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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

[BP/밀양] 두 개의 밀양 국밥집 - 단골집, 제일식당

by bass007 2021. 7. 23.

BP's : 밀양은 왜 국밥으로 유명한 것일까?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동네에 있는 순대국집처럼 

밀양 어디를 가든 돼지국밥집이 있다. 

특히 밀양시장안에 있는 단골집은 식사시간에는 줄을 길게 설 정도로 유명한 집.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나왔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이번 여행에서 백종원의 삼대천왕 가게들을 몇 군데 방문하게 됐다. 

TV에 나오는 식당들은 대부분 기획되어서 나온 곳인데 

그 정도의 차이가 좀 크다.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에서 나온 것처럼, 아무 것도 없는데 만들어진 집도 있고 

그냥 보통집인데 아주 비법을 쓴 것처럼 나오는 집도 있다. 

사실 그런 기획된 것들은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어디에나 있다. 

예전 네이버 지식인 때부터 사람들을 혼란시켜온 것...

그래도 어느 정도 수준이 있는데, 정말 사기에 가까운 인터넷 정보도 있고, 

유사 사기도 있다.  

매번 당하면서도 다시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은...

그래도 여기는 괜찮을 것 같다. 라는 생각... 그리고 지방이다보니 별 정보가 없어서 그렇기도 함. 

하지만 매번 실망을 ㅠ ㅠ 

가장 좋은 것은 현지인의 추천이나, 관광객들이 비교적 덜 가는 곳으로....

 

단골집과 제일식당은 밀양국밥집 중에 뛰어나다...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밀양가면 한번 가보기에 괜찮은 곳. 

오히려 다음에는 다른 밀양 돼지국밥집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이상이지만 멀리서 찾아올 곳인가? 라고 물어본다면 그건 아니다 라고 말하겠음.  

아 그리고 밀양에서 두 번의 돼지국밥은 흠... .

이 음식의 특징인지...

맛이 비슷했다. 

 

상호 : 단골집 

주소 : 경남 밀양시 내일동 174-1

전화 : 055-356-7980

추천 : ★★★◐☆ 양이 엄청 많음. 

재방 : 다음에는 주변의 다른 식당으로. 

위치 :

다음 플레이스 : 3.6 / 5 

네이버 플레이스 : 4.31 / 5 

구글맵 : 4.1 / 5 

마지막 손님으로 들어간 단골집. 

사람 많다고 하더니 별로 없네.. 했는데 

다음 날 줄 선거 보고 놀랐음. 

메뉴는 이렇다. 

좌식과 테이블 

기본찬. 

이건 어디를 가든 비슷한 듯 

신중하게 맛보기 수육과 수육백반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매진이라고. 

그래서 기본 돼지국밥을... 

여기는 좋은데이 

이 아래 다 고기다  ㅠ ㅠ 

먹다가 지칠 정도로 양이 많음. 

적당히 새우젓과 

김치 

다대기 

된장 

다시 새우 

넣어서 먹는다 

후루룩.... 

마감이라 빨리 먹고 나옴. 

나쁘지는 않은데 이걸 줄 서서 먹을 것 같지는 않다. 

아무튼 잘 먹었습니다.  

이런 지방에서 유명식당이 되는 것은. 

거의 로또가 아닐지...

뭐 이런 설명도 있다. 

배달의 민족 주문도 받아서 좀 놀랐음. 

마감하고 갑니다. 

다음 날 아침은 밀양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수산의 제일 식당의 1등 손님으로 들어갔다. 

원래는 여기까지 올 일이 없었는데 

아침에 문을 연 식당이 별로 없어서....

공교롭게 얼마전에 허영만 선생님이 찾아가서 최근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인심 좋은 할머니 주인장께서는 

우리 가게가 돼지국수 전문인데 방송에는 돼지국밥만 나왔다고 서운해하셨다. 

하루는 돼지국수 찍고, 다른 날은 돼지국밥 찍었다고... 

방송국 놈들 고생만 시키고 조금 나왔다고 이야기를...

별거 아닌 식당에 촬영하니 사람들이 몰려서 점심 장사까지만 하신다고 한다. 

여기 가게 벽에 보면 구멍이 뚫어져 있고 옆의 이발소가 보인다. 

알고보니 같은집이라고.... 

할아버지께서는 이발소를 하시고, 

할머니께서는 돼지국수집을 하신다. 

정겨운 식당이었다. 

 

상호 : 제일식당 

주소 : 경남 밀양시 하남읍 수산중앙로 41 1층

전화 : 055-391-2724 

추천 : ★★★★☆ 돼지국밥보다는 돼지국수 

재방 : 정겨운 할머니. 다음에는 옆 집에서 머리카락도 자르고 싶음.

위치 :

다음 플레이스 : 4.7 / 5 

네이버 플레이스 :

구글맵 : 5 / 5 

 

촬영 때문에 힘들었다고 하지만 

허영만 선생님이랑 사진도 찍으심 

전문은 돼지국수. 

그런데 돼지국밥이라고 써있음 

내부는 이렇다. 

이런 옛날 느낌이 좋다. 

겨울에는 이 난로를 쓰나보다. 

여름 특미 

가격도 저렴함 

아무튼 아침 문 열자마자 1등으로 들어옴, 9시부터 영업 

돼지국수.. 

이렇게 먹어도 맛있구나. 

할머니께서 적으면 국수 더 주신다고 하심. 

하지만 어마어마하게 나왔다. 

어제 단골집에서 본듯한 반찬 ㅋㅋ 

모양이 비슷하다. 

맛있음. 

가게 안의 작은 창으로 보이는 옆 이발소. 

할아버지, 할머니 건강하세요. 

나중에 오면 또 들리겠습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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