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의 간식/Watcha play261

[BP/WP] 친니친니(Anna Magdalena, 安娜瑪德蓮娜 1997) - 해중문 감독 BP's : 장국영, 금성무, 곽부성, 진혜림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영화. 거기에 원영의와 장학우도 나온다. 어떻게 이런 캐스팅이 가능할까?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소친친도 재미있지만, 친니친니는 더 재미있다. 해중문 감독의 소소한 재미와 감성. 각 배우의 개성이 대단하다. 중간 중간 배우들의 얼굴을 과도하다는 생각이 들만큼 확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참 예쁘고, 잘생겼구나 라는 생각이. 소품, 미술, 의상을 담당해온 해중문 감독이라 그런지 각 장면마다 버릴 것이 없고, 바람둥이, 통제불능, 떠벌이 곽부성의 연기가 매력적이다. 해중문 감독은 왜 감독을 계속하지 않는 것일까? 영화를 보고 놀란 것은 친니친니가 원제가 아니라는 점. 영어 제목은 Anna Magdalena 중국어 제목은 安娜瑪德蓮娜 둘다 .. 2021. 1. 26.
[BP/WP] 스타게이트(Stargate 1994) - 롤랜드 에머리히(Roland Emmerich) 감독 BP's : 세기말 영화 전문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의 1994년작 스타게이트. 커트 러셀과 제임스 스페이더 주연.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세기말 시리즈는 스타게이트부터 시작한 것 같다. 이집트에서 발견된 별 사이를 여행할 수 있는 스타게이트. 1990년대 컴퓨터 그래픽과 특수효과를 사용해 새로운 SF 영화를 만들었다. 당시 극장에서 볼 때 얼마나 실감나던지. 지금봐도 특수효과는 훌륭하고, 확장판에는 극장 상영시 삭제됐던 몇 가지 씬이 포함돼 있다. 초기 영화 비평가들에게 진부한 이야기로 평가됐지만, SF를 기다려온 관객들에게는 좋은 반응을 얻어 전 세계적으로 1억 9660만 달러를 벌어들인다.(제작비는 5500만 달러) 영화 제작시에는 후속편을 포함해 총 3편을 만들기로 했고, 2013년 MGM이 에머리.. 2020. 12. 31.
[BP/WP] 로보캅(RoboCop 1987) VS 로보캅(RoboCop 2014) BP's : 왓챠에 로보캅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1987년과 2014년 리메이크작을 다시 봤다. 사실 로보캅은 몇 번이나 본 작품이고, 1987년 작품은 SF 영화사에 남을 명작이기 때문에 비교가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2014년 작품도 잘 만들었다. 문제는 폴 버호벤이 만든 1987년작의 그 느낌을 따라가기에는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과 출연진으로도 부족했다는 것. 1987년 로보캅은 그야말로 센세이션한 작품이었다. (이후에 나온 후속작들은 ㅠ ㅠ) 대한극장에서 1회를 보면 주는 티셔츠를 받기 위해서 엄청나게 노력했지만, 이 티셔츠는 받지 못했다 ㅠ ㅠ 그리고 본 로보캅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 로보캅의 피터 웰러는 정말로 사이보그처럼 느껴졌고, 특히 1987년작은 악역이 돋보였는데, 로보캅.. 2020. 12. 29.
[BP/WP] 레비아탄(Leviathan 1989) - 조지 P. 코스마토스 감독 BP's : 명작과 범작의 차이는 무엇일까? 맛집과 식당의 차이처럼 몇 개의 섬세함의 차이. 레비아탄은 당시 유행이었던 괴수물인데, 에일리언이랑 이야기 구조나 전개가 매우 비슷하다. 공간이 우주에서 심해로 바뀐. 재미있는 것은 레비아탄이 나온 1989년에 심해의 괴수를 다룬 영화가 또 나온다. 딮식스(DeepStar Six 1989 딥식스 아님 딮식스) 이 영화는 13일의 금요일을 만든 숀 S. 커닝햄 감독의 작품인데 공교롭게 같이 나오다보니 서로 비교가 됐다. 나는 레비아탄쪽이.. 레비아탄은 심해라는 제한적인 상황을 너무 잘 표현했다. 전화도 안되고, 외부의 누군가에게 구조를 요청할 수 없는 설정. 그래서 마치 나도 심해에 와 있는 것 같은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 에일리언급 연출과 괴수의 디자인을 조금.. 2020. 12. 25.
