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무렵에 면도하기1 [BP/BOOKS]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 무라카미 하루키 BP's : 하루키의 글도 좋지만 판화가 마음에 든다. 어린이가 그린 것 같은 스타일인데 이게 글과 잘 어울린다. 읽다가 보면 큭큭...하고 웃게되고. 아하...그렇구나 하는 생각도.... 의경으로 복무할 때 후임인 구리는 밤에 자기전에 면도를 했는데 나는 그게 참 이상했다. 자기전에 양치를 하고 아침에 안하는 것 같은 느낌. 밤에 면도를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왜 밤에 하냐고 물어보니 구리의 대답은 '아침에는 시간이 없기도 하고 늘 까먹어서요' 라고. 덕분에 녀석은 매번 점심 때 면도 안하고 나왔다고 혼나야 했다. 추천 : ★★★★☆ p39 인생에는 어느 정도 터무니 없는 수수께끼가 필요하다. p46 다시 젊어져서 인생을 처음부터 새로 시작할 수 있다면, 다시 시작하겠습니까? 하는 질문을 받는다면 '아뇨.. 2013.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