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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간식/Netflix

[BP/NF] 광해, 왕이 된 남자(Masquerade 2012) - 추창민 감독

by bass007 2020. 8. 30.

BP's : 일반 백성들의 삶과 어려움에 관심이 없는 양반들. 

반대로 인정이 있는 가짜 왕 하선. 

다시보니 의상, 미술, 세트 등이 수려하다. 

큰 화면으로 보면 더 멋지다. 

영화는 정말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 

그리고 왕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 같지만 

역시 주변의 신하들이 왕이 아무 것도 못하게 하고, 권력에만 심취해 있다. 

허균이 설명한 신하들의 모습은 조선시대가 아니라 

현재의 정치인들을 설명하는 것 같다. 

- 권력이 있는 곳이면 똥통이라도 들어가려는 사람이다. 

- 욕심이 많고 성품이 잔인하여, 한 번 눈 밖에 나면 끝을 보는 사람이다. 

- 자리만 지키기에 급급하니 이름만 알아도 무방하다. 

- 눈은 매처럼 매섭고, 성품은 독사보다 잔인한 자이니 주의해야 한다. 

파병, 대동법... 임금이 아무 것도 못하게 막고 있다. 

- 대동법이라는 게 참으로 좋은 법 같소. 그런데 이 좋은 것을 어찌 1년도 시행치 않고 폐지했단 말이오. 

= 그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정치일 뿐. 

지금 정치 상황에 대입해도 맞는 대사다. 

 

또, 기억에 나는 대사는 

어린 기생을 탐하는 현감 장면에서...  

- 나이가 몇 인가? 미안하네 진짜. - -

밥을 먹고 나서...

- 이게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매화틀을 쓸 때 

- 경하드리옵니다. 

- 자. 엿드시오. 엿드시라니까~

이외에도 곱씹을만한 대사들이 많다. 

 

조연들이 대단하다. 

장광, 김인권, 심은경 그리고 강철비 2의 신정근님도 출연.

 

추창민 감독은 태양은 없다 스크립터, 행복한 장의사 조감독을 거쳐 사월의 끝, 마파도로 감독을 시작한다. 
이후, 사랑을 놓치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후 광해를 감독. 

광해로 성공했지만 다음 작품인 7년의 밤은 2018년. 

너무 간격이 길다. 창작력이라는 것도 시간이 있을 텐데.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감독들이 계속 엄청난 영화를 만들지 못하는 것은...

이렇게 띄엄띄엄 제작되는 영화 시스템 때문인 것 같다. 

영화가 실패를 하더라도 바로 딛고 일어설 수 있어야 하는데... 

한 편 만들도 몇 년을 쉬어야하니... 만회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그렇게 몇 개를 하면 이미 나이가 들어버리니..

차기작이 조만간 만날 수 있기를... 

광해군 위키피디아

그의 성은 이, 휘는 혼(琿), 본관은 전주(全州)이며 선조와 공빈 김씨의 둘째 아들이다.

1591년(선조 24) 종계변무 때에는 특별히 광국원종공신 1등에 특별히 책록되었으며, 임진왜란 이후에는 부왕의 견제로 호성원종공신이나 선무원종공신에도 책록되지 못했다.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세자로 책봉되었고, 함경도와 전라도 등지에서 군수품과 의병을 직접 모집하고 군량미를 모으는 데에도 힘썼다. 임진왜란 동안 세자의 몸으로 부왕을 돕고 전쟁 승리에 적지 않은 공을 세웠으나, 부왕의 인정과 칭찬은커녕 견제와 냉대를 받아야만 했다.

임진왜란 이후 1608년 왕위에 올랐다. 임진왜란의 뒷수습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남인 이원익을 영의정에 등용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였으며, 후금과의 전쟁 위기 상황에서 실리외교를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왕위 옹립에 공이 컸던 대북파의 반발로 당쟁에 휘말리고 말았으며, 이후 서인이 주도한 인조반정으로 폐위되었다. 이후 줄곧 인목왕후를 유폐시키고 영창대군을 살해했다는 '폐모살제(廢母殺弟)'를 이유로 패륜자로 일컬어져 왔으나, 현대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재조명 여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넷플릭스에 있다. 

추천 : ★★☆ 매화틀 장면이 너무 강해서 다른 것이 생각이 안난다는 단점 -_-;  

다음영화 : 8.6 / 10 

네이버영화 : 7.27 / 10 

줄거리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또 한 명의 광해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과 당쟁으로 혼란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으로 점점 난폭해져 가던 왕 ‘광해’는 도승지 ‘허균’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위협에 노출될 대역을 찾을 것을 지시한다. 이에 허균은 기방의 취객들 사이에 걸쭉한 만담으로 인기를 끌던 하선을 발견한다. 왕과 똑같은 외모는 물론 타고난 재주와 말솜씨로 왕의 흉내도 완벽하게 내는 하선. 영문도 모른 채 궁에 끌려간 하선은 광해군이 자리를 비운 하룻밤 가슴 조이며 왕의 대역을 하게 된다. 

왕이 되어선 안 되는 남자, 조선의 왕이 되다!

그러던 어느 날 광해군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하고, 허균은 광해군이 치료를 받는 동안 하선에게 광해군을 대신하여 왕의 대역을 할 것을 명한다. 저잣거리의 한낱 만담꾼에서 하루아침에 조선의 왕이 되어버린 천민 하선. 허균의 지시 하에 말투부터 걸음걸이, 국정을 다스리는 법까지, 함부로 입을 놀려서도 들켜서도 안 되는 위험천만한 왕노릇을 시작한다. 하지만 예민하고 난폭했던 광해와는 달리 따뜻함과 인간미가 느껴지는 달라진 왕의 모습에 궁정이 조금씩 술렁이고, 점점 왕의 대역이 아닌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하선의 모습에 허균도 당황하기 시작하는데... 

추창민 감독

7년의 밤, 2018 (감독), (각본)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 (감독), (각색)
[수상] 2013 백상예술대상 영화 감독상

그대를 사랑합니다, 2010 (감독), (각본), (편집)

사랑을 놓치다, 2006 (감독), (각본)

마파도, 2005 (감독)

사월의 끝, 2000 (감독)

행복한 장의사, 2000 (조감독), (각색)

태양은 없다, 1998 스크립터 (기타)

죽이는 이야기, 1997 연출부 (기타)

 

추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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