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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1164

[BP/WU] 가을의 마지막.... BP's : 가을을 제대로 느끼기도 전에 지나가는 것 같아서 아쉽다. 항상 그대로일 것같지만. 언제나 변하고 있는 계절의 파편들...뒤로 미루지 말고 느끼자. 오늘은 아침 일찍 나왔더니 사람들도 없고 조용하다. 아침 햇빛이 단풍 사이로 빠져나오면서 아름다운 색을 만든다. 이런 여유로움...아침 일찍 나서니 가능한 거구나.. 그 단풍 사이의 빛을 보다가 생각이 났다... . . . "아 휴대전화 놓고 왔군...-_-; 집에 다시 가야겠다" -_-; 망했다. 2012. 11. 12.
[BP/WU] 가로수길 탐험 BP's : 지역마다 기억이 있기 때문에 그 길은 그 때 갔던 상황에 따라서 인상이 바뀌지 않는다. 예를 들면 강남역 같은 경우는 사실 나에게는 우성아파트 사거리에 있는 게임점에 게임을 카피하러 갔던 곳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그 우성아파트 지하상가가 지도에서 보이는 것보다 큰 이미지로 자리잡고 있다. (당시에는 게임카피가 불법복사인줄 모르고 정말 게임을 넣어주는 것인줄 알았다) 신림동, 압구정동과 홍대, 신촌 등도 각각 자주 다녔던 때가 있었기 때문에 나에게 있어서는 각각 의미가 있다. 그런데 가로수길은 전혀 새로운 곳이다. 이전에도 지나친 적은 있지만 이 곳에 상점들이 본격적으로 생기기 시작한 이후 들리면서 재미있는 가게들이 새로운 기분을 준다. 홍대나 대학로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가로수길이 부각되면.. 2012. 11. 7.
[BP/WU] 맛있는 야구 BP's : 응원하는 팀은 없다. 아니 지는 팀이 우리편. 하지만 야구장을 가는 것은 좋다. 거기에 한국시리즈라면 물론... 야구장에는 많이 왔지만 한국시리즈는 두 번쨰다. 이전에는 아주 아주 좋은 자리에서 봤었는데. 하지만 오늘도 자리가 괜찮다. 야구장에서 야구를 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준비물..자리가 지저분할 수 있으니 깔개...추울 수 있으니 따뜻한 옷....장갑 놓친 장면을 바로 볼 수 있는 DMB 수신기능이 있는 태블릿이나 PMP(요즘은 이게 없어져 버렸네..) 예전에 군대시절이 생각날 정도로 덜덜 떨다가 온 적이 있어서, 이날도 아주 춥다고 해서 걱정했다. 단단히 입고 왔는데 다행히 생각보다 춥지는 않았다. 오래간만에 온 야구장은 또 올해 야구장에 왜 이리 조금 밖에 안왔을까? 하는 생각이 .. 2012. 11. 3.
[BP/WU] 어린이용 카시트가 필요한 이유 BP's : 업계?에 있다보니 크고 작은 자동차 사건을 목격하거나 경험하게 된다. 눈 앞에서 차량이 뒤집어지는 것도 몇 번 봤고, 돌이킬 수 없는 사고도 다수 경험했다. 하지만 대부분 치명적인 사고는 인과관계가 분명했다. 일단 잠재적인 요소로 가장 큰 것은 과속과 음주운전이다. 도로 바닥에 써진 숫자만큼 달리면 사고날 확율이 아주 줄어들며 사고가 나더라도 경미하게 끝난다. 음주운전 경우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대리운전기사분을 기다리는데 들이는 시간과 비용은 음주운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겪어야 하는 고통과 피해에 비할 바가 아니다. 안전벨트를 메고 이 두가지를 지킨다면 사고 위험을 상당히 낮출 수 있다. 특히 안전벨트 경우 2열 탑승자가 꼭 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1열 경우 에어백과 안전벨트라는 2중.. 2012. 10. 28.