[BP/WP]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 시리즈 평점들 BP's : 왓챠에 미션임파서블 시리즈가 공개. M.I.S 는 총 6개 작품이 나왔고, 7탄이 제작 중. 최근 7탄 제작 중에 톰 크루즈가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어긴 직원을 해고하는 녹음이 나와서 이슈가 됐다.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영화 찍는 임무가 더 어려워 보이기도. 뉴스에는 톰 크루즈가 방역수칙을 어긴 직원을 해고했다는 내용만 있는데, 어떤 방역 수칙인지가 궁금했다. 찾아보니 The Sun 2020년 12월 16일자 기사가 가장 최초인 것 같다. TOM CURSE Tom Cruise Covid rant – star warns Mission: Impossible crew they’re ‘f***ing gone’ if they break rules on set 전후사정을 들어봐야겠지만, 아무튼 톰.. 2020. 12. 24.
[BP/WP] 아테네 탈출(Escape to Athena 1979) - 조지 P. 코스마토스 감독 BP's : 아무래도 밖에 나가지 않으니 집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시간이 많다. 는 것과 상관없이 라디오처럼 영화를 틀어 놓는다. 그래서 하루에 한 편 정도 영화를 보는데, 이제 새로운 영화들이 없으니... 고전 영화들을 찾아보게 된다. (생각해보니 이전에도 고전영화를 더 좋아했음 -_-;) 아무튼 코로나 19 백신, 치료제가 주목받으니 카산드라 크로싱을 한번 더 보려고 하다가 조지 P. 코스마토스 감독의 작품 중에서 아테네 탈출을 다시 보기로.. 그의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작품은 모두 내가 재미있게 봤다. 다시 확인해보니 안본 작품은 공포의 침입자 1983. imdb 평점이 6.1인데, 찾아서 보고 싶다. 아테네 탈출은 예전 토요명화에서 처름 본 것 같은데, 그 이후에도 몇 번 봤다. 왓챠에.. 2020. 12. 23.
[BP/WP] 왓챠 드라마 순위 상위 10 BP's : 왓챠의 시리즈물 장점은 넷플릭스와 겹치는 작품이 많지 않다는 것. 그래서 넷플릭스와 왓챠 중에 버릴 것이 없다. 참고로 일본 드라마를 중간 광고 기반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도라마코리아 까지 본다면 TV를 볼 필요가 없을 정도. 그런데 이렇게 많아진 볼꺼리에 비해서 뭘 봐야할지 감을 잡기가 어렵다. 왓챠피디아에 드라마 순위가 있는데, 왓챠에서 평점 순의 작품들이 10위까지 공개되어 있다. 왓챠 별점 순위는(이게 별점 순이 아니라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작품 순인 듯. 평점이 조금 더 낮아도 순위가 위인 작품이 있다) 1. 체르노빌 4.3 2. 스토브리그 4.2 3. 하이큐 4.1 4. 와이 우먼 킬 4.3. 5. 귀멸의 칼날 4.0 6. 왕좌의 게임 4.1 7. 라우디스트 보이스 3.5 8. 어쩌.. 2020. 12. 21.
[BP/WP] 패밀리 맨(The Family Man 2000) - 브렛 라트너(Brett Ratner) 감독 BP's :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영화 중 하나. 패밀리 맨. 니콜라스 케이지가 등장하는 여러 가지 영화가 있지만, 그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중 하나. 이 영화는 인생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 잘나가는 월스트리트의 금융가가 됐지만 대학 때 여자친구와 헤어져야 했던 일을 후회하는 남자. 그러던 어느날 크리스마스 이브에 마법이 일어난다. 예전 여자친구와 헤어져서 영국의 금융가로 갔던 니콜라스 케이지는 13년 전으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한 사람이 된다. 그리고 달라진 인생을 경험한 후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이 영화에서 재미있는 점은 니콜라스 케이지가 달라진 인생 속에서 이전 인생 속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 과거 자신의 부하직원이었던 사람이 이제는 대표가 되어 있다. 같은 사람인데 직위에 따라 전혀 다른.. 2020. 12. 20.
