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손보려고
대치동에 있는
카센터에 맡겼더니..
2시간이 걸린단다..
뭐 할까?
주변을 둘러봐도 마땅히 할게 없다.
아침에 일찍 나와 간단히 밥을 먹어도 시간이 남는다..
(우연히 괘안은 밥집 발견...나중에 꼭 다시 온다)
자전거나 싣고 왔으면 차나 탈텐데..
아니야..아직 무릅이 성치 못하고..
땡볕에 타다간 얼굴 타고..ㅋㅋ 더위 먹기 쉽상이니..잘했다..
탄천이랑 가깝기 때문에 벤치에 누워서
낮잠이라도 잘 요량으로 이동...
사실 자전거 타고 가보긴 했어도 걸어가는 것은 처음이라 길은 헤맸다.
(뭐 이리 복잡하게 만들었는지..)
그래도 탄천은 참 좋다..
나중에 이쪽 근처로 이사와야지..ㅋ
다리 밑 세상은 역시...무지 시원했다.
벤치로 가는데...
빈 공간에서 BMX를 타는 사람이 보였다.
사실 요즘에야 MTB 미니벨로 이런게 인기지만..
중학교 때만해도 BMX가 자전거를 대표했었는데.
예전에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정말 작다..
여러 기술을 연습하고 있었는데
전문가 못지 않다.
한시간 동안 지루함 없이.
보고 있었다.
동영상이 되면 찍어서 두고두고 볼 것을..
애꿋은 디카 탓만 한다..
그럼 열정을 가진 BMX 묘기 구경을
잠시해보자..
(클릭하면 다음 화면으로)
열심히 하는 그의 모습에서 간만에 열정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묘기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더니
길거리 공연이 되어 버렸다.
내왼쪽에서 구경하는 아저씨..
난데 없이 벌어진 구경거리에
사람들은 기술이 나올 때마다
탄성과...박수로 보답..
BMX 아저씨는.
멋적은 듯이..
웃기만 할 뿐..
하지만 관객들에게 보답하듯이..
이전까지는 안보여주던 멋진 기술을 선사해준다.
역시 칭찬의 힘은 무섭다..
P.s
차에 새로운 시스템을 장착하긴 했는데
이게 영...
불편하다. ㅠ ㅠ
당장 원래 시스템으로 바꾸고 싶었으나.
조금만 더 써보고 결정해야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