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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맛집/여의도/부타동] 9호선 타보기....맛있는 부타동 '형제밥차'

by bass007 2009. 12. 10.



[BP/맛집/여의도/부타동] 9호선 타보기....맛있는 부타동 '형제밥차'

완전히 반해버린 부타동. 그래 이런 걸 원했어.!!!

상호 : 형제밥차
주소 : 여의도 공원과 한화증권빌딩 사이의 횡단보도 안전지대
전화 : ?
 
 BP's : 맛없고 비싼 음식점들 가득한 여의도 증권가에서 찾아가볼만한 밥집. 여름에 이 곳에서 부타동을 포장해서 여의도 공원에서 먹고 싶다. 이런 밥차?들이 많이 생겼으면...











[BP/맛집/여의도/부타동] 9호선 타보기....맛있는 부타동 '형제밥차'

집에서 여의도 가기가 참 만만치 않다.

차로 가면 가까운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영....각도가 안나오는...

그런데 9호선이 생겨서 좀 괜찮아졌다.

타보도 싶었는데 잘됐다.


9호선 동작역 내부...새로 만든 것이라 그런지 깔끔하다.


내부는 일반 지하철보다는 좁고...맨 앞부터 뒤까지 뻥 뚫려 있어다.

그래서 5량 정도 되는 차량의 끝까지 다 보인다.


안내는 아예 LCD 모니터로...이번 것은 시야각이 꽤 좋다.



신기한게 손잡이 높낮이가 다르다.

키가 작은 사람들을 배려한 듯...


여의도 국회의사당 역에 내렸다.


저기안에 로봇이 있다는 얘기가 떠올랐다. 지금은 거짓말 대회만 하고 있지만.


오늘 온 것은 디젤차량관련 행사 때문...


관료인듯한 분들이 시찰?을 하고 계셨다.



행사 시작전 너무 일찍 들어와서 국회의사당 주변을 걸었다.


그리고 알게 된 것인데 국회의사당 안에는 수입차가 한대도 없다는 것이다. (어딘가 방문객은 있겠지만 상주 하는 분들은 안타시는 것 같았음)


구고히의사장 앞 명당자리는 체어맨, 에쿠스, 카니발 등 차량이 있었는데 여기에도 수입차는 없었음.


내가 다른나라 정치인이나 관료라면 수입차 한대 없는 국회의사당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다.

다른 나라에 차를 많이 팔려면 우리나라도 차를 어느정도 탄다는 것을 보여야 하는 것이 아닐까?

정부기관이니까 어쩔 수 없겠지만...

그런데 저 위에 에쿠스와 체어맨 타시는 분들..

방과후에 교문 나서자 마자 가발 쓰고, 사복으로 갈아입는 고등학생처럼

의사당 나가면 수입차로 갈아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CT&T 전기차도 보인다. 귀엽다...


점심약속이 있어서 여의도역쪽으로 이동...

어릴적에 여의도 광장에서 놀았던 것이 생각난다.

국풍81인가 그런 행사에도 갔었는데..

아주 옛날에는 여기가 비행장이었다고 한다.

길을 건너는데 눈에 띄는 무언가를 발견....



응? 이건 뭐지?


범상치 않은 식당차가 보인다. 형제밥차...메뉴는 두 가지....부타동과 커리...


이런 글귀가 써져 있다.


음 독특한 걸...나중에 꼭 가봐야 겠다....

라고 생각했으나..


이미 몸은 들어와 버렸다. 차 안이 너무 너무 궁금했고 그 안에서 나오는 냄새가.

일본 규동집을 떠올렸기 때문...

메뉴는 두가지..부타동 3000원 과 커리 3500원... 반숙계란과 샐러드도 있다.

아 반숙계란을 빼먹은게 나중에 후회 됐음.


뭐 이런 안내문이 써 있다. 그래도 3500원이면 저렴한 편...


차안이니 내부는 무척 좁다. 형제로 보이는 두 분이 앉아계시고 좌석은 7~8개 정도...


정말 1분만에 나온다. 부타동....


맛은 무지하게 있었다.

'그래 이맛이었어'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밥을 먹으면서 잠시 이 것 저것 궁금한 것을 주인장께 여쭤봤다.

이런 식의 밥집은 대부분 규동인데 왜 부타동을 선택하셨는지..

그랬더니 규동의 고기가 원하는대로 맛이 나지 않아서 부타동으로 바꾸셨다고 한다.

하긴 규동으로 하면 가격도 더 올라야 할 것 같다.

일본 요시노야 같은 규동집에서 아르바이트 한 경험이 있다고 하신다. 그 이후 이런 규동과 부타동의 맛을 내기 위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셨다고..

단속같은 것은 없는지 물어보니 워낙 구석진 곳이라 단속은 없다고 하신다.

개점한지는 2주일이 되셨다고...

평일에는 오후 7시까지 있고, 주말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신다는데 아직 고정으로 가는 곳은

없으시다고 한다.

아 시간만 더 있었으면 카레도 먹어보는 것데...아쉬웠다.


다음에 꼭 오기로 생각하고 나왔다.

오늘도 기분이 좋다 : )


아 침 ..나 점심약속 있었지...-_-;

성냥갑 같은 빌딩 지하의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점심을 한번 더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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