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왔다1 [BP/WU] 가을의 중간 BP's : 정동길을 걷다보니 전광수커피집에 중추 가배블렌드가 나왔다. '아....가을이었구나' 사실 정동길은사진으로 보면 멋지지만 걷다보면 은행냄새 때문에 코를 막고 걸어야 할만큼 고통스럽기도 하다. 축농증 환자라면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겠지만....머릿속으로 연상하는 정겨운 길과는 좀 다른 현실이다. 정동길이 좋은 이유는 바쁜 서울의 중심에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인데, 최근에는 정동극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 대상으로 공연을 하는 모양인지 관광버스가 항상 중앙을 턱 막고 서있어서 분위기를 깨버린다. 하지만 차들이 씽씽 달리지는 못하기 때문에 주변보다 조용하고, 이화여고와 예원학교에서 교복을 잘 차려입은 예쁜 여학생들이 지나다니는 것이 길과 참 잘 어울린다. (하지만 스치면서 들리는 그네.. 2012. 10.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