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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tro/한밤의 간식 ♩~♪~♪~♬

[BP/한밤] 논산의 자랑 - 황산옥

by bass007 2019. 3. 23.


BP's : 논산 딸기 축제에 맞춰 가려는 것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논산에 딸기 축제 기간에 방문하게 됨. 


논산 지인 분에게 추천을 받아서 간 황산옥. 


100년 복집이라고 한다. 


배가 중요한 운송수단이었던 시절 


조선시대 그리고 일제 강점기 시절 강경으로 각종 수탈물?들이 들어와서 국내와 일본으로 분산됐기 때문에 


논산과 강경이 대단한 지방이었다고..


지금은 고속도로에 비행기 때문에 배의 운송능력이 떨어져 예전만큼은 아닌...


아무튼 논산에 가면 몇 가지 먹어봐야 할 것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복과 우어. 


복은 잘 알려진 요리고, 반면 우어는 나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강경에서 맛보는 '우어회'를 아시나요? - 충청남도 홈페이지 


정약전은 그의 저서 자산어보에서 "우어는 맛이 감미로워서 횟감으로는 상등품"이라고 했다. 젓갈로도 맛이 좋아 옛날 궁궐에서 철마다 담갔다고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에 봄이면 궁중 부엌살림을 책임지는 사옹원에서 한강 하구 행주에 위어소(葦漁所)를 설치하고 궁에 보낼 우어를 전담해서 잡게 했다고 전한다.

이것을 백제 의자왕도 즐겨 먹었다고 하는데 백제를 쓰러뜨린 소정방이 우어를 맛보려고 부하에게 잡아오라 시켰으나 잡지 못했다. 그러자 ‘고기마저 의리를 지키려고 모두 사라졌구나’라고 말한 데서 ‘의어(義魚)’라는 말이 나왔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바다와 강의 경계에서 사는 물고기. 


이걸로 고추장 양념에 회를 무쳐서 김에 싸먹는 것... 


그리고, 황복지리, 매운탕은 말 그대로 황복으로 지리 또는 매운탕을 하는 것. 


나는 지리를 먹었는데, 짭쪼름한 간장 양념... 


가격이 꽤 비싸다. 지방임을 감안하면 체감 가격은 더 높은 셈.


복은 그대로 시원한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여기의 간장이 살짝 들어간 맛은 나랑은 잘 안맞았음. 


우어회는.... 처음 먹어서 그런지 우어만의 특별한 맛을 잘 모르겠다. 


전어회무침 같았는데. 사실 전어도 나는 그 맛이 잘 구분이 안가서... 


그런데, 양념은 아주 좋았다. 이 양념에 우어가 아니라 골뱅이, 오징어, 그 어떤 것이 들어가도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지방에 갈만한 식당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그래도 이런 특색 있는 곳이 있어서 좋네... 



상호 : 황산복 


주소 : 충남 논산시 강경읍 황산리 81-16


전화 : 041-745-4836


추천 : ★★★★☆


재방 : OKv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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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옥...


우어회는 1~3월이 딱이라고 



90년 전통 



예전에는 이랬다고... 



가격은 높은 편 



복.... 


무서운 놈...


맛있는 놈



향토 음식점...


대전에도 같은 상호 집이 있는데.. 


가족이 하는 곳이라고 



연중무휴 



가게 내부에 담금주들이 일렬로 서 있는 것이 독특했다.  



이 술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우어회 등장... 



한상이 제대로 차려졌다. 


우어회 젓갈도 있음. 



논산의 향토 술인 송이주, 능이주와 함께... 



우어회 한점... 


경험하지 못한 것이라 살짝 긴장이.. 



김에 싸먹으니...아주 맛있다. :) 


이런 회무침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양념에 감탄할 수 있을 듯 



복지리...두둥... 


맛있는 냄새가.... 



만찬이 준비됐다. 



보글보글 



솥밥도 제공 



내부는 이렇다. 



식당은 꽤 넓다. 


아침부터 사람들이... 



오늘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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