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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BP/WU] 맛집....

by bass007 2012. 9. 2.



BP's : 음악을 좋아하다보면 결국을 클래식이나 재즈로 빠진다고 하는데, 어떤 분야든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자신이 좋아하는 색을 찾게 되고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것의 사이의 간격이 더 커지는 것 같다.
처음에는 같은 값이면 맛있는 것을 먹자. 하고 시작한 식도락이....나름대로 까다롭게 된 것 같다. 다행인 것은 취향이 비슷한 주위 분들 덕분에 서로 좋아하는 집들이 비슷하다. 여기에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으니 참 행복한 취미다.

여러군데 돌아다녀보니 딱 보면 알 것 같은 집들이 있다. 일다 미디어에 나온 것을 여기저기 붙여놓은 집들은 탈락. 깔끔하게 몇 개 정도면 나쁘지는 않지만....
간판이나 매장 내에 그런 광고들이 붙어 있으면 대부분 기대 이하였고, 괜찮다고 해도 일정 수준을 넘지는 못했다.

몇가지 나름대로 살펴보는 것이 있는데..

청결도...가게 내부를 보면 주방이 어떤지 알 수 있다. 보이는데 깨끗한 곳 말고 안에서도 깨끗한 곳...
좋은 재료...사실 좋은 재료를 뛰어넘는 조리법은 나오기가 쉽지 않다. 식재료의 질은 일정이상 좋아야 한다.
친절도.. 무뚝뚝한 곳은 참아도 불친절한 곳은 참을 수가 없다.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의 기준이면 몰라도....어이없는 서비스를 받을 때 가지 않은 것만 못하다.
혼잡도....시끄럽고 부산스러운 곳은. 이제 지양하고 있다.

사실 나는 그 중에서도 가장 유심히 보는 것은 주인장이다. 사람 만나는 일을 하고 있어서인지 딱 보면 어느정도 감이 온다. (주인 없는 집은 사용불가 -_-;)
 뭐 틀릴때도 많지만. 아무튼 주인장과의 교감을 굉장히 신경쓰는 편이다.
대부분 잘되는 식당들은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이 $$로 되어 있는 분들이 있다. 그런 곳에서는 음식은 맛있을 수 있지만
심금을 울리지는 못하는 것 같다.

자다가도 생각나는 곳...어떤 역경이 있어도 가고 싶은 곳.....
그런 곳이 맛집이고 다행히 몇 군데를 알고 있다. 물론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알게 된 곳들..


출장 갔다오면 생각나는 곳...그 곳이 내 맛집들....


기본찬도 제 역할을 한다.


아삭 아삭...


사진 촬영에 언제나 부끄러워 하시는 사장님....


마음이 편한 곳.....


타잔형님과 가면 좋은 고기 부위가 더 나온다.


정말 자다가도 생각남...


다음 캠핑 때는 여기서 고기 떼어오기로...


좋은 고기를 쓰니 맛있을 수 밖에...


여기 된장찌개


 대단하다.


좋은 책을 볼 때 책이 얇아지는 것이 아쉬운데, 여기는 고기가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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