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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

[BP/국내여행기/여수] 여수에서 국빈대우 4 - 오동도

by bass007 2009. 12. 8.


[BP/국내여행기/여수] 여수에서 국빈대우 3 - 오동도


오동도 

오동도(梧桐島)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여수시 앞바다 1㎞ 남동지점에 있는 0.3㎢ 정도의 작은 섬이지만, 동백꽃대나무가 우거져 있어 여수시민의 유일한 휴식처이다. 최근 육지와의 사이에 폭 5m 정도의 방파제를 쌓아서 육계도화하였으므로 사람은 물론 자동차도 다닐 수 있게 되었다. 광양만여천산업단지가 인접되어 있다. 처음에는 토끼 모양의 작은 섬이었으나 현재는 긴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멀리서 보면 지형의 생김새가 오동잎처럼 보인다. 옛날에는 오동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었기 때문에 오동도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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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다를 가져가길 정말 잘했다. 

이번에 톡톡히 사용했음. 

오동도는 아주 정감있는 이름이다. 

오동나무가 많아서 오동도인가? 

아무튼 전날 타잔형님이 

"오동도에 코끼리 열차 타고 들어가야한다고 해서"

"뭐야.모른다고 이렇게 나를 속이려고 한다니.."

그랬는데..진짜로...코끼리 열차 타고 들어간다. ㅠ ㅠ 



탑승권. 오동도까지 약 1km 정도 걸리는 거리를 코끼리 열차로...


오동도에는 집은 거의 없고. 숲이 제대로 만들어져 있다. 


얇은 대나무들이 시원한 자연식 아치 터널을 만들어 놓았다. 



MTB를 타고 올라오는 분들도 계셨는데. 스트라이다로도 충분하다. 



입구 위쪽에는 용굴이 있다. Dragon's Lair 


스트라이다이기에 들고 다닐만 했음. 에고 헥헥...


스트라이다를 타고 출발.. 사람들이 다 신기한 눈으로 쳐다봤다. 

여수에서 스트라이더 주목 받음. 



스트라이다 덕에 500원 아꼈다. 



바닷바람이 상쾌하구나~~  


커피숍은 이해가 되는데 가요타운은 뭘까? 자전거만 없으면 올라가 보는데..

섬이 꽤 넓었는데 스트라이다덕에 휙하고 한번에 돌아볼 수 있었다.  


방파제쪽으로는 낚시하는 사람들...


시간을 낚고 있는...


낚시하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 

바닷가에 살면 이런 것이 좋은 점


자전거가 있어서 이런 저런 구경하기가 편리했다. 

스트라이다 유용성 아주 좋은 걸..



씽씽씽~~ 


매점구경.....


내가 그동안 힘들여 번돈을 꼭 써주고야 말겠다!!라는 생각으로 기념품가게에 들어가지만

어디를 가든 마음에 드는 기념품이 없다. 전부 중국 어느 성에서 왔는지도 모르는 저렴한 물건들만 가득하다

일본만가도 사고 싶은데 돈이 부족해서 못사는 물건들이 많은데...아쉬운 부분이다. 

덕분에 타잔형님과 즉석에서 사업아이디어를 만들었다. 

탁구공네도 껴주기로 했다. ㅋㅋ 



오동도는 이렇다. 


발마사지 할 수 있는 길이 있다. 


무엇이든 해봐야하는 타잔형님께서 신발을 벗었다. 


얼굴은 웃고 있지만 타잔형님은 불에 타고 있는 장작을 걸어가는 아프리카 전사처럼 고통스러워 하셨다. 

"아야...아야~"


나는 자전거를 끌고 이곳 저곳 돌아다녀본다.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대나무 터널이 있다. 어디에선가 온 대학생들로 보이는 분들이 있어 

사진도 찍어주고 그랬다. 저 시간있으면... "퍽~ " -_-; 



뭐야 이건 너무 멋지자나...


대나무숲속 바로 옆은 이렇게 바닷가...


전망대에 올라가봤다. 



여기는 전망대 관리하는 분들이 사는 사택.. 헉...울집보다 좋자나...이쁘다..


모터보트 한대가 시원하게 바다를 가로지르고 있다. 


어딜가나 대나무 터널이다. 



대나무 터널 사이로 비치는 빛이..아득하다...한참을 쳐다보고 있었다. 


이런거 보면서 살아야 하는데. 대나무숲이 아닌 시멘트로 만들어진 빌딩숲만 보고 사니..


여기 공떨어지면 누가 주우러 가야할까? 


오동도가 이렇게 멋진곳인지 몰랐다. 


멋진 포즈같아 보이지만 우하가 어제 벌에 눈을 쏘여서 눈이 밤이 되어있었다. 카메라로 살짝 가렸는데 오히려 잘나왔다. 



용굴...들어가지 말라는데 들어가는 사람 꼭 있다. 



망중한....


이번 여행은 알파 550이 촬영을 도와줬다. 이렇게 LCD가 꺽이는게 참 편리하다. 



청설모 한마리...


갈때는 꼬끼리 열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여수는 참 재미있는 곳이다. 


이제 오동도도 그냥 오동도가 아니라 내가 가본...오동도가 되었다. 

새로운 곳에 가볼때마다 무언가 얻는 기분이다. 

나중에 집에 와서 어머니에게 오동도가 너무 좋았다고 얘기했더니. 

"오동도 좋지. 항일암에서 일출 볼 때가 정말 좋았는데. 항일암은 나중에 가족들이랑 같이 한번 가보자"라고 

어머니께서는 아주머니들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시더니 나보다 더 많은 곳을 가보신 것 같다. 

그러고보니 활동적인 성향은 내가 어머니를 닮았나보다. 

그래 맞아...형은 항상 아버지와 TV 보기를 즐기는군...

오늘도 역시 기분이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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