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면이 좋다.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잘 질리지도 않는다.
라멘, 냉면, 소바 모두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
예전에 서울에 있는 냉면집 다 돌아다녀보기 프로젝트도 하고 그랬는데..
아무튼 여름 맞아 냉면집 올려 봄..
여름에는 밥먹기가 쉽지 않다.
특히 더운 여름에는 밥보다 시원한 냉면이 생각난다.
육수와 면만 있으면 되는 것 같지만 먹다보면 오묘한 맛이 있다.
가게마다 차이가 없을 것 같은데 다니다보면 그것도 아니다.
냉면값도 많이 올라서 전문점은 7000원이 기본인 것 같다.
냉면집에서 체크해야할 부분은..
맛도 중요하지만
수육을 파느냐 팔지 않느냐....
육수를 내기 위해서는 수육이 만들어지는 것이 당연한데 수육을 팔지 않으면
육수를 다른 곳에서 가지고 온다는 것이니...
수육을 파는지 확인해야한다. 곰탕이나 설렁탕 집도 마찬가지..
수육이 없으면 최소한 만두라도 팔아야 한다.
나름 갈만한 냉면집을 5군데 꼽아봤다.
어디가 꼭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서 실망할 일은 없는 집들.
순서는 무작위로 꼽아봤다.
1. 경성냉면...
한마디로 : 삼성동에서 갈만한 냉면집...만두 추천
전화번호 : 2010-6880
위치 : 삼성동 코엑스내
지하라서 자세히 표시하기가 힘든데..위치는 공항터미널쪽...
가야냉면...골뱅이 냉면이라는게 있어서 시켜봤다. 예상대로 비빔냉면에 골뱅이가 올려져 있음.
물냉면...
기본찬은 이렇다.
만두국...그냥 찐만두보다 만두국을 시키는게 좋다고 해서 이렇게 시켰음.
이 만두가 별미다..다른 냉면집에 비해 가장 경쟁력 있는 부분..만두 꼭 넣어보길...
가운데 있는데 초불 다대기 인데 초불 냉면을 시키면 위에 준다. 하지만 너무 매워서 그냥 물냉면 시키고 초불 다대기를 따로 달라면 같이 먹을 수 있음.
삼성동 코엑스 쪽에서 갈만한 집...다른 프랜차이즈나 대충하는 집들보다 훨 낫다.
주인이 중국인이 아니길 바랄 뿐...
산봉냉면
한마디로 : 광화문쪽에서 깔끔한 냉면 먹고 싶을 때.
점심시간 12시 넘으면 줄설 각오 해야함.
전화번호 : 02-775-8853
파이낸스센터 지하2층
점심 시간이면 파이낸셜 빌딩 지하2층에는 이런 진풍경이 매일 벌어짐
그랜드 백화점에서 시작해 압구정에도 있고..또 어디도 있다고 하는데...하여간 이 곳은 돈 버는 곳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알리기 위해서 있는 곳이라고 함.
사람은 많지만 다른 집들보다 복잡하지 않게 줄 서서 잘 들여보내줌
만두는 그냥 기본은 하는 수준...점심때는 수육이나 다른 요리는 안된다.
육수...
물냉면...깨 빼주면 안되나?
비빔냉면...
사실 이 냉면 먹으면서 냉면 사리가 학교식당에서 먹던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잘 안끊어져서 꼭 가위가 필요함....맛은 평균이상..광화문쪽에서 밥먹을데 없으면 갈만함.
평가옥
한마디로 : 선릉역 근처 가장 경쟁력 있는 냉면집 중 하나
연락처 : 02-568-1577
선릉역에 있는 이북음식 전문점. 냉면외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평양식 냉면을 먹을 수 있는 곳...국물이 을밀대랑 비슷하다.
평가옥에는 냉면 말고도 여러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어복쟁반이라고 수육을 쟁반에 담아서 따뜻하게 먹는 것도 있는데 먹어볼만하다. 같이 들어가는 만두가 맛있으니 꼭 사람수대로 달라고 하고(추가 비용 받음) 빈대떡도 꼭 먹어보길...
을밀대
한마디로 : 냉면집 지존 중 한 곳
연락처 : 02-717-1922
대흥역 2번출구서 KT솔루션 센터 쪽으로 좌회전
이름난 냉면집 을밀대. 밍밍한 맛이기 때문에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게 무슨 맛이냐? 라고 실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래도 이 맛에 한번 들리면 출출할 때 생각나는 마력이 있는 냉면..
면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다...
수육...수육은 좀 비싼듯...
홍어...아르헨티나 산 이었던 것 같음.
녹두전...그냥 달라고 하면 두장씩 주니 하나만 달라고 해야한다.
육수가 주전자에 있어서 따라 마시면 된다.
아 또 먹고 싶다....
여러가지 냉면이 생각나지만
여름에 생각나는 냉면 중 하나는 종로5가 광장시장에 있는
강원도집 냉면이다. 사실 이집은 칼국수 전문인데 여름에만 냉면을 판다.
시장에서 파는 냉면이지만 깨끗하게 만드시고...맛있다...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절반에 불과한 3500원..
올해는 못갔는데...여름 지나기전에 한번 찾아가야겠다.
강원도집
(지난해 사진을 못 찾아서 못올리고 있음. 찾으면 올리겠음)
아 냉면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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