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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간식/Watcha play

[BP/WA] 형사 유가미(刑事ゆがみ) - 니시타니 히로시(西谷弘), 카토 유스케(加藤裕将), 미야키 쇼고(宮木正悟)

by bass007 2020. 11. 21.

BP's : 왓챠에 일본 드라마가 꽤 많이 있다. 

미국 드라마와는 또 다른 느낌이 있는 작품들. 

정서상 정말 이해가 안되는 것들도 있지만, 심야식당이나 고독한 미식가처럼 국내에서도 꽤 인기 있는 작품들이 있다. 

형사 유가미(刑事 ゆがみ) 는 2017년 10월 12일 ~ 2017년 12월 14일 10부작으로 후지TV애서 방영된 작품. 

유가미 ゆがみ(歪み)  는 왜곡, 삐딱하다 라는 뜻인데 

결국 '삐닥 형사'인 셈. 한글로 설명을 해주면 이 작품에 대한 어느 정도의 예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형사 유가미 - 삐딱 형사 이렇게 제목을 쓰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제목처럼 주인공 형사는 기존의 형사와 다르다. 

정의와 범죄를 위해 싸우기는 하는데, 

수사 방침과는 다른 자신만의 수단과 방법을 활용해서 사건을 해결한다. 

반대로 파트너 형사는 모든 것을 정석대로 해결하려고 한다. 

둘이 티격 태격하면서 나름대로 사건을 풀어가는 것이 재미있다. 

유가미 형사로 나오는 아사노 타다노부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카미키 류노스케의 정색 연기가 재미있다. 

은둔형 외톨이로 유가미 형사를 도와주는 해커 '야마모토 미즈키', 결혼 못하는 남자 시즌2에서 나오는 '이나모리 미즈미'의 다른 모습을 볼수도 있다. 

연출 : 니시타니 히로시(西谷弘), 카토 유스케(加藤裕将), 미야키 쇼고(宮木正悟)

관련링크 : https://www.fujitv.co.jp/yugami/

추천 : ★★◐☆ 

 

 

참고로 나의 추천 일본 드라마는 옛날 작품 중심인데 

도쿄러브스토리(東京ラブストーリー 1991) 

1988년 발간된 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작품으로 1991년 오다 유지와 스즈키 호나미가 주연해 일본에서 시청률 32%를 기록한 연애 드라마.

광고대행사 직원인 오다 유지가 첫사랑과 회사에서 만난 새로운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야기.

내가 가장 많이 본 드라마인 것 같다.  

두 배우는 나중에도 여러 드라마에 많이 나왔는데, 이 도쿄러브스토리가 그들의 최고 시절이 아니었을까? 

추천 : ★ 처음 본 일본 드라마.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후루하타 닌자부로(古畑任三郎 ふるはたにんざぶろう 1994)

후루하타 닌자부로는 1994년부터 2006년 최종회까지 후지TV에서 방영된 추리 드라마.

살인사건이 먼저 벌어진 뒤에 형사 후루하타 닌자부로가 추리해 해결하는 내용으로 주요 에피소드에 명배우들이 범인으로 나와서 주목을 받았다. 일본판 콜롬보(Columbo).

추천 : ★★ 추리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101번째 프로포즈(101回目のプロポ-ズ 1991) 

1991년 7월부터 후지 TV에서 방송된 드라마로 중년 남자와 미녀 첼로 연주자와의 순애보 사랑을 그린 작품.

당시 최고 시청률 36.7%까지 기록했고, 국내에도 김희애 누님과 문성근님이 주연으로 리메이크 하기도 했다.

추천 : ★★☆ 차게앤 아스카의 주제가 Say yes가 명곡이다.  

 돈이 없어(お金がない! 1994) 

'돈이 없어'는 1994년 후지TV에서 방영한 코믹 드라마.

집도 없이 동생들과 같이 사는 가난한 청년이 우연히 기업에 입사해 성공하는 이야기.

오다 유지의 능청스러운 연기, 돈을 받으러 다니는 사채업자의 관계가 재미있다.

추천 : ★★◐후반부가 조금 약하기는 하지만 유쾌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

춤추는 대수사선(踊る大捜査線 1997)  

1997년 후지 TV가 방송한 경찰 범죄 + 코미디 드라마. 춤추는 대수사선. 

한 경찰서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해결하는 경찰의 이야기. 

엘리트 중심 관료 사회의 일본에 대한 것도 느낄 수 있는 드라마. 

음악이 좋다. 

영화판은 국내에도 개봉. 

추천 : ★★◐☆ 인물, 이야기, 음악 구성이 좋은 드라마 

이케부쿠로 웨스트게이트 파크(いけぶくろウエストゲートパーク 2000)  

이케부쿠로역 주변의 문제아들의 대결구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 

연기가 아니라 진짜가 아닐까? 할정도의 인물들이 등장. 

오히려 경찰이나 기존 사회가 무기력하게 보이기까지 한다. 

그런데 오묘한 재미가 있다. 

추천 : ★★◐☆ 일본의 문제아들이 어떤지,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조금 알 수 있음.  

사채꾼 우시지마(闇金ウシジマくん 2010) 

원래 주인공은 불의를 보면 못참고 정의를 위해 싸우는 역할이 대부분인데.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사채꾼이다.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을 때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지만 

나름의 원칙과 선을 지키는 특이한 인물. 

원작은 더 막장인데, TV 드라마라 어느 정도는 과격한 표현을 줄였다. 

타카유키 야마다의 연기 변신을 볼 수 있음.  

추천 : ★★◐☆ 원작을 드라마로 만들었다가 실패한 사례가 많은데, 우시지마는 만화 원작과 또 다른 재미가.

야마토나데시코(やまとなでしこ 2000) 

어릴 때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 결혼으로 신분상승을 꿈꾸는 한 비행기 승무원의 이야기. 

많은 남자들의 구애를 받지만 그의 주변에는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독신남이 등장하면서 그녀의 연애전선에 변화가 생긴다.

우리나라에서도 '내사랑 요조숙녀'라는 드라마로 리메이크 됐다. 

추천 : ★★◐☆ 대단한 주제가

요즘 일본 드라마도 보기는 하는데 

예전만큼 재미있는 작품은 찾지 못했다. 

도쿄러브스토리, 101번째 프로포즈 등 몇 작품은 일본에서도 나온지가 오래되어서 리메이크 됐다. 

몇 년전만해도 이런 드라마가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 됐는데, 

최근에는 국내 드라마가 일본에서 리메이크 되니 상황이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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