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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Coffee Spot

[BP/CAFE/서울대입구] 쉿! 조용한 카페 '웨일스(Wayles)'

by bass007 2010. 10. 30.


상호 : 웨일스(Wayles)
종목 : 커피, 핫초코, 베이글
주소 : 서울시 관악구 낙성대동 1598-33
전화번호 :
좌석수 : 20석 
홈페이지 : http://wayles.org/

주차 : 불가
영업시간 :  ~ 오후 10:00
휴무 :
예산 : 커피 4000원, 핫초코 4500원, 크림치즈 베이글 5500원   

맛 : 좋음

가족모임 : 보통
친구모임 : 좋음
회사모임 : 별로 
데이트 : 좋음

친절도 : 보통
청결도 : 좋음
소음도 : 좋음 

좋은점 : 지하실이지만 답답함이 없다. 무선랜 가능. 조용하다. 독특하다. 여러종류 의자가 있어서 돌아가면서 앉아볼 수 있다.   
아쉬운 점 : 커피 맛은 좋지만, 손내림 커피가 없는게 아쉽다. 떠들면 안된다.

BP's : 조용히 일하거나 책을 보기에 좋은 곳. 서울대입구 지구 아지트로 땅땅!!

위치 :  지구당에서 골목 안쪽으로 15m

http://maps.google.com/maps?q=37.478172,126.953172&num=1&sll=37.478228,126.952756&sspn=0.006295,0.006295&hl=en&ie=UTF8&ll=37.478157,126.953183&spn=0.001754,0.004117&z=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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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당에서 카페를 냈다. 당연히 가보려고 했는데 내가 처음 간날은 여름휴가라서 문이 닫혀 있었고, 출장을 다녀와서 갈 수 있었다.

전혀 카페가 아닐 것 같은 곳에 위치한 카페...오랜시간 동안 공들여서 만드셨다고 함.

입구 타일부터 신경을 많이 쓰신 것을 볼 수 있다.



파란색 문...


들어가면 중앙에 큰 테이블이 있고, 여러종류의 테이블과 의자들이 있다.

아직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갈 때마다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 곳도 사람이 많아지겠지..



큰 테이블에 앉아서 책을 읽었다. 주문은 앞 쪽 카운터에서 해야한다.



의자들하며 분위기가 아주 독특하다. 지하실에 이런 느낌 만들기 쉽지 않을텐데. 군데군데 백열등을 놔서 실내는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이다.














메뉴는 이렇다.


안쪽에는 앉기 편한 의자들이 있다. 저 구석에 있는 의자는 매트릭스가 연상되는....


애완동물 공동묘지를 여기서 다 읽었다. 스티븐 킹은 알면 알수록 짐작이 안되는 사람이다. 이런 상상력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26살 젊은 나이에 캐리로 등단해서 지금까지 열정적으로 작품을 내놓고, 내놓는 작품마다 히트..

사실 작가나 영화감독들은 대부분 자신이 겪는 일들을 중심으로 쓰기 때문에 초기 작품과 이후 작품간의 신선도 차이가 많이 나는데..

그렇게 따지면 스티븐킹은 한 300년 산 사람 같다.


커피...신선하다. 손내림 커피는 아니지만 맛이 아주 괜찮다. 스타벅스 커피와는 비교 불가...


아무도 없는 카페에서 책을 읽으면서 차를 마셨다.


바닥은 이렇다. 아무도...젖은 신발로 이 카펫을 밟지 않았으면 좋겠다. 커피를 흘리지도 않았으면....


10분전에 식사를 해서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크림치즈베이글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결국 주문....

보기에는 작게 보이지만 저 커피잔이 어머어마하게 크기 때문에 베이글도 아주 크다.



반개만으로도 한끼 식사가 가능할 정도...



따끈 따끈해서 아주 맛있었다.


치즈도 듬뿍...결국 조금 먹다가 집에 포장해서 갔음.


뭐 커피잔 크기가 이정도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라면 그릇으로 쓸 수 있을 정도...



이건 핫초코...


이 벽돌 원래 있는게 아니라 벽 안쪽에 다시 쌓고 페인트를 칠한 것이다.



저기 계단 아래 자리가 상당히 아늑한 자리... 바로 앞에 쇼파가 있음.


의자도 모두 다른 색, 다른 모양...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의자에 모두 앉아봤는데....이 녀석도 아주 편하다.


여행가방....궁금증을 남겨놓기 위해 열어보지는 않았음. ㅋㅋ



이건 공기청정기 같다.


히터


두둥~

예상을 깨고 앉아본 의자중에 이 의자가 가장 편했다. 허리를 아주 안정적으로 받쳐줘서 집에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피어스 의자도 나쁘지 않다.


내셔널지오그래픽....



가게 안에 들어오면 음량이 7에서 3으로 줄어드는 느낌이다.

아 가게 안에 흐르는 음악도 아주 마음에 든다. 팝송이나 가요가 아니라. 잔잔한 경음악...


이 의자 역시 편하다.



아무튼 마음까지도 편안한 카페....천장 배선도 깔끔하고 환기를 잘 해놔서 지하실이라도 답답한 느낌은 안든다.



주인장께는 죄송하지만 나 없을 때만 사람 많았으면 하는 생각이....


오늘도 기분이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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