[BP/WU] 청계산 등반기 BP's : 오래간만에 청계산 등정. 예전에도 몇 번 간적은 있지만 매봉까지 오른 적은 없었는데 이날은 매봉까지 도착. 거리는 짧지만 가파르기 때문에 계속 계단과 계단을 올라야 한다. 중간에 그만 두고 내려오고 싶었지만 다행히 끝까지 등정. 산에서 마시는 맑은 공기와 체력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가까운데 산을 두고 이렇게 멀리 올 필요는 없는데...지리산 등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음. (등산장비에 끌리면 안되는데..-_-;) 청계산 윈터골 굴다리에는 이런 야채 상점들이 있다. 토요일이라 사람들 가득.... 등정하는 사람중 15% 가 이 먹거리 장터에서 결과가 있다는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가... 단풍이 좋다. 사람들이 많아서 줄지어서 올라가야 할 정도 이렇게 산을.. 2012. 10. 28.
[BP/WU] 언제나 신나는 홍대 BP's : 홍대 앞은 나름대로 색이 완전히 갖춰진 것 같다. 학교 다닐 때는 오히려 대학로가 이 역할을 했던 것 같은데 이제 대학로는 오래된 분위기고 젊음이나 신선함은 홍대쪽이.. 그래서 가끔 가보면 아주 활기찬 모습에 나까지 기분이 좋아진다. 사실 홍대 중심부보다 외곽이 더 재미있고 분위기도 좋다. 합정이나 상수, 서교동, 동교동, 양화로까지 구석구석에 재미있는 곳들이 많아서 이런 곳들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다. 다른 곳에는 없는 재미...관광와서 명동이나 종로만 보고가는 일본, 중국인 관광객들도 이제는 이쪽으로 많이 오는 것 같다. 생각해보니 나도 해외에 나가면 그런 곳들만 보고 오는 것이 아닐까? 카페 하나도 예사롭지 않다. 개성이 가득 음 상호가 파스타니 믿고 한번 가봐야겠다. 혹시 주.. 2012. 10. 27.
[BP/WU] 여의도 IFC BP's : IFC ... 국제금융센터(IFC) 생긴지는 오래됐는데 오늘 처음 가봤다. 홍콩 IFC나 다른 곳들과 같다는 것은 알았지만 너무 비슷해서 흥미가 떨어져 버렸다. 이제 우리나라 쇼핑문화도 이렇게 바뀌는 것 같다. IFC는 AIG 계열이 하는데 이렇게 대규모 사업은 작은 업체들이 할 수 없어서 외국계 자본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도 분명히 할만한 업체들이 있을텐데. 내부에 식당들이 많았는데 깔끔한 프랜차이즈 식당들이고, 옷가게들이 많았다. 생각해보면 이처럼 좋은 비즈니스 모델도 없는 것 같다. 세계 주요 도시에 IFC를 만들고 글로벌 기업들 입점시키도 아래쪽에는 쇼핑몰 만들고, 옆에 콘라드 호텔 짓고...이게 쉬운일은 아니지만 정해진 탬플릿을 각 나라에 맞게 구축 하면 되는 것이니... .. 2012. 10. 26.
[BP/WU] 가을의 중간 BP's : 정동길을 걷다보니 전광수커피집에 중추 가배블렌드가 나왔다. '아....가을이었구나' 사실 정동길은사진으로 보면 멋지지만 걷다보면 은행냄새 때문에 코를 막고 걸어야 할만큼 고통스럽기도 하다. 축농증 환자라면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겠지만....머릿속으로 연상하는 정겨운 길과는 좀 다른 현실이다. 정동길이 좋은 이유는 바쁜 서울의 중심에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인데, 최근에는 정동극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 대상으로 공연을 하는 모양인지 관광버스가 항상 중앙을 턱 막고 서있어서 분위기를 깨버린다. 하지만 차들이 씽씽 달리지는 못하기 때문에 주변보다 조용하고, 이화여고와 예원학교에서 교복을 잘 차려입은 예쁜 여학생들이 지나다니는 것이 길과 참 잘 어울린다. (하지만 스치면서 들리는 그네.. 2012. 10. 22.