[BP/WP] 왓챠에 공개된 007 시리즈 평점들 BP's : 왓챠에 007 주요 작품들이 공개. 역대 007이 모두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해리포터에 이어서 007까지 들여온 것을 보면 왓챠가 이를 간듯. 북한이 등장하지만 다이 어나더 데이는 -_-; 다시 살릴 수가 없다. 평점도 처참하다. 나는 카지노 로얄 > 스카이폴 > 스펙터 > 퀀텀 오브 솔러스 > 다이 어나더 데이 인듯. 해리포터는 모바일로 저장이 안되는데, 007은 왓차앱에서 저장이 된다. 자막도 한국어, 영어를 지원. 사실 올해 최신작인 노 타임 투 다이가 나왔어야 하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2020년 4월로 미뤄졌다. 아마 내년에도 힘들지 않을까? ㅠ ㅠ 더 연기하든지 넷플릭스나 VOD로 나올 것 같음. 007 도 공식 홈페이지가 있다. https://www.007.com/no-tim.. 2020. 12. 18.
[BP/WP] 분노(Rage 怒り 2016) - 이상일 감독 BP's : 영화 처음에는 살인사건을 보여주고, 그 이후에는 관련 없을 것 같은 세 개의 이야기가 나온다. 각 이야기의 교차 편집. 엇갈리는 질문들. 처음에는 이 영화가 왜 이렇게 복잡한 것인가? 생각을 하다가. 그 이야기가 하나로 해결된다. 왜 제목이 분노일까? 라고 생각해보니. 이건 분노가 아니라 믿음과 의심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그 분노는 남을 향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향한 것임을 알게 된다. 영화가 너무 길다. 141분인데 좀 더 줄이면 좋았을 듯. 일본영화지만 이상일 감독. 일본 니가타현 태생의 재일 한국인 3세로 일본 영화계에서 주목받는 감독. 무라카미 류 원작의 69, 훌라걸즈, 악인 등이 주요 작품. 그래서인지 출연배우들이 거의 올스타급이다. 와타나베 켄, 모리야마 미라이, 마츠야마 켄.. 2020. 12. 16.
[BP/WP] 드레스드 투 킬(Dressed To Kill 1980) - 브라이언 드 팔마(Brian De Palma) 감독 BP's : 지금이야 이런 스릴러 영화들이 많았지만, 1980년에 개봉한 드레스드 투 킬은 그야말로 쇼킹한 이야기의 영화였다. 이게 명작인게 지금 봐도 화면이나 배우들의 연기가 하나도 어색하지 않다. 특히 미술관 장면이나 지하철 장면은 지금 봐도 감탄이 나오는 기억에 남는 장면... 긴장감이 대단하다. 이게 40년 전 영화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 그리고 당시에는 상당 부분 삭제됐던 초반의 샤워씬은 1980년대에는 국내 극장에서 상영되기 어려웠던 장면... 배우들의 연기도 대단하다. 처음에는 주인공인 것 같았던 앤지 디킨슨은 별 대사 없이도 심리 묘사가 대단하고, 주인공 낸시 앨런은 예쁜 모습과 보는 이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쫓기는 역할. 나중에 그녀는 로보캅의 동료 여경찰 역할로도 나온다. 발군.. 2020. 12. 15.
[BP/WP] 1917(2019) - 샘 멘데스(Sam Mendes) 감독 BP's : 왓챠에 계속 대작들이 등장. KH형님께서 풀렸다고 알려주셔서, 바로 감상. 잠깐 PC로 보다가, 이건 대화면으로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프로젝터를 꺼내서 봤다. 어쨌든 끊김 없는 화면은...(자세히 보면 어디에서 끊겼는지 볼 수 있음) 바로 영화에 몰입하게 만든다. 사실 요즘 전쟁영화들이 대규모 전투들이 이어지는 장면이 많은데 그런 전투장면보다 참호에서 이동하는 장면이나 전쟁터 속에 있는 병사들의 심리적인 묘사나 현장감이 대단하다. 영화 보는 내내 이런 롱테이크는 어떻게 찍었을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는 데 나중에 찾아보니 생각지도 않은 부분까지 CG를 엄청나게 썼다. 그래도 대단하다 왓챠 에 있다. 추천 : ★★★★☆ 또 다른 명작의 탄생. 6.25도 이렇게 만들 수 있을까? 다음 영.. 2020. 12. 12.
