
예전에 내가 좋아하는 중국집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 뒤로, 먹거리에 점점 까다롭게 굴기로 했다.
뭐 매번 그럴 수는 없지만.
세종문화회관 뒷편 로얄빌딩으로...
이 아래에 은근 유명한 맛집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과대포장된 곳. 찾아서 갈만한 맛집은 아니다.
오가와...
포장 가능~!
점심 정식은 이렇다. 원래는 2.5만원이었는데 올랐다.
아무도 없다 :) 덕분에 천천히 주위를 둘러볼 수 있었다.
사람이 많은 것이 좋을 때도 있지만, 좀 넉넉하게 있는 편이 좋다. 이미 충분히 정신 없이 살고 있으니..
그러고 보면 너무 시끄럽고 쓸데없는 것들에 둘러쌓여 있는 것 같다.
그런 것들 때문에 제대로 생각할 수 없는...
준비 중...
메뉴는 이렇다. 다음에는 저녁에 한번 와봐야겠다. :)
착석..
오가와 하면 텐트가 생각나니...아직 캠퍼인가 보네..
일본 술들은 한번씩 먹어보고 싶다.
소주의 맛을 전혀 느낄 수 없는 나지만. 와인, 싱글몰트나 일본술은 아주 가끔 마시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 봤자 한잔이지만...)
..... 일단 기다림...
점심 예약을 하려는 전화가 계속 왔는데, 이날 모든 자리가 예약돼 있었다. 그리고 간격을 충분히 둬서 불편하지 않게 했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줄세워서 먹이는 것이 (먹는 것이 아니라 먹이는 것이다..) 일반적인 식당에서..
이런 모습은 아주 아주 마음에 들었다. 차분하게 쫓기지 않게 식사를 할 수 있다.
그러고 보면 이런 곳.....거의 없다.
차...
초생강
벌써 재료가 달라보인다. 싱싱 그 자체...
죽....
된장국...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작품 만들기가 시작됨...(나 몇시에 온거냐? -_-;)
자 그럼 시작해 봅시다.
광어
나도 광어
살짝 간장을 찍어서...
방어
참치...등쪽 살...
성게알...
당연히 손으로 집어서....
붕장어...
아..꼬리까지는 필요 없는데요... :)
참치...살찍 익힌 것...
생고등어...(전혀 비리지 않았다.)
전복...
조리하는 것이 다 보이니 좋았음.
황새치...
키조개...살짝 구워서....식감을 높혔다.
다시마로 숙성시킨 연어...
야들 야들...
다시 방어...
넌 누구냐? -_-;
중간에 우동으로 휴식..
휴.....
병어....
계란..(이건 맛있어서 하나 더 주문..)
마지막으로 김말이 밥....
김이 녹기전에 바로 손으로 쥐어서 먹는다. :)
아삭..~
매실차로 마무리..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해삼창자를 빼 먹은 것이 마음에 걸린다.
그래서 추가 주문 (4000원)
광어에 해삼창자를 곁들이는 것보다 그냥 해삼창자만 주시는 것이 더 좋은데...
그래도....
덥썩...역시나 바다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흰생선이 같이 씹히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좋은 곳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은 날...
오늘도 기분이 좋다 .
아...초밥집 순위 변동....
기꾸 > 스시효 > 남가스시 > 우메 에서
=> 기꾸 > 오가와 > 효스시 > 남가스시 > 우메 로...
기꾸가 맛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편하지 않다. 기꾸의 가장 큰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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