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비진도 해물뚝배기
종목 : 해물 뚝배기, 해산물
전화번호 : 02-312-2867
주소 : 서울 서대문구 합동 21-23
영업시간 : 11시~14시, 18시~23시
주차 : 불가능. 주변 유료주차장
BP's : 맛도 있고 재미도 있는 식당. 강추!
으실 으실 추운날에는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이런 날씨에는 주당이 아니더라도 가슴속까지 시원한 국물이 떠오른다.
충정로에 있는 제대로된 뚝배기집.
비진도 해물뚝배기에 가본다.
예전부터 예사롭지 않은 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진경이가 맛있다고 제보해줘서 가게 되었다.
발길을 서둘렀는데도 사람들이 벌써 줄을 서고 있다.
외부 인테리어부터 심상치 않음. 지구당과 어딘가 모르게 비슷한 컨셉이라는 느낌이 든다.
갯마을 가족 공동체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한참을 기다려서 입장. 억울하게 내 뒤에는 사람이 없다.
들어가보니 수족관을 연상시키는 대형 수조가 있다.
저녁에는 해산물을 파는데 그 날 그날 메뉴와 가격이 달라진다. 왼쪽 요트에 주목.
점심 메뉴...저녁에도 된다. 가격은 7000원부터 17000원. 전복 크기로 가격차이가 나며
비교해 본 결과 내용물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모두다 푸짐했다.
가리비..꿀꺽...
한쪽에는 불가사리 양식장도 있다. 불가사리는 못 먹는 것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양식을 하시다니..
재미있는데 수족관안에 있는 것을 한방에 구입할 수 있다. 이 메뉴는 내용물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토요일에 로또 방송을 보다가 당첨을 확인하고 수족관을 전세내 가게 안의 사람들과 나눠먹는 공상을 해본다. 나는 틈만 나면 딴생각이다.
다음에는 꼭 저녁에 와보리라. 보이는 해산물들이 모두다 활기가 넘친다.
음식점 서비스의 완성은 주방과 서빙, 그리고 손님의 팀웍으로 이뤄진다.
각 해산물의 신선도를 체크해주시는 세심함까지..
기본찬 김치와 오징어채.
하얀 쌀밥...
테이블 6개의 좁은 공간이지만 그냥 헛 쓴 곳이 없다. 주문하면 조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좀 기다려야 하는데, 가게 내부에 써있는 글귀를 읽다보면 시간이 금방간다. 조미료를 쓰지 않는다고 써있다.
음식점에 가서 조미료를 쓰는지, 안쓰는지,
반찬을 재활용을 하는지 안하는지 단번에 아는 법이 있다.
바로,
식당에 그런 글귀가 써있는지...확인하는 것.. -_- ;
물론 이런 글을 절대적으로 신용할 수 없고,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붙여놓지 않는 곳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에 불안해 하면서 돈내고 음식을 사먹는 것이 참 불합리하다. 이런 글귀 없이도 당연히 반찬 재활용 안하고, 조미료 안쓰는 곳이 있었으면...
완전 바다다...
6년근 전복뚝....가게 분위기로 보나. 아저씨의 인상으로 보나. 5년 11개월된 전복도 내놓지 않을 것 같다. 전복 진짜 크다.
내가 좋아하는 홍합도 가득...
나는 홍합이 너무 좋다~
엑스라지 사이즈 전복...
먹기 좋게 집게와 가위를 주신다.
큼지막한 새우도 들어가 있다. 이 국물....시원함..... -_ㅔ b
전국의 주당들이여 해장을 여기서 하라...
식사를 마치고 다시 메뉴판을 봤다. 아항 이렇군..
좁은 공간이지만 모두들 맛있다. 시원하다를 연발하며 뚝배기 한그릇씩 먹었다.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는 곳....비진도 해물뚝배기
이게 무슨 표시인지 물어보고 싶었는데 주인장께서 너무 바쁘셔서 감히 물어보지 못했다. 담에 꼭 물어봐야지.
아 점심과 저녁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예약 가능하다고 함.
비진도 해물뚝배기. 공해와 전자파에 오염되어 있는 도심속에서 바다를 느낄 수있는 곳.
맛있는 음식과 독특한 분위기...
수조를 보고 있으면
해저이만리를 보고 나오는 듯한 착각이...
오늘도 역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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