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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MJ

[BP/MJ] 기분 좋은 한끼 / 고기리 막국수

by bass007 2023. 9. 16.

BP's : 어쩌다보니 회원 한 분 불참한 채 진행한 먹자계 회동. 

이제 고기리 주민이 됐으니...

가장 유명한 고기리 막국수로 형님 내외를 모시고 왔다.

요즘 식당에 갈 때 유심히 보는 것이 반찬 재활용 그리고 응대인데 

이 부분에 있어서 우등생 식당. 

물론 사람이 많을 때는 정신 없지만, 그래도 나름의 규칙대로 손님을 받고 

여유롭게 먹을 수 있게 한다. (사람들이 몰리니 무례한 손님들도 가끔 있음)

사실 고기리 막국수는 고기리에서도 안 쪽에 있어서 찾아오기가 쉽지 않고 

언제나 대기를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 데. 

이럴 때는 입구에 대기 번호를 받아두고(카카오톡으로 알려 줌) 

근처의 카페에서 커피 한 잔하면서 기다리는 것이 좋다.

아니면 오픈런은 사람들이 많으니 8시 넘어서 오면 의외로 주말에도 바로 들어갈 수도 있음.

아무튼 이 가격에 이 정도 수준의 깔끔하고 맛있는 음식, 쾌적한 내부 공간,

친절함을 갖춘 식당은 찾기 어렵다.

다른 막국수집에 비해 간이 약해서 처음에는 무슨 맛이지? 라고 할 수 있지만 

은은한 맛은  수 년 째 먹어도 일관되고... 언제나 만족스러운 집. 

여름에는 열무 김치 막국수가 한 정으로 나오고, 들기름 막국수, 물, 비빔 막국수가 있다. 

그리고 수육은 꼭 주문해야 하는 품목... 

술도 한 병씩만 팔아서 시끄러운 사람들도 없음.

다 먹고 카운터에서 오뚜기 들기름 막국수와 물김치 그리고 과자를 구입할 수 있다. 

물김치는 가끔 사오는 데 오뚜기 들기름 막국수를 함께 구입하면 20% 할인해 준다.(1만 원 -> 8000원)

상호 고기리 막국수
주소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 157
전화 0507-1334-1107
주차 가능(넉넉하지만 언제나 차들이 많음)
영업 시간 10:40 - 21:00  20:20 라스트오더 / 화요일 휴무
추천 ★★★★◐ 부모님 모시고 오고 싶음
재방 자주 방문 중
다음 플레이스 3.8 / 5
네이버 플레이스 4.36 / 5
구글맵 4.2 / 5
인스타그램 고기리 막국수

고기리 막국수 대기하는 방법은 일단 가게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근처 카페에 가서 쉬다가 알림이 오면 가는 것이 가장 좋음.

이 날은 대기 인원이 없어서 바로 들어갔다. 

그래도 차는 한잔 해야해서 근처의 Halo로

참고로 고기리 막국수 근처에 카페는 Halo를 비롯해 인플럭스, 안다미로, 레이지 커피 등 꽤 많다. 

다들 분위기 좋고 괜찮은 곳. 

아직 단골집을 정하지는 못했음. 

시원한 주스

바로 옆 개울가에 야외 의자가 있어서 잠시 쉬기 좋음.

내부는 이렇다. 

빵과 디저트도 있음.

내부는 깔끔하게 구성 

오래간만에 서울 탈출... 

누님께서도 고기리랑 가까워 질수도

커피 한잔의 여유... 

생각해보니 카페 온지도 꽤 됐네..

모기들이 있을 것 같았는 데 다행히 없었음.

고기리가 이렇게 핫한 동네가 될 줄이야..

예전에는 우이동? 계곡.. 그런 느낌이었는 데. 

하긴 우이동도 바뀌었으니... 

다정하신 두분.... 

슬슬 막국수 먹으로 이동.... 

이렇게 대기석에 아무도 없는 것은 처음 봤다. 

자주 방문 중인 고기리 막국수...

고기리 근처의 식당들 꽤 돌아다녔는 데 

여기만한 곳은 아직 못찾았다. 

대기 방식은 이렇다.

예전에 개축하기 전에도 쾌적한 공간이었는 데 

지금은 더 좋아졌다.

화백님도 2년 전에 오셨다.

집에 인터넷 공유기 고장났다고 하셨는 데 고치셨는지.... 

면수부터... 

사이 좋게 하나 씩 주문.... 

이 막국수의 자태는...

막국수 뿐만 아니라 면 업계에서 1등이 아닐까? 

오뚜기에서 출시하기도 한 들기름 막국수..

시판된 것도 상당히 괜찮지만..

역시 매장에서 먹는 것이랑은 차이가 있다. 

극장에서 보는 영화와 집에서 OTT로 보는 영화 정도의 거리감.... 

지난 번에 수육을 작은 것을 주문했다가 아쉬워서 큰 것으로..

아주 잘 삶았다. 

사실 인 원대로 막국수를 주문하면 5000원에 추가 막국수를 시킬 수 있기 때문에 

물이나 비빔 고민할 필요가 없음.

양도 넉넉하다.

열띤 취재 경쟁.... 

예전에는 이걸로 면을 뽑으셨나 보다.

들기름 막국수를 주문하면 육수도 주심. 

조금 먹다가 섞어서 먹으면 된다. 

식당은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 반찬 재활용 안하는 집 

친절한 집. 

맛있는 집 

꼽다 보니 정말 갈만한 식당이 손에 꼽힌다.

그런면에서 고기리 막국수는(장원 막국수 시절부터) 갈만한 식당. 

사람들이 몰리는 주말은 1시간 이상 대기를 생각하고 카페에 먼저 갈 생각을 하고 먼저 가든지

아니면 마감 시간 정도에 가는 것이 좋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P.S 고기리(古基里)는 1914년 고분현(古分峴) 일부와 수진면(水眞面)을 합쳐 고분현의 '고'자와 손기리의 '기'자를 따서 고기리(古基里)라고 부르게 됐다. 

고기랑은 상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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