[BP/WP] 캐리(Carrie 1976) - 브라이언 드 팔마(Brian De Palma) 감독 BP's :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 것일까? 좋은 이야기, 좋은 감독, 좋은 배우가 아닐까? 스티븐 킹 원작,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 씨씨 스페이식 주연. 존 트라볼타도 등장하지만 존재감은 별로 없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씨씨 스페이식인 것 같다. 극중 캐리의 성격에 완전하게 부합하는 배우. 2013년 클레이 모레츠가 캐리 역을 맡아 리메이크 됐지만, 씨씨 스페이식을 대체할 수는 없었다. 일단 클레이 모레츠라서 주목을 받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극중 역할과 어울리지 않았다. 아무튼 이 캐리는 공포영화라기 보다는 심리공포물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13일의 금요일이나 나이트메어와 같은 그런 공포가 아니라 인물이 주는 공포감이 극대화되고 그 것이 응축되다가 마지막에 폭발해 관객을 놀라게 만든다. 브라이.. 2020. 12. 6.
[BP/WP] 해리포터부터 007, 호빗, MIS까지 - 왓챠 BP's : 왓챠에 연말을 맞아 대작들이 줄지어 공개. 해리포터 시리즈가 모두 공개됐고, 1917과 스파이더맨 유니버스가 공개될 예정. 그리고 007 어나더데이, 카지노로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까지 공개 예정. 그동안 넷플릭스와 왓챠는 신작 공개 예정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공개시점을 훨씬 이전부터 알려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호빗 시리즈도 공개된다. 해리포터는 화면비율 때문에 조금 잘린 부분이 있고, 영어 자막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 좀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시리즈로 볼 수 있으니 좋다. 다시 보니 또 새로운 느낌이... 참고로 왓차나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는 영화 중에 계약 종료로 더 이상 볼 수 없는 영화들도 있으니 보고 싶은 영화는 빨리 보는 것이 좋음.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다.. 2020. 12. 4.
[BP/WP]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カメラを止めるな!One Cut of the Dead 2017) - 우에다 신이치로(上田慎一郎) 감독 BP's : 봐야지 생각하고 안봐지는 영화가 있다. 봐야할 영화 목록에는 있는데 막상 보려고 하면 이상하게 안봐지는 영화. 몇 년을 묵은 그런 영화들이 나중에 보기 목록에 있다.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 도 그런 영화 중하나. 원래 극장에서 보려고 했는데, 그게 미뤄지니 계속 안보게 되다가 왓챠에 나온지는 알았는데, 역시나 다른 영화를 먼저 보게 되니...아무래도 미루게 된다. 내용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왜 각종 영화제에서 주목 받았는지 알 것 같음. 주연인 하마츠 타카유키는 다른 영화와 드라마에도 나왔지만, 나는 제츠메시를 가장 인상적으로 봤는데 [마음의 간식/TV] - [BP/TV] 차박과 한끼 - 제츠메시 로드(絶 メ シ ロ ー ド) 이 블랙코미디 영화에 나오니 처음에는 몰입이 잘 .. 2020. 11. 28.
[BP/WP] 왓챠 영화 순위 상위 10 - 왓챠피디아 BP's : 왓챠에서 어떤 영화가 인기 있는지 알아보고 싶은데,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개인화된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이라 영화를 찾기가 어렵다. 특히 왓챠는 그 카테고리 기준이 모호하다. 장르와 국가를 제외하면 해시태그나 @@@ 님이 추천하신 꼭 봐야하는 영화, 비가 오는 날에 봐야 하는 영화 이런 식으로 알려주는데 이런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처럼 그냥 별점 순으로 보여주거나 플레이 시간, 연령대 등이 중요한 사람도 있다. 넷플릭스와 왓챠와 같은 서비스는 콘텐츠 계약 기간이 만료되기도 하고, 국가 별 제한된 콘텐츠 때문에 전체 콘텐츠를 보여주지 않고 회전문처럼 계속 반복해서 보여주는데 이게 좀 하다보면 지친다. 다행히 왓챠는 영화의 평점을 볼 수 있는 왓챠피디아라는 서비스가 있다. 하지만 .. 2020. 11. 23.
