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한밤] 칸다소바 홍대점 / 마제소바

BP's : 경복궁역 근처에 처음 생긴 뒤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는 마제소바 전문점 칸다소바. 

부산에도 있다. 

홍대에는 많은 라멘집이 있지만 

마제소바라는 차별화된 메뉴를 중심으로 이제는 라멘도 판매. 

이에케 라멘(家系ラーメン)이라는 메뉴가 있다. 

라멘은 종류에 따라 '이에케(家系)' '지로케(二郎系)' 등이 있는데. 

이건 또 돈코츠 라멘(돼지뼈 라멘), 미소 라멘(된장 라멘), 소유 라멘(간장 라멘)과는 또 다르다. 

똑같지는 않겠지만 돈코츠, 미소 등 이런 구분이 물냉면, 비빔 냉면 이런 것이라면

이에케, 지로케는 평양냉면, 함흥냉면 이렇게 지역별로 다른 스타일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 

이에케는 돈코츠 + 쇼유의 결합해 시금치가 올라간 것이 특징. 

지로케는 엄청난 숙주 + 양배추 + 굵은면과 지방을 국물에 활용하는 것으로 구분하면 될 것 같다. 

이외에도 '다이쇼켄케(大勝軒系)' 는 중화소바에서 시작된 맑은 국물 라멘

 '아오바케(青葉系)' 는 해산물 육수와 돼지뼈, 간장 소스를 혼합한 중화소바 스타일 라멘. 

'간코케(がんこ系)' 는 소뼈와 어폐류를 사용한 소금 라멘. 

사진으로 보면 차이가 난다. 

자장면이라도 유니짜장, 간짜장, 해산물짜장, 소고기 짜장..

돼지고기 김치찌개, 묵은지 김치찌개, 꽁치김찌찌개, 스팸 김치찌개 뭐 이렇게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그런데 차이가 있다면 처음 이 메뉴를 개발한 가게에서 정통성을 인정받은 가게들이 이런 명칭을 이어가는 경향이 있다. (일본 라멘집도 체인점들이 있으니. 그래서 자본계라고 불리는 라멘집들도 있다)  

이에케 라멘(家系ラーメン)

'지로케(二郎系)'  라멘

' 다이쇼켄케(大勝軒系) '  라멘

'아오바케(青葉系)' 라멘

'간코케(がんこ系)' 라멘

아무튼 우리나라에도 라멘집들이 많아지면서 

돈코츠, 미소, 쇼유 이런 라멘집에서 벗어나 

마제소바, 츠케멘 이런 메뉴가 등장하더니 이제는 이에케 라멘을 내는 집들이 있다. 

칸다소바는 원래 마제소바만 판매했는데 이제 메뉴가 늘어났다. 

홍대에는 전국의 라멘 맛집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이에케 라멘으로 차별화하려고 한 듯. 

칸다소바가 좋은 점은 빨리 먹고 나올 수 있다는 점. 

내가 가본 매장에서는 점원 분들이 친절했다. 

하지만 자리가 좁아서 분식점에서 먹는 느낌이고, 이 매장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테이블 닦는 수건으로 의자 윗부분도 닦는다. -_-; (제발 내가 잘못 본 것이기를..) 

아무튼 이에케 라멘과 마제 소바를 주문해서.. 잘 먹고 왔다. 

그런데 요즘은 다른 라멘집에서도 마제 소바를 판매하는 곳이 있고, 이에케 라멘이나 지로케 라멘을 파는 곳들도 있어서..

큰 차별화가 되는지는 모르겠다. 

참고로 내가 최근에 먹어본 마제 소바 중에는 멘타미와 쿄라멘 아부라소바가 아주 맛있었다.    

상호	칸다소바 홍대
주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51-6
전화	0507-1375-1660  인스타그램
추천	★★★◐★ 홍대의 많은 라멘집과 경쟁하려면 뭔가 더 필요함
영업시간	11:30 - 21:30   16:00 - 17:00 브레이크타임  15:30, 21:00 라스트오더
주차	어려움
재방
다음 플레이스	4.2 / 5
네이버 플레이스	4.45 / 5
구글맵	4.5 / 5

주문할 때는 아무도 없었는데...

사람들이 갑자기 몰려 들었다. 

라멘 대회에서 1등을 했다고. 하는데 

이런 것은 주관사가 더 크게 나와야 하지 않는가? 

'와이즈'의 마제 소바 전문점 칸다소바. 

이렇게 되어 있으니 와이즈라는 곳에서 라멘대회를 했는데 칸다소바가 1등을 했다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와이즈는 일본에 있는 칸다라멘와이즈를 뜻하는 것 같다. 

1등이긴 한데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라멘 업계에 있는 사람들은 알 듯. 

입장 

주문은 이렇게 한다. 

이제 라멘도 다 1만 원이 넘는다.

맥주와 하이볼 주문 가능. 

일렬로 앉아서 먹게 만들어진 좌석 

좌석의 간격을 좀 더 뒀으면 좋을 것 같았음. 

내부는 이렇다. 

착석. 창문 쪽에 앉았다. 

대기하는 분들의 뒷통수가 바로 보이는 것이 좀 민망했음. 

여기 단무지가 괜찮다. 

의자는 고정식 

사진만 보면 여기가 일본인지 한국인지 모를 정도

식기는 좌석마다 배치되어 있다. 

후추와 고추기름, 다시마 식초, 다대기...

바로 옆 라멘을 먹는 분께서 저 다대기 통에 있는 스푼을 본인의 라멘에 푹 집어 넣는 것을 보고 경악했음. -_- ;

이건 공용인데 

물은 바로 앞에 

내부는 깔끔하다. 

식사를 마치면 바로 깔끔하게 치운다. 

문제는 테이블과 의자 위(앉는 부분)를 같은 수건으로 정리...(내가 너무 예민한 것인가?) 

라멘을 주문하면 간 마늘이 나옴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심 

이에케 라멘...

시금치가 올라가 있다. 

챠슈도 얇지만 큰 것으로 두 장... 

달걀도 1개. 

국물이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면 삶기나 토핑 등이 괜찮았다. 

달걀 반만 주면 아쉽다. 

챠슈는 훌륭했음. 

부드럽고 라멘과도 잘 어울렸다. 

시금치... 

면이 마음에 들었음. 

마제소바...

비빔면으로 만들면 아무리 봐도 이상한 모양이 되기 때문에... 

이 때 찍어 놔야 함. 

비비면 이런 모습 

맛있음. 

맛 달걀.

중간에 다시마 식초로 맛의 변화를.... 

작은 공기밥 추가가 가능하다. 

친절하게 주심 

마제소바 먹고 싶을 때 후보로 떠올릴 수 있는 곳 

이건 나중에 한번 확인해보고 싶음. 도쿄 전체에서 우승한 것이면 정말 대단한.... 것인데..

주체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것 같다. 

쉬는 날이 없어서... 좋음. 

주차는 불가능함. 

후식은 젤라띠젤라띠로... 

훌륭한 아이스크림 가게 

여기 아이스크림은 다 맛있다.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남았음.  

연남동으로 이동... 

상수역에서 연남동까지 와보니. 

홍대의 바뀐 상권이 확 느껴졌다. 

원래는 주차장 골목에 사람들이 아주 많이 몰렸는데.. 

이제는 그 중심이 연트럴 파크로 옮겼음. 

동진시장 

리브레도 성업 중...

아침에 에스프레소 안마셨으면 한 잔 했을텐데... 

카레집 히메지도 그대로 있다. 

한 자리에서 오래하는 상점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뭔가 공연도 있었음.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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