[BP/WU] 오늘의 커피...카페에스프레소 BP's : 카페에스프레소는 내 기억속에서는 부암동과 거의 동일하다. 누님과 처음 왔던 이곳은 대학과 대학원 때,,,그리고 지금까지 부지런히 다니고 있는 곳이다. 아..사실 최근에는 자주 가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커피 사업을 여시면서 프랜차이즈 느낌이 강하게 나서 아래 드롭이나 다른 커피가게에 다녔다. 언제나 자리가 만석이기에 예전같은 아늑함도 줄어든 것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래간만에 가본 이 곳은 여전히 편안한 곳이었다. 잠시 잊고 있었던 편안함을 다시 찾은 느낌.... 한쪽은 커피 용품과 콩들을 판매하고 있다. 생두도 판매하고 있음. 이제는 커피집보다 원두 판매를 중심으로 하시는 것 같다. 사고 싶은 것들이 잔뜩 있다. 2층은 배전기와 콩창고 여긴 원두....사가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 2012. 10. 17.
[BP/WU] 슈퍼스타 T BP's : 최근 슈퍼스타K를 열심히 보고 있다. 이전 시즌은 주위에서 부추켜도 절대 안봤는데, 이번에는 매력적인 캐릭터의 등장인물들이 많아서 챙겨보고 있다. 서바이벌 대회가 이렇게 많은데도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이 계속 나오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노래실력은 참 대단한 것 같다. 오늘 학교에서도 그런 대회가 있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이동. 1년에 한번 있는 동아리 행사이기 때문에 그래도 꼭 챙겨서 가려고 하는데 어떻게 최근에는 날이 맞는 것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통함행사에만 가게 됐다. 학교도 잠깐 돌아보고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보고, 후배님들의 얼굴고 쓰윽 한번 보고, 일 끝내고 좀 늦게 도착해서 중간부터 봤다. 그리고 느낀 것은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노래 못하는 사람도 많다는 것. .. 2012. 10. 11.
[BP/WU] 탄산수가 좋다....소다 스트림... BP's: 무엇이든 익숙해지면 새로운 경지에 오르는 것 같다. 내가 탄산수를 제대로 접한 것은 타슈켄트에서 였는데, 사실 거기는 냉장고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서 뜨뜻한 탄산수를 마셔야 했다(콜라도 따뜻하게 먹는 곳이니) 처음에는 탄산수가 나온 것을 보고 경악!을 하면서 절대 먹지 못했는데 나중에 되니까 다른 물들은 밍밍해서 마실 수가 없는 것이다. 소화도 잘되고...이후에는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페리에나 가끔 여행을 가면 탄산수를 꼭 주문한다. 가정에서 직접 탄산수를 만들어 먹는 소다스트림은 M형님이 구입하셔서 처음 알게 됐고, 이후 미국이나 독일에서 가끔 봤다. 네스프레소 캡슐커피처럼 다른 브랜드들도 나와있지만 이 부문은 소다스트림이 꽉 잡고 있다. 쩌장성네가 구입했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막상 가서 .. 2012. 10. 10.
[BP/WU] 끝.... BP's : 어떤 것이라도 끝이라는 것은 뭔가 아쉬움이 남는 것이다. 특히 이렇게 앞으로 1년정도 기다려야 하는 일은.... 아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자책도 들고..더 잘했어야 하는데 하는 마음도 들고.. 시작과 그 과정에서는 무언가 남아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별 생각 없다가 끝이 되어서야..아니면 그 것에 대한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지게 되면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 것이다. 그 것이 사소한 것이라고 해도... 그런 아쉬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지금 바로 해야하는 것. 2012. 9. 26.
