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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BP/WU] 비행기 안에서 할 수 있는 것.

by bass007 2012. 6. 13.

BP's : 장거리 비행일 경우 비행기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을 것 같지만, 일반석의 경우에는 버티는 것 수준이기 때문에 이런 저런 제약들 때문에 이것도 저것도 하기가 어렵다. 옆 좌석에 아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좀 편하겠지만, 내가 자신들의 지갑이라도 가져가지 않을까? 큰 눈을 껌뻑 껌뻑 뜨고 있는 외국인 분이 파트너로 있다면 더 불편하다. (생각해보니 이들도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의자 뒤에 붙어 있는 화면으로 영화를 보는 것, 노트북이나 아이패드에 영화를 담아서 보는 것 등 여러가지를 시도해봤는데 가장 좋은 것은 책을 읽는 것 또는 수첩에 생각나는대로 적는 것이다. 

 무엇보다 메모를 하는 것은 비


행기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 같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전기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무런 방해 없이 생각에 집중할 수 있다. 물론 중간 중간 들려오는 안내문이나, 기내식 제공 등이 있지만 지상에 있을때와 비교하면 여전히 참견은 적은 편이다. 

 생각해보면 너무 많은 것들에 둘러쌓여 있어서 제대로 생각을 해보는 시간은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만약 기내에서도 인터넷이 가능하다면 너무 끔찍할 것 같다. 비행기 안에서 모두들 잠을 안자고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하는 모습은 인류의 마지막 보고인 남극의 얼음이 녹는 것 같은 느낌일 것 같다. 


 비행기 안에는 신기한 것으로 가득차 있다. 일단 무리 위의 수납함, 짐들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는 이 부분은 어디에서 구입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물론 그래도 집에 장착하는 것이 어렵겠지만), 화장실은 이런 크기로 만든다면 전세계 화장실 수가 2배로 늘어날 것이다. (슈이익~ 하고 빨아들이는 이 화장실 뒷처리는 어떻게 하는지도 상당히 궁금하다. 당번제일까? 아니면 이 것만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가 있을까?) 


 일반 좌석은 어떤 방식으로 앉던지 불편하다. -_-; 가끔 운이 좋아서 비상구 앞의 좌석을 배정받을 때도 있지만 이건 길을 가다가 5만원권을 줍는 것보다 더 적은 확율이다. 항공사에서는 비상구 좌석은 일찍 오는 순으로 배정한다고 하지만, 그보다 아는 사람순으로 배정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이 큰 몸체가 시속 800km이상으로 떠 있다는 것도 미스테리다. 프로펠러가 있는 비행기는 이해가 가는데 이 제트엔진은 어떻게 떠 있는지가 신기하다. 아무리 설명을 들어도 이건 이해가 안될 것 같다.

아 이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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