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캐밀리

[BP/캐밀리] 어릴 때는 나가 놀아라....커서도 나가 놀아라...

by bass007 2011. 10. 4.


어릴 때 밖에서 노는 것이 좋았다. 깜깜한 밤이 될 때까지 형이랑 숨바꼭질을 하고, 모래성을 쌓으면서 그렇게 뛰어놀다가 들어오면 바로 지쳐서 잠이 들었다.

어머니는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나를 세수시키기 위해서 세수대야에 물을 담아서 오셨고,,, '타임!! 나 세수 좀 하고' 라고 외친 뒤 나는 고양이 세수를 하고 또 산으로 골목길로 뛰어 다녔다.

먹고, 생각하고, 놀고, 자고... 웃고, 떠들고...이런 기본적인 일들이 만족스럽지 않을 때 스트레스가 생기고, 그걸 참으면 병이되고, 언젠가는 폭발하게 되는 것 같다.

특히 운동의 경우에는 시간을 내서 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좁은 방에서 전자파 맞으면서, 일주일을 보내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병이 조금씩 생길 수도 있다.

사실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생각해보지도 못한채...

오늘은 김밥싸서 에버랜드 간다는 쩌장성네를 불러내서 같이 놀았다. :)



오늘은 아지트에 쩌장성네도 합류했다.


탁구공 : 이런 좋은 곳을 어떻게 안거야?

BP : 공부 빼고 다 잘함!!  :)


각 자 알아서 먹을거 싸왔음. 나는 가장 큰 뻥튀기를 사왔다 :) 


탁구공은 손수 싸온 맛있는 김밥...

을 가져오려다가 시간 관계상 동백에서 가장 맛있는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왔다고 함.


우하가 빵을 사왔고.. 이렇게 풍성한 식탁이 마련됐다. 사실 캠핑 할 때 먹을 것만 간소하게 하면 이렇게 편한 것을...

몽골기병들이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육포 였다는데...

우리도 적극적인 캠핑을 위해 먹을 것을 간단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0.31159초 들었다가 바로 원상태가 됐다.

캠핑의 먹는 재미는 빼놓을 수 없는 것이고, 몽골기병도 결국 멸망하지 않았던가..(뭐 이건 몽골까지 가서 확인했으니..)


선물 증정식...오늘은 우하의 일본 기행 이후...


어린이 전용 컵...그리고 내가 출장 중 가져온 퍼즐...( -_-; 하나는 터키항공 기내 어린이용을 빼옴..)

쩌장성 어린이가 아주 기뻐했다.

쩌장성 : 흠...먹는게 아니군 -_-;)


전리품을 들고 기분이 좋은 쩌장성 어린이..


오늘의 애프터눈 티는 '일본 맥심' -_-;


그리고 빵....효창공원 근처에 괜찮은 빵집이 생겼다는 제보...


역시 밖에 나오니 기분이 좋은 걸...조금 있으면 더 추워지니...


삼촌들만큼은 나도 칠 수 있을 것 같음.

기타에 관심을 보이는 쩌장성 어린이...


어린이 김밥도 있다고함....


오늘 참 좋구나,.,이렇게 밖에서 보낼 수 있는 날도 이제 1~2주 밖에 안남았다.


이쁜 핀 꼽기....


지난번에 못 먹은 포도 오늘 나왔음. 탁구공 말로는 일주일 지나서 맛이 좀 줄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맛있었다. 내가 다 먹었음. :)


뻥튀기에도 관심을 보이는 쩌장성...


추위는 따뜻한 물로....아 뭘 이런걸 다...


남김 없이 마셔주는 센스...


병채 가지고 가려다가 우하에게 딱 걸림...


아 이거...오래간만에 느껴보는 캠핑의 기분이로구나...


아무튼 이렇게 시간을 보냈다.


공원에 아무도 없어서 너무 편하게 놀았음


이후에는 수건돌리기, 스피드 퀴즈, 연상 게임, 마피아 게임 등을..

하고 싶었지만...준비가 미흡해서....비누방울 놀이만...

아 이거 기계로 하는 것도 있던데..오래간만에 불었더니 머리 아픔 -_-;


중간 중간......쩌장성 어린이는 체력 보충...


그러다가 갑자기.......수상한 행동을...


아빠를 따라가서도...


아 이 멋진 광경인데...사실은 쩌장성 어린이가 응가가 나오지 않아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이었다. -_-;


하나 둘 셋~

아빠와 함께라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흠...가족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한 장면...


이제 날아갈 것 같아요~ :)


날이 쌀쌀해 질 것을 대비해서 담요를 가져오길 잘 했다. 모두 기내에서 빌려온 담요가 하나씩 있었음. ㅋㅋ


열심히 퍼즐 맞추기 하다가...


오늘의 하일라이트 배드민턴을 하기로...


지난번에 배드민턴 하는 분들을 봐서 그걸 보고 가지고 왔는데...잘 됐다.


내가 배드민턴 좀 쳤음....


빠빠빠~ 빠~ 빠 빠빠빠밤~~~ (감수성 배경음 -_-;  ..)

이 모두들 저질체력이 된지 모르고. 코미디 배드민턴으로 바뀌었다.


얍 ~ 헛 손질~


아낙네들이 가소롭다는 듯이 쳐다본다. 뭐 저런 것도 못하냐...

-_-;


그럼 당신이 한번 해보셔..



타잔형 바로 방전 -_-;


크하하하~~~


꺌꺌꺌 꺌....

이건 더 웃겼다.

이제 배드민턴 꼭 챙겨야 할 것 같음....


오늘도 기분이 좋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