[BP/WU] 아이폰5를 기다리는 사람들 BP's : 아이폰5에 대해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절대 아이폰5를 사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지 않을 것 같기도 하지만. 아무튼 요즘 나를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들 '아이폰 5가 그렇게 앉좋아요?" 라고 물어본다. -_-; 내 대답은 '저도 못봤습니다. -_-;' 로... 아이폰5에 대한 정보들이 대부분 별거 없더라 이기 때문에 그런지 아이폰5를 기다리던 사람들도 많이 지친 것 같다. 이상한게 그렇게 물어보면서도 그래도 아이폰5를 나올때까지 기다려서 사야겠다고 생각하는 3GS 지인들이 주위에 많다 나는 미사리 카페촌에 걸려 있는 현수막을 연상시키는 안드로이드의 알록달록한 아이콘이 마음에 들지 않기때문에 다른 폰을 바꾸지는 않고 있지만. 그러다고 이전의 아이폰3GS처럼 꼭 아이폰이어야 한다는 생각도.. 2012. 9. 25.
[BP/WU] 한잔의 휴식... BP's : 커피를 마신다는 것은 단순히 무언가를 마신다는 것이 아니라 휴식을 취한다는 의미도 있다. 담배를 피우지 않기 때문에 직접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같은 것이 아닐까? (물론 커피는 향기가 좋다는 장점까지) 머리를 식히거나 좋은 사람과 함께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 갈만한 커피집이 있다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다.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시는 사장님, '여기 커피 좀 더 주세요' 라는 말이 나오기 전에 나와 있는 커피.... 그래서 더 여유를 부릴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테이블.... 케익도... 차가운 것과.. 따뜻한 것 모두 마실 수 있다. 여기 잔이 참 이쁘다.... 좋은글, 좋은말, 좋은 생각, 좋은 풍경, 좋은 음악.....좋은 사람.. 12시간의 잔상효과 오늘도 기분이 좋다 2012. 9. 23.
[BP/WU] 1/365 BP's : 어느새 이만큼.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그렇게 덥더니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감기기운이 있다. 딱 이맘 때 쯤은 한번은 이렇게 넘어가야 하나보다. 어제 무엇을 했는지 생각을 하기 위해 머리를 짜내야 하는데, 어떤 일은 시간이 지나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일들도 있다. 올해가 시작된지 얼마 안됐는데, 이미 3/4을 넘어서고 있다. 이전에 뭘하고 살았는지 사진첩을 뒤적이다보면 시간이 금방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래도 꽤 여러가지 일을 하고 지냈군 이라는 생각도 든다. 시간을 거스를 수 없는 일들을 하나둘씩 겪게 되면서 좋은 것은 좀 더 차분한 마음으로 현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카메라를 들고 대상에 가까이 가면 익숙했던 것들에도 새로운 것이 보인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놓칠 수가.. 2012. 9. 16.
[BP/WU] 한강 나드리... BP's : 갑작스러운 병한쓰의 호출에 반포대교 아래에서 집결. 어디라고는 말은 안해주고 그냥 반포대교 둥둥섬 앞으로 오라고해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만났다. 이제는 꼬마 닌자들?을 대동해야하기 때문에 이전만큼 같이 라이딩을 자주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날 좋은 날에는 한강에서 급만남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한강은 다리 위보다 아래가 훨씬 좋다. 이렇게 늦여름, 초가을에는 더더욱, 시간이 가는 것이 아까울 정도로. 한강에 앉아서 분수쇼를 보면서 음악을 듣는 것이 꽤 기분 전환이 된다 :) 여기에 자전거를 타면 더 좋고... 오늘은 시간이 딱 맞아서 분수쇼를 볼 수 있었다. 사진 찍는 사람들 친구들과 맥주 마시는 사람들....자전거 타는 사람들. 이전에는 자전거를 타는 것이 주 역할이었는데..이제는.. 2012. 9. 10.
