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정신 차리고 살자1 [BP/BOOKS] 어떻게 살 것인가 - 유시민 BP's : 유시민씨를 직접 본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식에서였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상주처럼 빈소를 지켰고 깡마른 몸이었지만 눈빛만은 강렬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그 옆에는 문성근씨와 명계남씨가 있었는데, 명계남씨가 아이처럼 우는 모습이 아직도 머릿 속에 남아있다. 나이 든 성인이 저렇게 울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슬픔을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유시민씨는 국회의원과 도지사에 도전하지만 당선되지 못하고, 정치에 조금 머물다가 글쓰는 일로 돌아간다. 이 책은 그가 다시 글쓰는 이로 돌아가고 나서 처음 쓴 책이다. 이야기가 마구 섞여 있어 정돈이 안된 느낌이지만 유시민씨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막연히 삶에 대해서 고민을 해본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봐도 좋을만한 내용이다. 중간 중간 결국 유.. 2013.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