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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간식/Watcha play

[BP/WP] 영화 파고(Fargo 1996) 그리고 드라마 파고(2014~)

by bass007 2020. 11. 19.

BP's : 코엔 감독의 파고를 극장에서 봤을 때 정말 충격이었다.

당시에 지금은 사라진 강남역 시티극장에서 봤는데 

담담하게 봤다가 나중에 엽기로 바뀌는 것을 보고  ㅠ ㅠ 

영화를 다 보고 멍한 상태로 나온 기억이. 

얼마전 코엔 형제 팬이신 KH 형님께서 파고가 왓챠에 나왔다고 보라고 해서 

다시 기억을 더듬어 봤다. 

그 때도 재미있게 봤는데, 다시 봤더니 당시에는 안보이던 것들이 보였다. 

작품성도 높게 평가 받아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아카데미 각본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여주인공인 프란시스 맥도맨드(Frances McDormand)는 조엘 코엔 감독의 부인이다. 

그 때는 몰랐는데, 다시 보니 연기가 대단하다. 

윌리엄 H. 머시(William H. Macy), 스티브 부세미(Steve Buscemi), 피터 스토메어(Peter Stormare) 등 명배우들이 출연한다. 

특히 스티브 부세미와 피터 스토메어는 정말로 범죄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영화 내내 추운 겨울 날씨가 부각되는데 

그래서 범죄가 저질러져도 극적인 음악이나 긴장감보다는 담담한 장면이 이어져서 더 공포스럽다. 

참고로 파고는 미국 노스다코타에 있는 도시 이름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강원도 철원? 정도 될까? 

배경이 추운 날씨인데, 그래서 사건들이 다른 범죄영화와 다르게 느껴진다. 

요즘은 이렇게 명작 고전을 다시 보는 것도 좋다. 

Fargo, North Dakota  

구글맵 

추천 : ★★◐ 우리나라도 철원이나 주문진 이렇게 지명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음. 

다음 영화 : 8.3 / 10 

네이버 영화 : 8.16 / 10  

imdb : 8.1 / 10 

Rotten Tomatoes : 94% / 93%

줄거리 

1987년 미국 노스 다코타주 파고(Fargo, North Dakota). 빚에 쪼들린 자동차 세일즈맨 제리 룬더가드(윌리암 H. 마시 분)는 자신의 아내(크리스틴 루드루드)를 유괴하여 돈 많은 장인(토니 덴맨)으로부터 몸값을 받아 내는 계획을 세운다. 제리는 자동차 수리공 샘을 통해 잡범 칼(스티브 부세미)과 게어(피터 스토메어)를 소개받는다. 

폭설이 내리는 어느 겨울밤, 파고의 후미진 바에서 만난 제리와 칼과 게어. 제리는 범인들과 8만불의 몸값을 나누어 갖기로 하고 아내의 납치를 의뢰한다. 범인들에겐 회사에서 새로 출고한 밤색 씨에라 자동차까지 몰래 빌려준다. 납치범들은 제리의 아내 진을 납치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사건이 엉뚱한 곳에서 뒤엉키기 시작한다. 진을 태우고 은신처로 향해 가던 범인들이 뜻하지 않게 고속도로에서 속도위반으로 검문을 받게 된 것이다. 당황한 칼과 게어. 어쨌든 그 상황에서 벗어나려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고, 신분이 노출될까 두려워 한 게어의 총구가 경찰관을 향해 불을 뿜는다. 설상가상으로, 살인현장을 목격한 지나가던 무고한 사람을 쫓아가 두사람 마저 죽이고 만다. 

한편, 시골 경찰 서장 마지(프란시스 맥도맨드)가 미네아폴리스 근교에서 발생한 이 살인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마지는 만삭의 몸에 아침마다 자동차 시동을 거느라 남편(존 캐롤 린치)의 손을 빌려야 하는 여자 경찰관이나, 타고난 수사관이다. 마지는 눈 위에 찍힌 두 사람의 발자국과 살해당한 검문 경찰이 남긴 메모를 토대로 점차 사건의 실마리에 근접하고, 마침내 제리의 사무실에까지 찾아 온다. 