[BP/WU] 맛집.... BP's : 음악을 좋아하다보면 결국을 클래식이나 재즈로 빠진다고 하는데, 어떤 분야든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자신이 좋아하는 색을 찾게 되고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것의 사이의 간격이 더 커지는 것 같다. 처음에는 같은 값이면 맛있는 것을 먹자. 하고 시작한 식도락이....나름대로 까다롭게 된 것 같다. 다행인 것은 취향이 비슷한 주위 분들 덕분에 서로 좋아하는 집들이 비슷하다. 여기에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으니 참 행복한 취미다. 여러군데 돌아다녀보니 딱 보면 알 것 같은 집들이 있다. 일다 미디어에 나온 것을 여기저기 붙여놓은 집들은 탈락. 깔끔하게 몇 개 정도면 나쁘지는 않지만.... 간판이나 매장 내에 그런 광고들이 붙어 있으면 대부분 기대 이하였고, 괜찮다고 해도 .. 2012. 9. 2.
[BP/WU] 비오는 날.. BP's : 비가 많이 온다. 비 피해가 없어야 할텐데. 대학 때 지하에 세를 주던 방이 일년에 한번씩 물이 조금 새는 일이 발생해서, 세입자들의 항의에 독채를 물려받는 영광을 얻었다. 예상대로 아지트가 되어서 친구들과 밤새 게임을 하곤 했는데, 여기 문제가 딱 일년에 하루나 이틀 물이 살짝 들어온다는 것이다. 방수를 해도 매년 그대로 라서 내가 낸 해법은... 그냥 미국처럼 신발을 신고 들어갈 수 있도록 바닥을 다 떼어버렸다. 전기 기구와 콘센트는 물이 차도 상관없도록 높은 곳에 올려서 닿지 않게 해놨다. 그랬더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언젠가 한번은 친구들이와서 3일간 기거한 적이 있었는데....삥 녀석이 방에 물이 들어오는 것을 보더니 침대에서.."야 이거 완전히 좋은데, 방에서 물놀이를 할 .. 2012. 8. 30.
[BP/WU] 2012년 하반기 시작... BP's : 머리속에 무언가 남겨둔 채로 또 상반기를 보냈다. 동사무소, 면허증, 민방위. 정리해야할 책들. 버려야 할 짐들. 하루는 똑같은데 왜 시간은 점점 빨리 가는 것일까? 돌아보면 성큼 다가와 있던 친구들을 보고 놀래는 숨바꼭질 술래가 된 기분이다. 매일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것은 시간을 조금은 늦추고, 잃어버릴 것 같은 기억들을 조금이라도 붙잡아놓고 싶어서 일 것이다. 나름 새로운 것을 보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을 한다고 하는데 여전히 큰 틀에서는 벗어나 있지 않은 것 같아서 더 돌아다니게 된다. 그리고 결국은 새로운 것도 별 거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은 생각에 이리저리 찾아보지만, 결국 단골집 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생각도 든다. 단순하고 간소한 것이 더.. 2012. 7. 7.
[BP/WU] 비행기 안에서 할 수 있는 것. BP's : 장거리 비행일 경우 비행기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을 것 같지만, 일반석의 경우에는 버티는 것 수준이기 때문에 이런 저런 제약들 때문에 이것도 저것도 하기가 어렵다. 옆 좌석에 아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좀 편하겠지만, 내가 자신들의 지갑이라도 가져가지 않을까? 큰 눈을 껌뻑 껌뻑 뜨고 있는 외국인 분이 파트너로 있다면 더 불편하다. (생각해보니 이들도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의자 뒤에 붙어 있는 화면으로 영화를 보는 것, 노트북이나 아이패드에 영화를 담아서 보는 것 등 여러가지를 시도해봤는데 가장 좋은 것은 책을 읽는 것 또는 수첩에 생각나는대로 적는 것이다. 무엇보다 메모를 하는 것은 비 행기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 같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전기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 2012.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