[BP/WA] 형사 유가미(刑事ゆがみ) - 니시타니 히로시(西谷弘), 카토 유스케(加藤裕将), 미야키 쇼고(宮木正悟) BP's : 왓챠에 일본 드라마가 꽤 많이 있다. 미국 드라마와는 또 다른 느낌이 있는 작품들. 정서상 정말 이해가 안되는 것들도 있지만, 심야식당이나 고독한 미식가처럼 국내에서도 꽤 인기 있는 작품들이 있다. 형사 유가미(刑事 ゆがみ) 는 2017년 10월 12일 ~ 2017년 12월 14일 10부작으로 후지TV애서 방영된 작품. 유가미 ゆがみ(歪み) 는 왜곡, 삐딱하다 라는 뜻인데 결국 '삐닥 형사'인 셈. 한글로 설명을 해주면 이 작품에 대한 어느 정도의 예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형사 유가미 - 삐딱 형사 이렇게 제목을 쓰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제목처럼 주인공 형사는 기존의 형사와 다르다. 정의와 범죄를 위해 싸우기는 하는데, 수사 방침과는 다른 자신만의 수단과 방법을 활용해서 사건을 해결한다... 2020. 11. 21.
[BP/WP] 독비권왕(獨臂拳王: The One Armed Boxer, 1971) - 왕우 감독 BP's : 성룡 이전에는 이소룡이 있었고, 이소룡 이전에는 왕우가 있었다. 이소룡이 등장하기 이전에는 이런 무협영화의 주연은 모두 왕우가 했을 정도. 시대극은 성룡이나 이소룡보다는 왕우가 등장해야 제대로 어울린다. 우리나라에는 대결을 하다가 팔을 잃고 무술을 연마해 원수를 갚는 내용의 외팔이 시리즈로 잘 알려져 있는데 여러 비슷한 작품들이 나왔다. 자토이치 VS 외팔이 영화가 있을 정도 (이건 뭐 거의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마블 VS DC 수준) 지금 보면 액션은 정말 엉성하다. 너무 느려서 박진감이 떨어진다. 어떻게 보면 이소룡이 혜성같이 등장한 것도, 이런 영화에서의 액션이 아닌 실전 수준의 액션을 보여줬기 때문이 아닐지.. 이소룡에 이어 성룡도 현실감을 더 했다. 마치 랩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 2020. 11. 20.
[BP/WP] 영화 파고(Fargo 1996) 그리고 드라마 파고(2014~) BP's : 코엔 감독의 파고를 극장에서 봤을 때 정말 충격이었다. 당시에 지금은 사라진 강남역 시티극장에서 봤는데 담담하게 봤다가 나중에 엽기로 바뀌는 것을 보고 ㅠ ㅠ 영화를 다 보고 멍한 상태로 나온 기억이. 얼마전 코엔 형제 팬이신 KH 형님께서 파고가 왓챠에 나왔다고 보라고 해서 다시 기억을 더듬어 봤다. 그 때도 재미있게 봤는데, 다시 봤더니 당시에는 안보이던 것들이 보였다. 작품성도 높게 평가 받아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아카데미 각본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여주인공인 프란시스 맥도맨드(Frances McDormand)는 조엘 코엔 감독의 부인이다. 그 때는 몰랐는데, 다시 보니 연기가 대단하다. 윌리엄 H. 머시(William H. Macy), 스티브 부세미(Steve Buscemi), 피.. 2020. 11. 19.
[BP/WP] 더 와이어 시즌 1 ~ 5(The Wire 2002 ~ 2008) - 데이빗 사이먼(David Simon) 감독 BP's : HBO의 범죄드라마 더 와이어를 모두 봤다. 시즌 1을 수 도 없이 시도했는데, 시즌 1을 넘기니 뒤는 술술.... 시즌 5는 다른 시즌에 비해서 에피소드가 짧아서 10편이었는데, 아껴서 볼 정도로 재미있었다. 특히 시즌 4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 문제, 시즌 5는 신문사가 배경으로 등장해서 더 재미있었다. 이 다양한 이야기가 하나로 엮어진다는 것이 대단했고, 시즌 5까지 보니 인물들마다 감정이입이 되어서 더 몰입해서 봤다. 자막으로 보다가 나중에는 왓챠에 있는 다중자막 기능으로 봤는데, 속어가 하도 많아서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있었음. 다른 범죄드라마들의 현실감을 한번에 깨버릴 정도로 현장감이 대단하다. 한 없이 좋은 사람도, 한 없이 나쁜 사람도 없다. 나는 주인공보다 버블스와.. 2020.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