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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한밤] 앨리스 더 샌드위치 샵 - 브런치

by bass007 2022. 3. 23.

BP's : 신용산역 1번 출구 쪽에서 나와서 좀 걸으면 나오는 샌드위치집. 

여기 근처에 있는 식당 어프로치에서 만든 것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이 근처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매일 새로운 가게들이 생기고 있다. 

이태원과 해방촌을 거쳐서 이 쪽으로 몰리는 느낌. 

원래 여기 주택 밖에 없었는데, 미군들이 떠나고 나서 식당과 카페가 매일 생기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사진만 잘나오고 실제 음식이나 서비스는 아쉬운 곳들이 많다. 

중간에 식사를 하다가 나온 두 곳이 다 이 근처에 있다. 

이런 경우는 아주 드문데. 도저히 먹을 수도, 앉아있을 수도 없다. 

뒤에 줄은 많으니 먼저 나가는 것이 주인장을 돕는 일이고, 나를 위한 일이니...

브런치 가게도 몇 군데 있다. 그 중 하나인 앨리스 더 샌드위치 샵을 방문. 

그냥 지나다가 봤는데, 여기 다음 지도에는 안보인다. 어떻게 검색해야 하는 것일까? 

1층에 입장하니 직원 분이 뭔가 열심히 포장하고 있다. 대규모 포장 주문인 것 같음. 

바닥에 포장 음식이 가득있다. 

아무튼 아침에 모닝 세트, 그리고 하루 종일 되는 올데이 세트가 있는데 

당연히 모닝 세트는 일찍 와야 한다. 

20분 늦어서 모닝 세트는 못 먹고.... 올데이 세트로 주문...

주문을 할 때 '모닝 세트는 안되지요?'라고 머리속으로만 물어보고...

올데이 세트 2개와 스프를 주문했다. 

이 근처에서 기준이 되는 샌드위치 식당은 삼각지역의 카데뜨. 

최근 가격이 올랐지만 여전히 적당하고 맛있는 샌드위치와 스프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먹어보니...

여기도 수준급이다. 2층은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넓은 공간이 있는데 

옛날 대학로 카페를 연상하게 하는 그런 공간이다. 올라가는 계단도 가파르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놨는데..여기 2층이 좀 답답하다. 

그리고 소리가 울린다. 

맨 끝에 앉은 분들의 소개팅 이야기가 반대쪽 맨 뒤에 앉은 나에게도 들린다. 

안들으려고 하면 더 잘 들리는 소음처럼. 

식사를 마칠 때 쯤 그 둘의 관계가 대학교 선후배이며 서로 호감은 없지만 가끔 이렇게 만나서 식사를 하는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아마 나 말고도 다른 자리의 모든 사람도 알게 됐을 것임) 

이 소리가 너무 울려서 후다닥 나갔음. (그런데 왜 이런 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것일까?) 

아무튼 다음에는 좀 더 일찍 와서 모닝세트를 먹기로 하고 주변 구경하다가 왔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동네 

 

상호 : 앨리스 더 샌드위치 샵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38가길 23

전화 : 02-797-8883

추천 : ★★★★☆ 모닝 세트가 좋다. 

재방 : 브런치가 필요할 때 일찍... 

위치 :

다음 플레이스 : 4.8 / 5 

네이버 플레이스 :

 

알리스샌드위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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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   

바로 옆에 무시무시한 건물이.. 

2층에 자리를 잡고 주문하러 간다. 

2층 문이 닫혀서 더 소리가 울린 듯 

잘 꾸며 놨다.  

맨 구석 자리에 착석 

1층과 2층 난간이 아주 좁다. 조심. 

2층에 짐은 어떻게 옮겼을까? 

모닝세트는 9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뭔가 포장 주문이 몰린 듯 

라마르조꼬 머신을 쓴다. 

커피 맛도 괜찮았다.  

소품들 

세트에는 커피가 포함된다. 

친절하게 설명서가 있다. 

흠. 이제 보니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고 싼 것도 아닌 것 같다. 

이런 모습

파스텔 톤으로 잘 꾸몄다. 

누군가의 방이었을텐데... 

테이블은 7개 쯤. 

나무가 있어서 좋았음.  

BLT 같이 대표적인 샌드위치였다. 

햄버거

커피는 이렇게 나온다. 

스프도 괜찮았음. 

양이 꽤 많았다. 

하나만 주문했어도 됐을 듯. 

원두가 조금 더 특색있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음. 

아무튼 맛있는 브런치를 먹었다. 

햇살이 따뜻해지고 있다. 

다시 봄이 왔다. 

법랑 주전자가 예뻣다. 

매일 새로운 가게들이 생기는 중 

반미집도 생겼다. 

서서 마시는 술집도. 

우리나라에도 이런게 들어오다니. 

그런데 타치노미의 가격은 아니었음. 

 

샌드위치집을 다시 다음에서 검색해보니 앨리스 샌드위치가 아니라 알리스 샌드위치로 등록돼 있다. -_-; 

그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아니라 이상한 나라의 알리스인가? -_-; 

아무튼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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