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의 간식/Movie

[BP/REVIEW/MOVIE] 외국계 기업 취업하기 '방가 방가' 김인권 최고 -_-; b (주의 영화 내용 다량 함유)

by bass007 2010. 12. 3.




영화명 : 방가방가 
장르    : 코미디
개봉    : 2010.9.30
감독    : 육상효 (달마야 서울 가자 2004, 아이언팜 2002)
출연    : 김인권(방가), 김정태(용철), 신현빈(장미), 칸 모하마드 아사두즈만(알리), 나자루딘(라자)..

홈페이지 : http://www.banga2010.co.kr
네이버 영화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72648

BP's   :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추천도 : ★★★★★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찍새로 나오는 김인권님을 봤을 때. 어쩌면 저 역에 저렇게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그 뿐. 그런 적당한 악역에만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몇년전 우연히 누님이 일 때문에 김인권님을 만나고 난 뒤 '참 똑똑하고 연기 잘하는 사람이었다'라는 얘기를 듣고. 보기랑 많이 다른가보다 그렇게만 생각했다. 그리고 그 후에 유심히 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몇편의 영화에서 김인권님 연기를 유심히 봤는데 뭔가 나올 것 같았다. 그리고 이 방가방가를 보고 완전히 팬이 되어 버렸다. 

 방가방가는 취업을 하지 못해 외국인 노동자 행세를 하는 우리시대 청년, 그리고 외국인 50만명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나라 상황을 풍자로 풀어냈다. (10년전 10만명이었던 외국인 노동자는 50만명이라고 함. 하지만 불법체류까지 치면 훨씬 더 많다고) 
 영화 중간 중간 재미있는 장치가 들어 있고, 각 배우들의 연기가 아주 자연스럽다. 극장에서 보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로. 아 정말 김인권님의 첫등장과 버스신, 장미에게 한국사람이라고 고백하는 장면은 우울할 때 보면 즐거워질 것 같은(사실 남의 일이 아닌데 -_-;).
억지 웃음을 자아내는 것이 아니라 개인기와 상황설정이 재미있다.
이런 재미있는 영화를 또 보고 싶다. 


 김정태님의 '이미그레이션'도 명장면~! :)





방가 김인권님 인터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17&aid=0002094336

장미 신현빈님 인터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11&aid=0000205078

맥스무비 방가방가 출연 외국인 배우 인터뷰
http://www.maxmovie.com/movie_info/sha_news_view.asp?newsType=&page=&contain=&keyword=&mi_id=MI0090489878

=============================



베트남에서 왔어요. 한국 3년 됐어요. 전기 발포 1년 했어요.

일주시면 감사해요.


부탄에서 왔습니다. 방가입니다.

한국 6년 일해요. 갸구공장, 노가다 많이 했어요.

취직 해 주세요...


일하러 왔어요. 부탄에서..


- 부탄은 어디 있냐?

네팔 옆에...,


하지만 일에 익숙해지지 못하고 사고만 치는 방가...


그러던 중 방가는 자신의 눈길을 끄는 누군가를 발견...


베트남에서 온 웰레통(장미)...


방가는 장미를 도와주려고 하지만 의도와는 달리 엉뚱한 일만 벌어지고...


한국에서의 생활은 고달프기만 하다.

버스 안에서 외국인이라고 놀리는 고등학생들...,


참다못한 방가는 한마디 한다.

'이런~XXXXXXXXX'

사실은 방가는 부탄인이 아닌 한국인이었던 것.



번번히 취업에 고배를 마셔야 했던 방태식은 우연히 구직란을 보게 된다.


바로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 -_-;


그 때부터 방태식은 친구와 함께 외국인 노동자 일자리를 알아보게 된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로 신분을 숨기는 것도 쉽지 않은 일...

국내에 외국인 노동자들은 약 50만명이 된다. 이중 자신을 외국인으로 가장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베트남 노동자를 가장하다가 열사병에 걸릴 뻔 하고


몽골 노동자 흉내를 내다가 입돌아가고


네팔 노동자를 가장 하다가 고소공포증 때문에 쫓겨나고..

그래서 남은 나라.....


바로 부탄....



넌 부탄이야.

이 모든 아시아 나라 다 빼고 남은 것은 부탄.

우리나라에는 부탄 사람이 딱 세명 존재해

그게 누군지 알아? 

부탄 대사 그 마누라~ 그리고 너야....


방가는 점차 외국인 노동자들 사이에서 신의를 얻게 되고, 외국인 노래자랑에 나가기 위해 연습을 한다. 친구가 하는 노래방도 도와주고...


그러던 어느날 외국인 노동자대표가 불법체류로 잡혀가게 된다.

그래서 새로운 대표를 뽑는데..

부탄에서 온 '방가'가 있습니다. 저기 있는 방가 강추 합니다~

사태는 걷잡을 수 없게 된다.


노노노노~~~

방가는 사의를 표명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 대표로...-_-;


한국어 욕 강의까지...


방가방가 영화에서는 조연들 연기가 참 좋다.

각 외국인들의 연기가 아주 자연스럽다.


외국인 노동자들


연기 완전 잘하심..

그리고 영화의 히로인인 장미는....


한국분이심 -_-; (신현빈님) 정말 베트남인인줄 알았다.


방가는 장미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고..


그녀에게 고백을 하게 된다.

저 사실은 한국사람 아닙니다 -_-;


부탄가스 방가의 사랑은 이뤄질 것인가?

외국인 노래자랑 출전은....


'동냥은 못해도 쪽박은 깨지말라는' 교훈과 우리 주위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영화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 방가 방가~

방가 강추합니다.



아 그리고 최근 본 영화들이 묘하게 겹치는데, 이 분들을 릴레이로...




방가 공장 사장님....이 분은 전직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