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is Journey/국내여행기

[BP/부산] 부산에 있는 나고야. 장어덮밥 - 고옥(古屋)

by bass007 2019. 4. 30.

BP's : 부산의 유명한 장어덮밥집 '고옥(古屋)' 

이름을 들으니 나고야 히츠마부시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히츠마부시로 유명한 나고야(名古屋)에서 고야를 한자어로 읽으면 고옥이니. 

히츠마부시와 장어덮밥의 차이는 

히츠마부시는 나무로 된 그릇에 밥을 넣고 잘게 썬 장어를 올린 뒤 것. 

그냥 먹고, 뭐 좀 뿌려서 먹고, 차에 말아서 3번의 방법으로 먹는 것이 특이. 

장어덮밥은 그냥 밥 위에 장어. 

히츠마부시(櫃まぶし ひつまぶし)라고 부르는 이유는 

음식을 나무로 된 그릇(櫃 ひつ 히츠 궤)에 장어를 올려서(まぶし) 담기 때문. 

궤(櫃)는 느티나무로 만든 함, 상자. 그릇... 

공덕의 히츠마부시집 '함루'의 상호도 궤를 쓴 것 같다.

기존 장어덮밥과 왜 다른지에 대해서는 미애현 츠시에 있는 한 장어가게에서 완성품으로 내놓기 어려운 흠이 있는 장어를 구운뒤 잘게 잘라서 내놓았다는 것과 

나고야의 한 장어식당이 장어덮밥을 배달하다가 당시 사기 그릇이 자주 깨져서, 나무로 된 그릇(히츠 櫃 ひつ)에 올려서 그랬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나는 왜 이런걸 찾아보고 있는가? -_-;) 

그리고 나고야는 원래 도쿄와 교토의 중간에 있는 큰 도시라고 중경(中京) 이었는데. 

이후 나고야마을(那古野莊)이 있어서 나고야(名護屋)로 불리다가 나고야(名古屋)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냥 있는대로 한자로 만들어서 부르다가, 뭔가 지역 이름이 이미지가 안좋은 것 같으니. 좀 더 괜찮은 것으로 의미부여를 한 것 같다.

구로동이 구로디지털단지로 바뀐 것 같은... (그냥 원래가 좋은데) 

아무튼.... 

다 관련없는 이야기고. 여기 맛있다. 끝 -_-; 

위키피디아 히츠마부시 

나고야의 지명 유래 레퍼런스 데이터베이스 

상호 : 고옥 

주소 : 부산 수영구 남천동 12-8

전화 : 051-622-1638

추천 : ★★◐ 웬만한 일본 유명 장어덮밥집 못지 않다.  

재방 : 부산 방문시 1순위 식당.  

위치 :

다음 플레이스          네이버 플레이스          구글맵 

 

 

고옥. 사람들 많을줄 알고 줄을 서야하나? 했는데 바로 입장! 

가격은 이렇다. 장어는 비싸구나 

히츠마부시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이런거 소개할 때 왜 이름이 히츠마부시인지도 써주면 좋을 것 같음. 

아니면 나 같은 호기심 천국은 참을 수가 없다. ㅠ ㅠ  

샐러드 

에비스 생맥주가 있다. 

나는 일본 생맥주 중에 에비스가 가장 맛있는 것 같음.  

잠시 기다리면서 주위를 둘러본다.  

여기도 리본 훈장이 상당하다.  

지방의 식당들은 너무 편차가 크다. 

그리고, 부산에서도 느낀 것인데 위생에 대해서 상식 이하인 곳들이 있다. 

위생은

좋은 식당, 나쁜 식당. 비싼 식당, 저렴한 식당 상관없이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 

건강이랑 직결되니 

주방이랑 붙어 있어서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귀엽네 

다시 한번 메뉴판 읽어 봄. 

이럴 때 간단히 읽을 수 있는 무언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 

오늘의 명상 이라든지. 

나 같으면 오늘의 개그! 같은 것을 365장 만들어서 매일 바꿔 올려 놓을 것 같음. 

(이라는 생각이지만 정작 그렇게는 못할 듯...식당이 얼마나 바쁜지....)

히츠마부시 등장 

제대로 된 히츠다. 

히츠마부시 집에 가면. 히츠마부시 먹는법이라고 나오는데. 

그냥 자기가 원하는 형식으로 먹으면 된다. 

이렇게 먹어야 맛있다고 하지만. 

한번 해보고 자신이 원하는 식으로 먹으면 됨. 

나는 그냥 먹는게 가장 좋다. 

장어 잘 구워졌다. 

이 정도면 일본의 유명한 히츠마부시집 못지 않음. 

잘먹겠습니다. 

맛있다 :) 

나올 때 보리차 한잔 

이런 히츠마부시집, 장어덮밥집은 소고기집처럼 원재료의 상태가 맛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 

같은집인데도 어느 날은 맛있는데, 어느 날은 별로인... 

고옥도 마찬가지...

주방장이 밀려드는 사람을 모두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