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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

[BP/경주] 황리단길의 숙소들

by bass007 2020. 1. 24.

BP's : 지방에서 숙소를 잡기가 참 어렵다. 

물론 각 지역을 대표하는 호텔들이 있지만 예약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꽤 높은편.

그리고, 예상과 다르게 깔끔하지 않거나, 너무 작거나, 불편한 곳들도 있었다. 

금연실로 선택했는데도 담배 연기가 때문에 도저히 머물 수 없는 곳도 있었다. 

괜찮은 식당과 관광정보 같은 것은 블로그나 커뮤니티에서 만들어지거나 단편적인 정보 대신

최대한 현지 분들의 정보를 얻어서 찾으려는데. 

숙소 같은 경우에는 현지 분들은 이용할 일이 별로 없기 떄문에 

인터넷 정보만으로 신뢰하기는 어렵다. 

후기들도 만들어진 것들이 많아서. 교차 비교를 해서 선택해야하는 것이 좋다. 

내가 숙소를 선택할 때 참고하는 것은 주인이나 담당자의 대답. 

글은 사람의 성향을 반영할 수 밖에 없어서. 대응 방식이나 사용하는 언어 등을 자세히 보면 어느 정도 가늠이 된다. 

제대로 대응을 하는지, 그냥 손님을 돈으로만 보는 사람인지 

이번에는 감이 없어서 황리단 길에 숙소를 잡았는데, 한 곳은 깔끔했지만 너무 공간이 비좁았고,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서 필요한 것이 있을 때 기다려야 해서 불편했다.

대신 침구류가 깔끔한 것은 그나마 마음에 들었다. 

또 다른 한 곳은. 화장실의 물이 역류해서... 악취가 -_-; 

환기가 안되는 곳이었다. (금새 적응되는 것도 신기.)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숙박시설을 위해서 급조해서 만든 것 같다. 

겉보기에는 다 한옥이지만, 사실상 대학생 MT 방 같은 느낌. 

호텔스 닷컴, 아고다, 부킹닷컴, 에어비엔비.. .여러 가지 서비스를 둘러봐도. 

너무 비교, 확인할 것이 많다. 

지방에서 괜찮은 숙소 고르기가 어렵다.

프랜차이즈 식당은 싫지만. 국내도 어느 정도 브랜드를 보고 갈 수 있는 곳이 지방에 생기는게 필요하다.   

다음번에 경주에 가면 패밀리 호텔이나 한옥을 가도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오늘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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