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선산곱창(서울대입구)
종목 : 곱창
주소 : 서울 관악구 봉천동 1604-1
전화번호 : 02-882-3552
좌석수 : 15석
주차 : 불가
영업시간 :
휴무 :
예산 : 1인 1만원.
가족모임 : 보통
친구모임 : 좋음
회사모임 : 보통
데이트 : 보통
친절도 : 좋음
청결도 : 보통
소음도 : 보통
가격 : 좋음
좋은점 : 가격 부담이 없는 곱창집. 주인아저씨도 무지 친절하심
아쉬운 점 : 특별한 무언가가 부족하다.
BP's : 부담없이 갈 수 있는 동네 곱창집.
위치 : http://maps.google.com/maps?hl=en&q=%EC%84%A0%EC%82%B0%EC%8B%A0%EA%B3%B1%EC%B0%BD&ie=UTF8&hq=%EC%84%A0%EC%82%B0%EC%8B%A0%EA%B3%B1%EC%B0%BD&hnear=&ll=36.791691,127.74353&spn=3.637621,8.432007&z=8&iwlo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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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는 이 광고를 보고 아주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이렇게 많이 있는 광고판 중에 내 눈을 이끈 것은 바로
이 블루오센이라는 단어 때문이었다.
그리고 나는 이 것은 고도의 마케팅 전략
'이것은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라는 직감을 했다.
평범한 것 같으나 철자 하나를 빼먹어서 많은 유동인구가 있는 지하철역에서 주의를 끌고, 기억에 남을만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나는 그래서 이 곱창집 주인께서 맥킨지, 액센추어 같은 컨설팅 업계에서 컨설턴트로 일하시다가 머리를 식히러 곱창집을 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결론은...주인께서도 모르고 있던 오타였다. -_-; 뭐야 ...나만 보이는거야? 아무도 안물어봤다는데. 주인께서도 모르고 계셨다는데..-_-;
아 ...아무튼 입장.
가게 앞에는 한 테이블이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과 무한 눈맞춤을 감당할 수만 있다면야..
내부는 이렇다.
가격이 착하다. 입장하면 바로 그림에서 튀어나온 듯한 주인장께서 나오셔서 주문을 받아주신다. 아 언제부터 소주오 맥주 가격이 같아졌단 말인가.
선산곱창은 대구 달서구에 있는 곱창골목에서 유명한 집이라고 함.
기본찬...
지글지글 곱창이 먹고 싶었으나, 아저씨께서 다른 곳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전골 스타일의 선산곱창을 추천.
"아 그런데 저는 지글지글 곱창으로 주문하겠습니다. 그건 나중에 먹을께요'
라고 말했으나 아저씨의 권유에 넘어가 선산곱창 주문...
아 나는 귀가 얇다 -_-;
선산곱창은 대구쪽에 원조가 있다는데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원조를 두고 몇개 업체들이 싸우는 것 같다.
아무튼 이 전골 스타일의 메뉴를 주문하고 깜짝 놀랐다. 육수가 응고된 형태로 나왔기 때문 -_-;
뭐 굳으면 그렇겠지만 아무튼 마음이 불편하다. ㅠㅠ
데우면 이 겔형태 육수가 졸형태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 마음이 막 불편하고 안보고 싶고 그럼.. ㅠ ㅠ
김치가 아주 큰 것이 들어간다.
끓이니 그럴싸한데.
곱창전골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먹으면서 의문이 드는 것은 다른 곱창전골과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내 입맛만그러는지 알고 일행들에게 물어보니
모두 같은.. ㅠ ㅠ
매일 이 앞을 지나갈때마다 사람들이 거의 없었는데 이날은 만원. 이날 이후로 사람들이 많아졌다.
결국 처음에 먹고 싶었던 지글지글 곱창도 주문...
그런데 이게 훨씬 훨씬~ 내 입맛에 맞았다.
이게 주 종목이 되어야 할 것 같음.
일행들도 모두 이 곱창이 맛있다는데 동의
너무 맛있자나....
자폭하는 아이들. 그래 많이들 마셔라...
술자리에서 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이 다행이다.
전골을 다 먹고 라면 사리를 주문..
나름 괜찮았는데 양념이 잘 베이지 않아서 라면맛으로...
이미 취한 아이들은 맛도 모르고 먹었음. ㅠ ㅠ
아무튼 곱창의 블루오센 '선산곱창'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곳.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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