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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BP/WU] 산책의 장점 - 걷자

by bass007 2022. 10. 23.

BP's : 산책의 장점

- 숙면에 도움이 된다

-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 알츠하이머를 방지한다

-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 재미있다.  

좀 걸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 

버스가 시청으로 가지 않아서 

서울로로 올라갔다. 

촛불행동 촬영 분들이 올라오신 것을 보니 제대로 온 것 같다. 

행진 전부터 차로가 비어지고 있다. 

공연이 시작되고 소리가 여기까지 들렸다. 

이제는 유튜브로 행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이 가능하니 편했다. 

집회 베테랑께서 

안심하라고 해주심. 

잠시 기다리는데 이 쪽에서는 반대집회가...

태극기가 보였다. 

차로가 더 비워져 있다. 

시위 때는 어쩔 수 없지만 

차가 엄청나게 막혔다.  

경찰차들이 주위로 움직였다. 

다른 곳에 있던 경찰들도 합류 

이렇게 행진을 유도하는 경찰들도 있지만 

바로 뒤에는 혹시 모를 충돌을 대비해서 다른 경찰들도 있다. 

골목 곳곳에 앉아서 대기 중인 경찰들이.. 

양 쪽을 다 막았다. 

행진 시작.... 

집회 다수 경력자께서는 화물노조도 같이 한다고 했지만 

그 분들은 버스 타고 가심... 

이런 시위에도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오래된 투쟁가가 아니라 

개사한 재미있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이런 변화는 긍정적이다. 

꽃다지나 조국과 청춘 등 훌륭한 그룹들이 있지만

몇 십년된 노래는 새로운 세대에게는 장엄함보다는 낯선 감정이...  

본격적인 행진이 시작되자 사진 촬영 경쟁이... 

경찰 추산 1만6000명이라고 하는데 

내가 본 것만 5만 명은 되는 것 같다. 

옆에서 사진 찍는 기자들이 10만 명은 넘을 것 같다고... 신문사에 연락하는 것도 들렸다. 

하지만 10만 명 이상의 참석자를 쓴 기사는 찾아볼 수 없었다. 

장관이었음.  

이게 의도된 것인지...

아니면 우연인지는 몰랐지만 

전광판에 사람들이 걷는 영상이 계속 나왔다. 

행진과 잘 어울리는 전광판 

이렇게 한참동안 계속된 것을 보면... 행진에 맞춰서 틀어놓은 것 같다. 

끊임 없이 나오는 사람들

도대체 얼마나 온 것일까? 

이런 집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믿을 수 없는 경찰 추산이나 뉴스에 의존하지 않고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익명으로 자신이 참가했다는 앱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몇 명 참석했는지 알 수 있을테니 

이런 집회도 통계가 중요한데 

그런 정보가 없다.  

질서있게 행진이 계속 됐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주변과 버스 안에서 호응을 해주는 분들  

마음에 안드는 사람도 있겠지만. 

호응을 해주는 분들도 많았다. 

집회라기 보다는 걷기 대회 느낌. 

친구, 가족과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원래는 용산까지 가는 것이었는데 

숙대입구에서 경찰이 제지했다. 

자연스럽게 해산... 

막혀 있는 삼각지쪽으로 와보니 

말도 안되는 내용의 극우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자니윤이 미국에서 어떻게 성공했는지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이게 집회랑 무슨 상관이 있는지..

경찰들은 시위대가 삼각지를 통하는 것은 막는다는 계획을 세운 것 같다. 

많은 기동대원들이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행진은 숙대입구에서 멈췄고 

별 충돌 없이 끝났다. 

만약에 경찰이 숙대입구에서 강력히 저지했으면 아마도 충돌이 일어났을 것이다. 

적당한 선에서 서로 타협한 것이 서로에게 좋았음.

반대쪽에는 계속 또 극우 집회가 이어지고 있었다. 

소리가 커서 무슨 내용인가? 했더니

미국 대학에서 공부한 이야기.. 

시간을 때우려는 의도라고 볼 수 밖에..

스피커는 좋은 것을 써서 너무 시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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