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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간식/Movie

[BP/MOVIE] 테넷(Tenet 2020) -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감독

by bass007 2020. 12. 8.

BP's : 2020년 몇 안되는 블록버스터 테넷. 

뒤늦게 봤는데, 역시 예상과 비슷했다. 

각 씬마다 제작비를 얼마나 쓴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화려하다. 

액션, 폭발씬, 자동차 추격전 뿐 아니라 그냥 평범한 씬 자체도.

'나 놀란이야' 라고 하면서 돈을 쏟아부은 느낌이..

그래서 그냥 평범한 장면도 멋지게 보이긴 하다. 

 

하지만 그의 전작인 덩게르크나 인터스텔라, 인셉션 같은 놀라움이나 긴장감은 없었다. 

긴 상영시간 동안 감독이 말하는 것을 따라가느라 머릿 속이 복잡해졌다. 

다행히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나만이 아닌 것 같다. 

영화 속에서 다른 캐릭터로 분장한 놀란 감독이. 테넷에 대해서, 이야기에 대해서 계속 설명한다. 

하지만 그러니 더 복잡하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대사인 "이해하지 하지 말아요. 그냥 느끼세요"

라는 말을 놀란 감독이 들었으면....

"설명하려 하지 말고, 그냥 촬영하세요" 라고.

이 영화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데 

 

첫째는 복잡성. 

영화를 보러 오는 사람들은 수험생이 아니다. 

단순한 타임 루프가 아니라 꼬이고 꼬여서 뭐가 뭔지 모르게 됨. -_-; 

 

둘째는 주연 배우.

블랙클랜스맨을 보고 놀란 감독이 기용했다는 주연 배우인 존 데이비드 워싱턴은...

-_-;  이 사람이 왜 주인공이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든다.

표정도 없고, 그렇다고 사람이 매력적이지도 않고(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덴젤 워싱턴의 아들이라는 것 말고는 뭔가 다른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 테넷을 이해하려다가 그냥 포기하고 보게되고. 

마지막에 잘 끝났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정도....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개봉해준 것은 고맙지만, 이전 작품들에 비해 확실히 뭔가 줄어들었다. 

 

언제나 혁신적인 기법을 택하는 놀란 감독의 파격적인 실험처럼. 

테넷도 극장이 아닌 VOD로 처음부터 냈으면 어떨까? 싶었다. 

이 복잡한 영화에 대해서 토론하면서 친구와 가족끼리 볼 수 있었을텐데. 

아무튼 테넷은 세계적으로 3억 5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고, 미국에서는 5,740만 달러를 벌었다.

연말에 맞춰서 블루레이와 스트리밍으로 공개된다. 

12월 14일 사전 예약으로 4K 울트라 HD, DVD로 주문할 수 있고, 

12월 15일에는 19.99달러에 미국에서 스트리밍으로 공개된다. 

 

추천 : ★★☆☆ 한 두번 더 보겠지만 그래도 평가는 비슷할 듯. 

다음 영화 : 7 / 10 

네이버 영화 : 8.24 / 10 

imdb : 7.7 / 10 

Rotten Tomatoes : 71% / 76% 

줄거리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의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 인버전에 대한 정보를 가진 닐(로버트 패틴슨)과 미술품 감정사이자 사토르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한 그의 아내 캣(엘리자베스 데비키)과 협력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아야 한다!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감독

테넷, 2020

덩케르크, 2017
[수상] 2018 다비드 디 도나텔로 어워드 외국어영화상

퀘이, 2015
 
인터스텔라, 2014
[수상] 2015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최고의 감독상

다크 나이트 라이즈, 2012

인셉션, 2010
[수상] 2011 미국작가조합상 각본상

다크 나이트, 2008

프레스티지, 2006

배트맨 비긴즈, 2005

인썸니아, 2002

메멘토, 2000

미행,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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