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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밀리

[BP/캐밀리] 동백 아지트에서 맛있는 한우와 쭈꾸미를....

by bass007 2011. 10. 5.



사실 원래는 이날 캠핑을 가려고 했는데, 휴양림의 데크를 놓치는 바람에 -_-; ( 캠퍼들은 그래도 상식적이고, 괜찮은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했었는데..참...어이 없는 일이 벌어졌었다. 109 데크 새치기 한 그분 ...오래 오래 잘 사시길...(아 씨...소심한 저주 -_-;)

아무튼 탁구공네 집에 가보니. 쩌장성 어린이는 열심히 살림 중이었고....타잔형님은 완전 방전....


갤럭시탭10.1로 동화 보는 중...


어릴 때부터 이런거에 익숙해지는 세대는 나중에 커서 어떻게 어릴때를 기억할까?

내가 어릴 때에는 어머니께서 큰 맘 먹고 구입하신 범우사 세계명작 50권( 50권째가 수호지였음)이 내 좁은 문학의 경계를 만들어 줬는데.

이 아니들은 '내가 그 때 갤럭시탭으로 본 17번 파일 동화책' 이렇게 기억할까? 새로운 것들이니 어떻게 아이들에게 노출시켜야 할지도 참 고민이 된다. 


오늘은 날이 추우니 실내에서 식사를 하기로...


완전 유기농 식단이다.


소금양과 후추군....


이미 쩌장성 어린이는 어린이 의자에 앉았다.


쩌장성네 아껴뒀던 특급 한우 투척...(고맙다 -_-; 이런 귀한 것을 아낌없이....공급하다니...)


쩌장성 : 나도 먹을 것을 주세요..


어린이라면 역시 고추!!!


고추는 이렇게 매콤 해야 제맛....청량고추가 코를 톡 쏘는 맛이 일품이예요...

고추어린이 모델로 바로 나가도 될 것 같다.


리필 해주세요!


그러는 사이에 고기는 익어간다.


무농약 임을 여실히 드러내는 쌈 -_-;

탁구동 네가 구멍낸거 아니냐? -_-;


오늘 집개는 보름달형이 잡았다. 그 이유는...


숯불이 아니면 집개를 집지 않겠다는 타잔형님의 강렬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


고기는 뭐...보시는바와 같이....

아니 보기보다 더 맛있었음.


조용하고....아늑한 분위기에서 먹으니 더 맛있다.


이거 신기하게 불판에 연기가 안난다. 테팔 전기그릴...


소금 투하~!


고추 더 없어요?


그러다가 무언가에 시선 집중...저 몽골 대지의 먹이감을 찾는 듯한 날카로운 눈을 보라...


엄마의 정성이 담긴.....당근칩 과자..


어찌나 이쁘게 잘먹는지....


뭐 든지 잘먹어서 이쁘다....

삼촌과 이모들에게도 잘 줌...역시 대인배의 모습...


불판을 갈고 2라운드에 진입..


음 이렇게 생겼군..그런데 연기는 어디로 가는걸까?


짜잔..이렇게 불판을 간 것은..다름이 아니라...


앗 ! 이 과식 어른들. 눈 뜨고 못봐주겠음!!!!


지난번에 못 먹은 쭈꾸미 때문.. ㅠ ㅠ b

이 집에는 없는게 도대체 뭐냐?


양념이 잘된 쭈꾸미 투하!!


배가 가득했는데도 또 먹는다. ㅠ ㅠ 


덩달아서 쩌장서 어린이도 신이 났다.


헛!! 이거 쩌장성 어린이가 어린이집에서 만든 것이라고 함. 나뭇잎....


쭈꾸미...가을에도 이렇게 맛있군,,:) 


콧물을 자꾸 흘려서 관리 들어갔다.

표정 제대로 잡았다.


벽을 도화지 삼아...놀기...


그러다가 갑자기 놀라는 쩌장성 어린이..

쩌장성 ;  -_-; 뭐야 또 뭘 먹는다고요? -_-;


쭈꾸미 양념에 볶음밥이 빠질 수 없다.


저 숟가락에 비친 흐뭇한 표정을 보라..


이렇게 김이랑 싸먹으면 더 맛있다 :)


이후 이어진 여흥? 에서 찬조 출연한 육포...

탁구공이 이렇게 적은 육포는 용서할 수 없다고 꼭 촬영을 해달라고 함....


밤이 되자 쩌장성 어린이 콧물이 계속 나와서 보름달 형이 시원하게 빨아들였음.

-_-; 이걸 처음 보는 나는 정말로 코를 먹는줄알고 깜짝! 놀랐음.


나는 꼼수다 21회를 경청하면서 마무리.......


어흥~~

역시 초대해주신 보름달 형님과 탁구공에게 다시 한번 감사..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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