당황한 제리는 몸값만 빨리 챙겨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하지만, 장인의 고집도 만만치 않고...

조엘 코엔(Joel Coen) 감독 

더 지저스 롤스, 2019 캐릭터 (각본)

카우보이의 노래, 2018 (감독), (제작), (각본), (편집)

서버비콘, 2017 (각본)

헤일, 시저!, 2016 (감독), (제작), (각본), (편집)

스파이 브릿지, 2015 (각본)

언브로큰, 2014 (각본)

인사이드 르윈, 2013 (감독), (제작), (각본), (편집)

갬빗, 2012 (각본)

더 브레이브, 2010 (감독), (제작), (각본), (편집)

시리어스 맨, 2009 (감독), (제작), (각본), (편집)

번 애프터 리딩, 2008 (감독), (제작), (각본), (편집)

그들 각자의 영화관, 2007 "World Cinema" 편 역 (감독)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7 (감독), (제작), (각본), (편집)

월드 시네마, 2007 (감독), (각본)

사랑해, 파리, 2006 (감독), (각본)

로맨스와 담배, 2005 (제작)

레이디킬러, 2004 (감독), producer (제작), (각본), (편집)

나쁜 산타, 2003 (기획)

참을 수 없는 사랑, 2003 (감독), (각본), (편집)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2001 (감독), (제작), (각본), (편집)
[수상] 2001 칸영화제 감독상

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 2000 (감독), (각본), (편집)

굿바이 러버, 1998 (각본)

위대한 레보스키, 1998 (감독), (각본), (편집)

파고, 1996 (감독)

토이 스토리, 1995 (각본)

허드서커 대리인, 1994 (감독), (각본)

바톤 핑크, 1991 (감독), (각본), (편집)

밀러스 크로싱, 1990 (감독), (각본)

아리조나 유괴사건, 1987 (감독), (각본)

크라임웨이브, 1985 (각본)

블러드 심플, 1984 (감독), (각본), (편집)

 

파고(Fargo 2014~) 드라마

파고를 추천받은 뒤 미국 드라마를 모으는 YE가 파고 드라마가 재미있다고 추천해 줬다. 

사실 드라마 파고는 2014년부터 시작해 지금 시즌4가 나왔다. 

영화를 길게 만든 것이라고 생각해서 드라마는 볼 생각을 안했는데 추천을 받고, 

또 imdb나 다른 곳에서도 평가가 좋아서 봤는데. 

이게 영화랑은 또 다른 분위기다. 

제작은 조엘 코엔, 

시즌 1은 애덤 번스타인(Adam Bernstein)이 감독. (찾아보니 2개 에피소드만) 

그의 이전 작품은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 오렌지 이스 더 뉴 블랙(Orange is the new black), 오즈(Oz), 위즈(Weeds), 앙투라지(Entourage) 등등. 

다른 여러 감독들이 참여했다. 

좋은 제작자, 감독이 모였고, 출연진도... 

특히, 드라마로 나올 때, 영화의 명배우들의 역할을 누가할까? 생각했는데 

드라마 출연진도 화려하다. 

셜록과 반지의 제왕의 마틴 프리먼이 주연으로, 론 말보(국내는 안젤리나 졸리의 전 남편으로)가 청부업자로 나온다. 

시즌 4까지 있다보니 수 많은 배우들이 등장한다. 

이완 맥그리거, 커스틴 던스트,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등이 출연. 

드라마지만 배우들의 연기나 이야기의 구성 등 전체적인 완성도가 뛰어나다.

영화 파고와 무대는 파고로 같지만 반대로 또 일부를 제외하면 전혀 다른 작품이다.   

추천 : ★★◐

imdb : 8.9 / 10 

Rotten Tomatoes : 92% / 84% 

줄거리 

얼어붙은 미네소타 주위에서 벌어지는 기만, 음모와 살인의 다양한 이야기.

이 모든 이야기들은 불가사의하게 노스다코타 파고로 거슬러 올라간다.

애덤 번스타인(Adam Bernstein) 감독

imdb 

랜들 에인혼 (Randall Einhorn) 감독 

드라마 파고가 미국 넷플릭스에는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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